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예빈 기자
아로마티카가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사용 100% 인증을 받았다. /아로마티카 홈페이지 갈무리
아로마티카, 한국 뷰티 업계 최초로 재활용 100% 플라스틱 용기 사용

아로마티카가 국내 뷰티 업계 최초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 제도’를 통해 재생원료 100% 사용을 승인받았다. 올해 3월부터 환경부가 시행 중인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 제도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폐플라스틱으로 생산된 재생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사용 비율을 표시하는 제도다. 아로마티카는 총 105개 품목에 대해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소재의 재생원료 100% 사용비율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재생원료 100%, 환경부’ 확인 마크를 표기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아로마티카는 지속가능한 패키지를 추구하며 3R(Reduce, Reuse, Recycle) 원칙을 세우고 패키지 개선을 시도해 왔다. 재활용이 용이한 페트 소재를 용기에 사용하며 2020년에 재생원료 50% 유색 용기를 제품에 적용했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재생원료 100% 투명 페트 용기로 교체했다. 아로마티카는 모든 페트 용기 제품에 재생원료를 사용 중이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화장품은 식품에 이어 플라스틱 배출이 많은 산업인 만큼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재생원료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하는 데 힘써왔다”며 “앞으로 재생원료 수요가 늘어나 자원순환 시스템이 잘 정착되고 국내 재활용률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로마티카는 2021년부터 용기 재사용과 재활용을 위한 환경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다. 용기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리필팩과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제로웨이스트숍과 호텔, 리조트에 대용량 벌크 제품을 공급해 올해 상반기까지 플라스틱을 약 38t을 감축했다. 또한 재활용 100% 투명 페트와 재활용 90% 유리 소재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하고 있으며, 전기트럭으로 직접 투명 페트를 수거해 자사 용기로 재활용하는 ‘조인더서클’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2023년부터는 학교와 협업해 자원순환

도널드 트럼프. /Pixabay
돌아온 트럼프, 기후 대응에 미칠 영향은? 기후 전문가들의 ‘말말말’ [글로벌 이슈]

도널드 트럼프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기후대응 위한 ‘다자주의 협력’ 필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트럼프의 당선을 두고 기후 전문가들은 “기후 정책이 후퇴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아 경고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에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에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미국은 다시 파리협정에 가입했지만, 트럼프는 대선 공약으로 파리협정 재탈퇴를 내건 상태다. 기후 관련 공약은 파리협정 탈퇴뿐만이 아니다. 트럼프는 전기자동차 혜택 중단,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 화석연료와 원전 확대를 약속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행정부 출범 100일 만에 23건의 환경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하는 등 반(反) 기후 행보를 보였다. 트럼프의 당선이 1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각국의 기후 전문가들은 세계가 기후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야 하며 특히 COP29에서는 “기후대응을 위한 다자주의 협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미국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글로벌 기후 대응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요 발언들을 모아봤다. 프리데리케 오토(Friederike Otto)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기후과학자 “미국 정부는 ‘재생 에너지가 화석연료보다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 트럼프가 기후변화를 부정하더라도, 과학은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다. 현재 미국의 많은 주가 가뭄을 겪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연속적인 허리케인이 큰 피해를 줬다. 이처럼 세계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

세이브더칠드런이 더불어민주당의 박지혜, 이소영 의원과 함께 11월 13일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세대 간 국회 기후 대담' 토론회를 개최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아동 빼고 기후위기 논할 수 없다” 세이브더칠드런, 국회 기후 대담 참여자 모집

세이브더칠드런의 청소년 기후모임 ‘어셈블’이 제29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맞춰 기후행동에 나선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세대 간 국회 기후 대담’ 참여자를 모집한다. 기후 대담은 박지혜·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주최한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일반논평 제26호 ‘기후변화에 중점을 둔 아동권리와 환경’은 아동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며, 국가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 아동이 참여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최근 아동이 기후위기 당사자로서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는 있지만, 지방이나 소도시에 거주하는 아동들은 기후위기에 대해 스스로 목소리를 낼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7월 청소년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과 인천,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국회로 가는 미래세대 기후 회담’을 열고, 아동의 시각에서 바라본 기후위기 문제와 해결 방안을 위한 정책 의제를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정책 과제를 기후 대담에서 발표한다. 이번 기후 대담은 아동·청소년과 정부, 기업 담당자, 분야별 전문가, 일반 대중이 함께 기후위기에 대해 고민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기조강연은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기후위기가 아동권리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세대의 역할’을 주제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한다. 2부는 어셈블과 기후 회담 참여 아동 대표 12인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요 정책 과제 ‘지구를 위한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전한다. 발표 아동들은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국내 첫 사회적경제 통계 발표…고용인원 25만명, 자산은 1214조원

민간 주도 ‘2024년 사회적경제 통계’ 초안 공개 고용인원 1위는 협동조합, 자산은 농협 등 금융사업 대다수 사회적경제가 만드는 부가가치가 국내 경제 전체 부가가치의 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내 첫 통합 사회적경제 통계 결과다. 총 고용인원은 25만명으로 협동조합(7만3922명)이 가장 많았으며, 자산은 1214조원에 이르렀으나 농협(632조7561억원), 새마을금고(370조9216억원), 신협(143조3624억) 등 금융사업의 비중이 대다수였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통계연구포럼’에서 협동조합연구소와 연대회의연구소는 2024년 사회적경제 통계 초안을 공개했다. 국가주도의 통합적인 사회적경제 통계가 없는 상황에서 민간이 직접 통계를 작성했다. 사회적경제의 범위와 사회적경제의 부가가치를 명확히 하기 위한 노력이다. 2023년 4월 18일, 유엔 총회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면서 사회연대경제에 적합한 구체적인 법 체계를 개발하고, 가능하다면 국가 통계 작성에서 사회연대경제의 기여를 가시화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통계는 사회적경제의 2022년 실적을 다루고 있으며 매년 발표되는 통계연감과 통계 자료를 총합해 정리한 것이다. 통계대상은 기본법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수는 3만2012개다. 협동조합이 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그 뒤를 사회적기업(11%), 새마을금고(4%)가 잇는다. 국내 전체 기업 수는 805만개로, 사회적경제의 비중은 0.4%가량이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총 25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중 협동조합의 고용인원이 7만3922명(29%)으로 가장 많다. 그 뒤로 사회적기업(6만7633명), 농협(6만4682명) 순서다. 국내 전체 기업 종사자 수는 2341만 명으로, 사회적경제 종사자는 1.1% 정도를 차지한다. 자산 규모에 대한 통계 결과도 발표됐다. 사회적경제 조직의

코이카는 10월 28일 코이카 브랜딩 캠페인 일환으로 ‘고익하를 찾습니다’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코이카
“고익하? 그게 누군데?” 코이카, 대국민 브랜딩 캠페인 시작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0월 28일 처음 공개한 ‘고익하를 찾습니다’ 광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초순까지 미지의 존재 ‘고익하’를 내세운 대국민 브랜딩 캠페인을 펼친다. ‘고익하’라는 이름을 가진 신비로운 대상을 찾아가는 한 달 반 동안의 여정을 중심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지구촌 곳곳의 여러 발신자로부터 코이카에 걸려 온 몇 통의 전화와 이메일에서 비롯된다는 설정이다. ‘고익하가 와서 학교가 세워지고 병원이 생겼어요’, ‘지진과 홍수로 무너졌던 마을이 얼마 후 다시 생기를 되찾았어요’, ‘생계가 어려워 다투던 사람들이 고익하가 다녀간 후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게 됐어요’, ‘고익하 덕에 더 큰 꿈을 꾸게 됐어요’와 같은 연락이 코이카로 전해진다. 영웅담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들은 코이카 직원들은 ‘만약 ‘고익하’가 정말 실존하는 인물이라면 코이카가 발전을 돕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많은 이들에게도 희망과 기적을 함께 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캠페인을 벌인다. 코이카는 소문의 진실과 ‘고익하’의 정체를 알아내고자 10월 28일부터 전국 대학 50여 곳과 수도권 버스, 지하철, 그리고 기관 공식 SNS 채널 등에 ‘고익하를 찾습니다’ 광고 포스터와 영상을 게재한다. 코이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국민 참여 이벤트도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온오프라인에서 발견한 ‘고익하를 찾습니다’ 포스터와 영상을 코이카 공식 인스타그램(@officialkoica) 계정 태그 후 필수 해시태그(#고익하, #고익하를찾습니다)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커피 모바일 쿠폰 등 경품도 제공한다. ‘고익하’ 캠페인은 첫 단계 ‘고익하를 찾습니다’에 이어 11월 중에는 ‘고익하’에 대한 감사, 응원, 추억의

세이브더칠드런은 11월 한 달간 '어린이가 가장 먼저 배운 것: 차별과 폭력, 재난 속에서' 디지털 전시를 개최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온라인 전시회 사이트 갈무리
아동권리선언 100주년… 세이브더칠드런 차별·폭력·재난 속 아동 목소리 담은 온라인 전시회 연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1월 한 달간 ‘어린이가 가장 먼저 배운 것: 차별과 폭력, 재난 속에서’ 디지털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제네바 아동권리선언 채택 100주년이자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5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마련됐다. 아동이 경험한 차별과 폭력, 불평등 사례를 담은 글, 그림과 관련 전문가 인터뷰 영상이 공개된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국가는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협약 이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보고한다. 한국은 올해 12월 19일까지 제7차 국가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특별한 보호조치가 필요한 아동’을 주제로 한 보고서와 코로나19와 아동 불평등을 다룬 보고서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 당사자인 아동의 입장에서 국가의 협약 이행 상황을 평가한 아동보고서는 국가보고서 심의에 자료로 활용된다. 전시 ‘어린이가 가장 먼저 배운 것’은 세이브더칠드런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수집한 아동 주변의 어른과 아동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하여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제1전시관은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배운 것’을 주제로 한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지만 가장 보이지 않는 아동의 삶에 대한 인터뷰 시리즈 ‘레드레터: 당신이 몰랐던 아이들’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의 특별한 보호조치가 필요한 아동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바라카 작은 도서관의 김기학 대표가 이주배경 아동을, 김효정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청소년보호팀 팀장이 디지털 성착취 피해 아동을, 김상훈 분쟁지역 사진작가가 분쟁지역 속 아동을, 허정도 배우가 대중문화예술 분야 종사 아동의 이야기를 전한다. 제2전시관은 재난으로부터 배운 것이 주제다. 코로나19 동안 겪었던 온라인 학습의 어려움과 생활의 부정적 변화로 느낀 신체적·심리적 어려움, 보호자나 주변 어른의 도움을 받지 못해 혼자 살아남은

세이브더칠드런 오리지널 필름 .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갈무리
세이브더칠드런, 제10회 아동권리영화제 온·오프라인 개막

세이브더칠드런의 제10회 아동권리영화제(CRFF, Child Rights Film Festival with Save the Children)가 1일 개막한다. 11월 한 달간 개최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국 5개 도시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동권리영화제는 국내 최초의 아동을 위한 영화제로서 2015년 아동 체벌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작돼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10년간 관객과 나눈 질문을 모아 ‘우리의 질문이 세상을 구한다’라는 테마로 구성됐다.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된 단편영화 공모전에 총 234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 접수를 기록했다. 아동심사위원단 3인과 배우 문소리,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을 연출한 이경미 감독, 이다혜 씨네21 기자가 전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총 6편을 본선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아동 방임과 기후위기, 분쟁 속 아동권리, 경제적 불평등, 또래 집단과 성장 등 아동권리를 이슈로 하는 다양한 작품이 모였다”며 “특히 만 18세 미만의 아동이 감독으로 참여한 작품에서 아동 감독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 본선 수상작은 ▲콘 ▲네잎클로버 ▲내 방 ▲헨젤: 두 개의 교복치마 ▲그 애 ▲영화로운 작음으로, 영화제 동안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수상작 ‘콘(유지인 감독)’은 기후위기 속 아동이 살아갈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으로 표현하며 7살 민우의 시선을 담아냈다. 영화 ‘네잎클로버(곽승희 감독)’는 주변 아이들과 같은 화목한 가족의 삶을 꿈꾸며 네잎클로버를 찾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방임 아동의 이야기를 드러낸다. 영화 ‘내 방(한세하 감독)’은 한 방을 쓰는 세 남매

10월 25일, 한국ESG기준원(KCGS)은 기업들의 2024년 ESG 등급을 발표했다.
“왜 이 등급이 나온거죠?” ESG 등급 발표 두고 와글와글 [이 달의 ESG]

한국ESG기준원 2024년 ESG 등급 발표 등급 컷은 알아야 vs. 부작용 막기 위해 ‘미공개’ 지난 10월 25일, 한국ESG기준원(KCGS)은 기업들의 2024년 ESG 등급을 발표했다. 등급이 발표된 이후 ESG 실무자 관련 익명 오픈카톡방에서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ESG기준원(이하 기준원)은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으로 2003년부터 기업 지배구조 평가를 해왔다. 2011년에는 평가범위를 지배구조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S) 전체로 넓혔다. 매년 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해 7개 등급(S, A+, A, B+, B, C, D)을 부여한다. 올해는 1066개의 평가 대상기업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794사를 평가했다. 작년과 올해 모두 최고 등급(S)을 받은 기업은 없다. 상위권 등급인 A+를 받은 기업은 SK이노베이션, 현대홈쇼핑 등 20사로, 기업 수는 작년보다 1개(비중 전년 대비 +0.1%p) 늘었다. A등급을 받은 기업은 KB금융, 두산 등 190사며 비중이 작년 대비 2.2%p 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C등급에 해당하는 기업은 181곳으로 비중은 작년 대비 4.4%p 하락했다. 이를 두고 기준원은 “최상위권 및 최하위권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은 정체됐지만 중위권 기업은 약진해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위권 기업이 기후공시 및 사회책임경영 활동 정보의 공개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지배구조개선을 노력한 결과, B+ 등급은 줄고 A 등급이 늘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기준원은 하위 등급(C·D 등급)을 받은 기업이 49.2%로 절반에 가까워 ESG 경영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각 기업은 전체 공개되는 요약보고서를 통해 ESG 등급과 동종산업의 ESG 평균 및 업종 선도기업과의

(왼쪽부터) 30일 열린 제1회 세이브더칠드런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문정빈 고려대 교수, 정경선 현대해상화재보험 CSO, 정유아 코이카 실장이 기업 사회공헌 전략 및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 제1회 Corporate Day 개최…“더 나은 미래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30일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1회 세이브더칠드런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 – 지속가능경영·ESG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사회공헌 도전과 과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경영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대와 협력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SG 흐름 속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전략 및 방향을 살펴보고 세이브더칠드런의 기업사회공헌 사례와 지속가능경영 기업 전략에 맞는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 및 협력단체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1부는 ▲고려대학교 문정빈 교수 ▲정경선 현대해상화재보험 CSO ▲정유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실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맡아 지속가능경영·ESG 흐름 속 한국 기업 사회공헌 전략 및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문정빈 교수는 다양한 외부 위협 속 불확실성에 직면한 현실을 짚으며, 국제사회에서 ESG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만큼 기업의 외교적 역할에 주목해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정경선 CSO는 변화를 만드는 ‘체인지메이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과 협력 기관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소개했다. 정유아 실장은 공공과 민간 파트너십에 대해 짚으며, 개발도상국에서 기업 협력 사례를 발표하며 포용적 ESG 이니셔티브 사업 필요성에 대해 짚었다. 2부는 혁신적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통한 임팩트 창출 방안 마련을 중점으로 사례 및 사업 발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현대자동차 라이프디자인팀과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 기업 사회공헌 1팀이 참여해 ‘트렌드를 반영한 기업 사회공헌: 현대자동차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 플랫폼 ‘나눔&’을 주제로 기업과 NGO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에 대해

(왼쪽부터) 30일 기후변화센터가 주최한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 시상식에서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박진희 케이팝포플래닛 캠페이너, 김나연 캠페이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케이팝포플래닛
환경오염 일으키는 음반상술 멈추라고 외친 케이팝 팬들, 기후변화 리더로 선정되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케이팝 팬들이 모인 ‘케이팝포플래닛’은 기후변화센터가 선정한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 청년 부문 상을 수상했다. 올해 14회를 맞은 이 상은 도전과 실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한 국내 개인 및 기관에게 수여된다. 케이팝포플래닛은 각국의 케이팝 팬들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앨범 쓰레기 문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실태 등을 공론화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속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촉구한 것이다. 2021년에 출범한 케이팝포플래닛은 케이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행동 플랫폼이다. 2022년 한국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을 상대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구하는 ‘멜론은 탄소맛’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멜론은 2030년까지 모든 데이터를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클라우드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년에는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워 친환경 모빌리티를 광고한 현대자동차를 대상으로 그린워싱 반대 캠페인을 펼쳤다. 이후 현대자동차는 석탄발전에 의존하는 해외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철회했다. 현재는 ‘플라스틱 앨범의 죄악’ 캠페인을 통해 과도한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를 유발하는 음반 상술을 중단할 것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요구하고 있다. 30일 저녁 서울시 그랜드 앰베서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나연 케이팝포플래닛 캠페이너는 “많은 케이팝 팬들이 10~20대로 미래 세대이고 여성”이라며 “이 상은 기후 위기의 당사자인 수많은 케이팝 팬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격려와 응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진희 캠페이너는 “캠페인을 하다 보면 ‘변화는 천천히 온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하지만 해마다 폭염과 폭우 기록이 갱신되는 지금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으므로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팝포플래닛의 활동은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 지출이 2022년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재정 지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 예산은 늘어도 기후변화 대응 예산은 줄었다

기후변화 대응 정부 예산 분석해보니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 지출이 2022년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재정 지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재정 대전환을 위한 3차 연속토론회(2025 기후예산 분석과 기후재정)’ 토론회에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 연구위원이 발표한 ‘2025년 기후재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은 3년 사이 2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정부 지출 예산은 2022년 607조에서 2023년 638조, 2024년 656조로 늘었다. 에너지 기술 개발, 저탄소 생태계 조성 등 각 부서에 흩어진 기후변화 대응 관련 프로그램을 모두 더한 금액은 2022년 기준 4조 8115억원이다. 이는 2025년 예산안에서 3조7528억원으로 22% 줄어든다. 가장 예산이 많이 줄어든 프로그램은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신산업활성화 항목으로 2022년 1조 5531억원에서 2025년 6657억원으로 57% 감소한다. 이상민 연구위원은 “국가 예산 규모와 지출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기후변화 프로그램 예산은 감소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가가 사용하는 예산이 계획만큼 집행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비판도 나왔다. 정부는 2023년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 5년간 탄소중립을 위해 89조9000억원을 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최기원 녹색전환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감세정책과 세수결손으로 인해 2027년까지 20조8000억원을 적게 편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2024~2028년 중기재정계획의 재량지출 연평균 증가율 1.1%를 적용해 계산한 값이다. 그러면서 최기원 선임연구원은 “국가기본계획이 예산 사업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명확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기후재정 대전환을 위한 연속 토론회의 세 번째

2022년 기후변화로 국토의 1/3이 물에 잠긴 파키스탄. /옥스팜
세계 억만장자 상위 50명, 90분 만에 일반인 평생 배출량보다 더 많은 탄소 배출

옥스팜 ‘생명을 위협하는 탄소 불평등’ 보고서호화 전용기·요트 이용, 오염산업 투자로 인한 탄소 배출 심각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50명이 1시간 30분 동안 일반인이 평생 배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염 산업 투자와 개인 전용기 및 슈퍼요트가 주범으로 꼽혔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28일 다음 달 1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맞춰 ‘생명을 위협하는 탄소 불평등’ 보고서를 발표했다. 억만장자들의 사치스러운 교통수단과 오염 투자를 모두 살펴본 최초의 연구다. 보고서에 따르면 억만장자 50명은 1년 동안 평균 184회 비행기를 타고 425시간을 공중에서 보내면서 일반인이 300년 동안 배출하는 양의 탄소를 만들어냈다. 같은 기간 동안 그들의 요트는 일반인의 860년 어치 탄소를 배출했다. 일례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용기 두 대는 1년 중 약 25일 동안 비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아마존 직원들이 평균적으로 207년 동안 배출하는 양에 맞먹는 탄소를 배출했다. 전 세계 배출량이 지금의 추세로 계속된다면 탄소예산(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배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남은 양)은 약 4년 안에 고갈될 것이란 예측이다. 그러나 옥스팜 보고서는 모든 사람이 억만장자 50인이 개인 전용기와 요트를 사용하는 것처럼 탄소를 배출하면 탄소예산은 이틀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투자로 인한 탄소 배출은 사치적인 교통수단 이용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50명의 투자로 인한 탄소 배출량 평균은 개인 전용기와 요트로 인한 배출량의 약 340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