반도체 대장주가 폭락하자 코스피 지수가 두달여 만에 6000선대로 떨어졌다.

1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9.01포인트(8.95%) 하락한 6806.93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22일 최고치(9114.5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20% 이상 급락한 수치다. 7000선 아래로 밀려난 건 지난 5월4일 이후 처음이다.
오전 9시30분 이후 하락 전환한 코스피는 오전 10시34분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 일시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오후1시28분에는 코스피200 지수가 8% 이상 떨어져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폭락하자 코스피 낙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70% 내린 25만4500원, SK하이닉스는 15.37% 하락한 18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18.62%)와 SK스퀘어(-17.60%) 등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기술주도 두 자릿수 낙폭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벌어지면서 중동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한 것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와 차익실현 영향이 겹친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2193억원, 1조704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조882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8.07포인트(4.55%) 내린 799.36으로 마감해 800선이 무너졌다. 서울 외환시장 기준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503.4원을 기록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