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윤호 기자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안 투표 가결…총파업 리스크 일단락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이 노동조합 투표 결과 가결되면서 최종 통과돼 총파업 위기를 넘겼다. 27일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2026년 임금협약에 대한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27일 공고했다. 투표 결과 6만5593명 중 4만6142명이 찬성해 73.7%의 비율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공동교섭단을 구성하고 있는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재적 조합원 5만7332명 중 5만5333명이 참여해 투표율 96.5%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찬성 4만4604표, 반대 1만72표로 찬성률은 80.6%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투표 재적 8261명 중 7283명이 참여했고 찬성 1536명, 반대 5747표로 찬성률은 21.1%에 머물렀다. 이번 투표는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이날 오전 10까지 진행됐다. 의결권이 있는 노동조합 조합원 총 6만5593명 중 6만2616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95.5%를 기록했다. 투표 결과 참여 조합원 과반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잠정 합의안은 법적 효력을 갖추게 됐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평균 임금 6.2% 인상(기본 인상률 4.1%, 성과 인상률 2.1%)과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삼는 반도체(DS)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안이 포함됐다. 합의안대로라면 DS 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연봉 1억 원 기준 특별경영성과급으로 5억7000만 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비메모리 부문 직원은 2억 원, 모바일·가전 중심의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은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받는데 그쳐 형평성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3대 노동조합인 동행노조는 지난 26일 수원지방법원에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을 신청했다. 첫 심문 기일은 오는 29일로 정해졌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20일 오전 사측과 성과급 사후조정이 결렬되면서 21일 총파업을

우리은행, 고금리 대출 고객 부담 줄인다…’포용금융’ 확대

우리은행이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을 위한 ‘포용금융’ 사다리를 놓는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고금리 신용대출 이용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환 전용 상품인 ‘우리 WON Dream 갈아타기 대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WON Dream 갈아타기 대출’은 고금리 신용대출 이용 고객에게 은행권 대환 기회를 제공하는 포용금융 상품이다. 우리카드·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금융캐피탈에서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 우리은행의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의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 가운데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와 프리랜서 등 비임금근로자, 주부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거래내역과 함께 통신·소액결제 등 비금융 데이터를 반영한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해 대출 가능 신용구간을 넓혔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정보만으로 평가가 어려웠던 고객에게도 신청 기회를 확대했다.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 원이며, 금리는 최저 연 4%대 중반부터 적용된다. 특히 최고금리를 연 7% 이내로 제한해 고금리 신용대출 이용 고객이 은행권 대환을 통해 금리 부담 완화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리은행 신용대출 최초로 최장 10년까지 상환 가능한 혼합형 분할상환방식을 도입해 매월 갚아야 하는 원리금 부담을 낮췄다. 이와 함께 청년, 고령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 고객과 CB 7구간 이하 포용금융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상품 신청은 우리은행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 내 포용금융 통합 서비스 ‘우리 포용금융 36.5도’를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우리포용금융 36.5도’는 27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우리은행과 우리금융그룹

스타벅스, 6월 1일부터 2주간 한시적 선불카드 전액 환불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폄훼 마케팅 논란 이후 환불 요구가 이어지자 충전식 선불카드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스타벅스 카드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할 경우 한시적으로 환불을 지원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에 따르면 소비자는 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나머지 40% 이하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18일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불거진 뒤 충전식 선불카드 잔액을 환불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예외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예외 환불 기간 사용 비율 조건 없이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환불은 신청 후 7영업일 이내 진행되며, 계정당 환불 가능 금액은 현재 최대 보유 잔액 한도인 200만 원까지다. 매장을 통한 환불은 스타벅스 앱에 등록하지 않은 무기명 스타벅스 실물 카드의 환불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탈퇴를 원하는 고객은 매장을 방문해 무기명 실물 카드로 잔액을 전액 이전하면 예외 환불 기간 이전에도 회원 탈퇴가 가능하다. 이후 6월 1일부터는 2주간 매장 방문을 통해서도 현금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스타벅스는 예외 환불 기간 매장 응대 부담과 현금화 악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일부 스타벅스 카드 관련 편의 기능과 잔액 충전 한도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코스피, 사상 첫 ‘8000피’ 마감…“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향한 출발점”

코스피가 이달 초 7000선을 넘은 지 13거래일만에 종가 기준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80포인트(2.55%) 상승한 8047.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6일 7000선을 돌파한 뒤 20일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가 8000선을 넘어 장을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23.30포인트(2.84%) 오르며 출발한 뒤 단숨에 8000선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 813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도체 투톱’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나란히 고점을 터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2000원까지 오른 뒤 29만9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한때 208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다 205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도 전 세계 7위로 뛰어올랐다. 코스피 시총은 사상 최대치인 6581조 원을 기록하며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인도에 이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가 8000포인트를 돌파하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코스피 8000은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의 믿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을 프리미엄 시장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선진 자본시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피 8000은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우리 자본시장이 선진 프리미엄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 오른 1172.52로 장을 마쳤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LG,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사랑의 다문화 학교’ 실시

LG가 다문화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다문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이하 ‘LG다문화학교’)에서 23일과 24일 이틀간 ‘중등 몰입캠프’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에서 선발된 8개 언어권 중학생 등 총 90여 명이 강원도 강릉에 모여,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언어 구사력 향상과 글로벌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집중 교육을 받았다. LG다문화학교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장기적으로 이어온 민·관·학 협력 사회공헌(CSR) 사업이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성평등가족부(전 여성가족부) 협조 하에 450여 명 규모의 초중생을 선발해 2년간 교육을 실시, 지난해까지 7,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등 국내 주요 교육기관과 협력해 베트남·중국·태국·러시아 등 8개국 언어 구사력 향상과 문화·과학 분야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LG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깊게 이해하는 ‘미래형 인재’로 정의하고, 이러한 강점을 더욱 키워 나갈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이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 대표의 인재 육성 철학과도 뜻이 같다. 이번에 진행된 ‘중등 몰입캠프’는 전체 교육과정의 핵심 중 하나다. 한 학기 동안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합숙 캠프를 통해 다른 언어권 또래들과 상호 문화를 교류하고, 자신의 이중언어·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자리다. 부모 나라의 언어 집중 학습, 해당 언어권 문화 체험, 팀 프로젝트, 진로 탐색

SK하이닉스, 발열 잡는 신기술 탑재 ‘iHBM’ 공개…열저항 30% 감소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지 발열을 낮춰 안정적인 동작을 확보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지 발열을 낮춰 안정적인 동작을 확보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가 HBM 패키지에 일체형 냉각 요소 ‘ICE(Integrated Cooling Elements)’를 내재해 발열을 획기적으로 낮춘 ‘iHBM’ 기술을 26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iHBM 기술은 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기존 HBM은 열을 코어 다이(Core Die)를 거쳐 외부로 내보내는 간접적 방식을 취해왔다. 반면 iHBM은 발열이 가장 집중되는 ‘다이 간 물리층(D2D PHY) 영역 안에 열 제어 소자(ICE)를 넣어 열이 빠져나갈 수 있는 전용 경로(Heat Path)를 별도로 만든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열저항(Thermal Resistance)을 30% 이상 낮추고, 고온·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 양산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Advanced MR-MUF 기반 WLP 공정을 적용해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고객사의 기존 SiP 환경과 높은 설계 호환성을 확보한 만큼 고객들은 큰 설계 변경 없이 적용이 가능해 실질적인 도입 부담도 낮췄다.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PKG개발 담당)은 “iHBM은 메모리 설계 역량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발열 최소화를 위한 최적의 설루션”이라면서 “AI 환경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AI 메모리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한화 건설부문, 신규 외관 디자인 ‘포레나 비스타’ 공개…브랜드 정체성 강화

한화 건설부문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 2026년 한화포레나 신규 외관 디자인 ‘포레나 Vista(비스타)’를 공개했다. 이번 디자인은 ‘Quiet Accent(절제된 특별함)’ 콘셉트를 바탕으로 미니멀한 디자인 속에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화포레나는 브랜드 론칭 이후 건축물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고유 패턴을 활용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신규 디자인을 통해 한화포레나만의 정체성과 식별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레나 Vista’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 외곽 라인을 강조한 큐브형 입면 디자인이다. 다양한 크기의 큐브 요소를 적용해 입체감과 시각적 리듬감을 구현했으며, 포레나 블루와 웜그레이의 톤온톤(Tone-on-Tone) 컬러 조합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옥상 구조물 역시 브랜드 마크(FORENA)의 조형적 특징인 쉐리프(Serif) 곡선을 시각적 모티브로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도록 했다. 건물 측면에는 포레나 브랜드 패턴을 입체적으로 적용해 볼륨감을 강화했으며,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질감이 느껴지도록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또한 최근 태양광 패널 설치가 확대되는 공동주택 트렌드를 반영해, 외관 디자인과 일체화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모듈을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로써 차별성을 강화했다. 또한 ‘포레나 비스타’ 시그니처 라인인 ‘포레나 크리스탈 쉐브론’을 함께 선보였다. ‘포레나 크리스탈 쉐브론’은 유리 마감에 금속 소재를 결합한 커튼월 방식이 특징으로, 독창적인 외관은 물론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포레나 비스타’ 디자인은 한화포레나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과물”이라면서 “상품을 넘어 도시 풍경을 바꾸는 작품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앞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

신세계그룹,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에 “5·18 연관 고의성 못찾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마케팅 논란으로 직접 나서 고개를 숙였지만, 신세계그룹은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탱크 텀블러’ 제품명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탱크를 상징하고, 용량(503㎖)이 특정인물의 수인번호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신세계그룹 측에 따르면 해당 텀블러는 해외 제조사가 명칭과 용량을 결정하고, 스타벅스 본사의 승인을 거쳐 텀블러 등록을 각국에 제안한 뒤 각국 스타벅스가 출시한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촐괄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탱크 텀블러는 해외 제조사가 2023년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호주, 태국 등에서도 판매한 제품”이라며 “용량 또한 17온스를 밀리리터(㎖)로 환산해 표기한 것으로, 특정 인물의 수감번호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4월 16일 미니 탱크 텀블러 출시에 대해서는 “행사 업체의 브랜드데이 일정 조율 과정에서 확정된 날짜일 뿐 세월호 참사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탱크 듀오 세트의 21% 할인에 관련해 “세트 가격 조정 과정에서 계산된 할인율일 뿐이며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집단 발포일(5월 21일)과는 무관하다”라고 덧붙였다. 전 부사장은 그러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그룹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에 대해 다시 숙고하겠다”며 “리스크 관리 체계와 내부 통제 시스템 부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문제점을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사건 발생 직후인 19일부터 일주일간 내부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전 기획 의도성을 입증할 근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논란 직후 조사 과정에서 일부 임직원이 사안의 심각성을

정용진 회장, ‘스타벅스 사태’에 공개 사과…“모든 책임은 저에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정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빚어진 논란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정 회장은 “이번 일로 인해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시민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정 회장이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4년 3월 신세계그룹 회장 공식 취임 후 처음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지난 18일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을 무력 진압한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시키고,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자 정 회장은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유가 무엇이든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면서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고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진 것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경위를 상세히 살피다보니 그런 것이니 양해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어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도 더욱 높이겠다”며 “오늘의 사과가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고

하나금융, ‘걷기 기부 캠페인’ 전개…에너지 절약·온실가스 감축 동참

하나금융그룹이 일상 속 걷기를 통해 환경을 지키고, 걸음 기부로 산림 복원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걷기를 통해 환경을 지키고, 걸음 기부로 산림 복원을 위한 나무도 기부하는 ‘걸음 기부 캠페인’을 오는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 걷기를 생활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걸음 기부 캠페인’은 손님과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이 힘을 모아 ‘공동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나무를 기부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친환경 ESG 활동이다. 하나은행 손님이라면 누구나 하루 최대 3만 걸음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모든 참가자의 누적 걸음 수가 공동 목표인 5억 걸음에 도달하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에 나무를 기부해 산림 복원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참여는 하나은행 모바일 앱인 ‘뉴 하나원큐’ 내 마이데이터 기반의 ‘건강자산 관리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며, 캠페인 기간 내에 누적 11만 걸음을 기부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1명에게 친환경 선물상자를 증정한다. 또한, 최종 기부 걸음 수가 많은 상위 50명을 선발하여 순위에 따라 친환경 선물상자와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 하나원큐 마이데이터 건강자산 관리 서비스’는 건강검진 결과와 병원·약국 방문 이력을 바탕으로 산출된 건강 점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당일 8천 걸음 이상 걸으면 1원에서 최대 111,111원의 하나머니를 적립해 주는 랜덤박스 이벤트를 통해 꾸준한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탄소중립

대기업 은행 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4개월 연속 오름세

지난 3월 대기업의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은행 대출 연체율이 0.56%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p) 내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22%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1%로 0.11%포인트 내렸다. 중소기업대출 중에서는 중소법인 연체율 0.88%,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1%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5% 하락한 0.45%로 집계됐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 이외 가계대출은 0.76%로 각각 0.02%포인트, 0.1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국내 은행의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0.19%) 대비 0.03%포인트 상승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말(0.11%)과 비교하면 0.11%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대출 연체율은 연체채권 정리 규모 확대 등에 따라 전월 대비 하락했다”면서도 “3월 중 연체율 하락은 분기 말 상매각 확대 효과에 기인하는 측면이 있고, 중동 상황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에 “은행이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겠다”며 “연체 우려 취약차주에 대해서는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채무 부담을 완화하고 부실로의 전이를 방지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27일 출시…금융당국 “고위험 투자” 주의 당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에 2배 투자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상중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증권) 상품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투자 손실 위험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의 일간 변동률을 ±2배로 따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27일 출시된다. ETF의 경우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신한·한화·키움·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 16개 상품을 2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 신한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 레버리지·인버스2X 상품을,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 레버리지·인버스2X 상품을 내놓는다. ETN은 미래에셋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2종을 단독 출시한다. 국내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단일종목 ETF는 ‘분산 투자’라는 인식을 주는 일반 ETF와 혼동하지 않도록 상품 명칭에 ‘ETF’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해당 상품들은 변동 폭이 큰 만큼 투자 전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레버리지 상품 투자자는 기본 예탁금 1000만 원을 예치해야 한다. 현금뿐만 아니라 대용증권으로 인정되는 국내 상장주식 등의 평가금액도 포함된다. 또한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유료 온라인 일반교육(1시간) 및 심화교육(1시간)을 사전에 이수해야 한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투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융당국은 “적은 투자금으로 손익이 증폭되는 투자 구모 및 다양한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손실 감내 능력 및 투자위험 이해도가 낮은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단일종목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수록 원금이 잠식되는 ‘음의 복리효과’도 나타난다”며 “기초자산 수익률의 단순 배수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투자금이 녹아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30% 상승 후 30%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