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집중호우 피해’ 충남 당진서 수해복구 활동 진행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전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시 소재의 딸기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피해 현장을 찾은 이석용 은행장과 100여 명의 임직원들은 침수로에 방치된 농작물 수거와 유류물·토사 제거 등 피해농가 복구에 나섰다.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현장을 찾아 피해수습과 복구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재해 복구 동참과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DGB사회공헌재단, 시민 참여로 부동산 사기·도박 예방한다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이 시민참여형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예방 치안을 통한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DGB사회공헌재단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대구시민재단, 한국부동산원 등 총 6개 기관이 사업에 참여한다. 참여기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자금융 사기 예방, 부동산 사기 예방, 도박 예방 등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것이 사업 취지다. 전문적인 교육과 콘텐츠 제작을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시민 직접 참여를 통해 눈높이를 맞추고 효용성을 높이고자 했다. 황병우 DGB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해결책 마련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참여형 사회공헌 사업의 다양한 추진을 통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전세사기 안 당하려면”…KB금융공익재단, 피해 예방 교육 진행

KB금융공익재단(이사장 양종희)은 성남시청 온누리 대강당에서 성남시 거주 청년 3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KB금융공익재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전세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대응 방안, 등기부등본 보는 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무자본 갭투자, 깡통 전세 주택 등 최근에 발생한 피해 사례를 심층 분석해 사기 유형, 예방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렸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사회초년층, 청년층 등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전세사기는 청운의 부푼 꿈을 안고 독립한 청년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라며 “KB금융은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 전세사기라는 당면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중앙사회서비스원-한국농어촌공사, 농촌 지역 사회서비스 고도화한다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과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원장 김영배)은 지난 29일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농어촌자원개발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촌 지역에 ‘농촌돌봄농장’과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를 활성화해 부족한 사회서비스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교육·일자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직영·위탁 기관에서 야외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한 입소자를 대상으로 농촌돌봄농장의 활동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장기 협력 과제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사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의 첫걸음으로써, 이를 토대로 고품질 사회서비스가 농촌 지역에서도 빈틈 없이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영배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농촌돌봄농장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 공급 주체들이 협력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촌 지역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설립된 사회서비스 중추기관이다. ▲사회서비스 진흥 기능 강화(사회서비스 품질관리 총괄, 사회서비스 관련 연구·정책수립 지원 등)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품질인증제, 사전·사후컨설팅), ▲사회서비스 공급혁신 기반 조성(공급주체 다변화, 표준모델 공유화, 투자기반조성) 등을 추진해왔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은 농촌 지역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돌봄·교육·고용 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농업’의 확산을 도모하고자 농촌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개발원은 농촌 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경제 주체의 역량강화 및 경영 안정, 성과 관리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우리금융미래재단, 자립준비청년에 ‘멘토링·커뮤니티 활동’ 지원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 ‘우리사이’ 2기를 다음 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사이’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지지체계 마련을 위해 기획했다. 굿네이버스가 운영사무국을 맡고 있다. 만 18세 이후 아동복지시설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멘토링과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근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금전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청년들에 비해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다는 자립준비청년들의 필요를 적극 반영했다. 이번 모집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메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심층심사, 면접심사의 3단계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에게는 사회인 멘토를 연결해 ▲경력관리 ▲재테크 ▲인간관계 형성 등 사회생활 전반에 대한 믿을 수 있는 어른의 조언을 받게 된다. 청년 자신도 예비 자립준비청년들의 멘토가 되어 서로 기댈 수 있는 선·후배의 관계를 맺게 된다. 또한 또래 친구들과 관계 맺기를 지원하는 ‘우리사이 마음크루’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이 ▲취미·여가 ▲사회공헌 ▲교육·교류 등 자신들이 원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지난 5월 말 종료된 ‘우리사이’ 1기 사업은 자립준비청년 멘토 50명을 비롯해 예비 자립준비청년, 사회인멘토 및 마음크루 등 약 130여 명이 참여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DGB금융그룹, ‘지역경제와 금융의 역할’ 모색

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전날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지역경제와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iM BiZ 공동포럼을 원주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동향과 금융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지역경제분석 정책 동향과 사례’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서희 지역경제분석센터장이 맡았다. 이어 DGB금융지주 ESG전략경영연구소 허재룡 부장이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한국지역경제학회 조현수 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찬우 한국은행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팀장 ▲이병철 원주시 경제국 국장 ▲장승욱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조인숙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지역경제와 금융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공유하고, 금융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DGB는 가장 지역적인 시중금융그룹으로서 그간 지역과 상생해 온 노하우를 살려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푼다…KT&G, 5개 스타트업 IR 피칭데이 진행

KT&G(사장 방경만)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 글로벌 트랙(Global Track) 참여팀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칭데이’를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IR 피칭데이는 지난 1월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 글로벌 트랙에 선발돼 약 6개월에 걸쳐 창업 교육을 받은 스타트업 5개 팀(그린컨티뉴, 로비고스, 다이브인그룹, 윤회, 슬런치팩토리)이 인도네시아 현지 투자자 및 소셜벤처 관계자들에게 직접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팀들의 사업 소개에 이어, 벤처캐피탈, 소셜벤처 등 업계 관계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밋업(meet-up)’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젊은 사회혁신창업가들이 해외시장에서 상상스타트업캠프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이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T&G는 청년 창업가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성장의 발판이자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문가 멘토링과 실전 교육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사회혁신 창업가로 발돋움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개 기수를 운영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총 144개 창업팀을 배출했으며, 누적 매출 420억원 이상과 830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올해는 ‘수용자 자녀’ 지원 골든타임, 단발성 한계 넘으려면

사각지대 해법찾기 [수용자 자녀]<2> 한국 정부의 수용자 자녀 지원책 “아빠가 안쪽에서 문을 잠그고 안 열어줬어!” 2017년 어느 날, 교도소에서 1년 반 만에 아빠를 만난 대용(가명·6세)군이 엄마에게 펑펑 울며 말했다. 대용군의 눈에 들어온 모습은 철창이 있는 반투명 플라스틱 창 건너편에 앉은 아빠였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비영리단체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은 ‘아이들이 실제 가정집과 같은 분위기에서 부모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같은 해 법무부에 아동을 위한 접견실을 제안했다. 세움의 요청에 교정 본부는 ‘공간’을, 아산나눔재단 등 기부자들은 ‘후원’으로 응답했다. 민간과 정부가 협력한 모델이었다. 2017년 여주교도소 ‘아동친화적 가족접견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청주여자교도소에도 실제 가정집과 같은 분위기의 접견실도 구축했다. 가족들이 둘러앉아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아이들이 읽을 동화책과 장난감 등을 구비했다. 이후 세움은 법무부에 아동친화적 가족접견실 설치 설명서를 만들어 제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법무부가 전국 교정시설에 설치를 확대해 현재는 전국 54개 교정기관 중 49곳에 구축돼 있다. 이렇듯 국내에서 수용자 자녀에 대한 지원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데에는 민간의 역할이 컸다. 세움은 평일 접견이 어려운 수용자 자녀를 위한 ‘토요일 아동접견의 날’도 교정 본부에 제안했다. 학업 등으로 평일 접견이 어려운 수용자 자녀와 주 보호자가 토요일에 30분 이내로 접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2021년부터 토요일 접견이 허용됐다. 2022년에는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4개 지방교정청에서 ‘위기 수용자 자녀 지원팀’도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법무부는 수용자 자녀 학자금

이랜드재단, 자립준비청년 대상 직업관 교육 진행

이랜드재단(이사장 장광규)이 지난 20일 사단법인 자립준비청년후원회 Love Beyond The Orphanage (LBTO·엘비티오)와 협력해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관 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 금천구 이네스트 건물에서 진행됐다. ‘자립준비청년후원회 제2회 자립역량강화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으며, 2030세대 자립준비청년 30여 명이 참여했다. 강의는 이랜드에서 35년 동안 근속하면서 영리법인과 비영리법인을 경험한 이랜드재단 정영일 대표가 맡았다. 정 대표는 이랜드 산하 스코필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경험과 현장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일터에서 가져야 할 정체성과 태도를 설명했다. 특히, 일터개발원 방선기 이사장의 ‘3M(돈Money·의미 Meaning·사명 Mission) 이론’을 활용해 직업의 목적과 의미를 전했다. 이랜드재단 정 대표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하는 과정에서 일을 대하는 태도와 의미가 중요한데, 이랜드재단에서는 이를 고려한 ‘직업관’을 필수 커리큘럼으로 포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E-YOUTH’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의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이랜드재단과 자립준비청년후원회가 지난 5월 체결한 ‘자립준비청년 다음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자립준비청년후원회가 주최한 행사에 이랜드재단이 강의를 재능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DGB사회공헌재단,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후원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전날 iM뱅크 제2본점에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개최된 ‘2024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 및 시상식’을 후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석표)와 네이버해피빈(대표 이일구)이 주최·주관하는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은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사회공헌, 지역복지, 일자리 복지,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로 전국 사회복지시설 및 관련 기관·단체와 전국 대학생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에는 228개 팀이 참가해 작년 참가팀(151개)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1만4000여 개의 네티즌 응원 댓글과 아이디어 투표까지 이뤄져 사회공헌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학생 7개 팀과 사회복지시설 및 관련기관·단체 10개 팀은 별도의 컨설팅을 통한 내용 보완과정을 거쳐 이날 발표회에서 아이디어를 설명하며 경연을 펼쳤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사회복지시설 부문 대상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팀이, 대학생 부문에는 ‘경북대학교 똑딱’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병우 DGB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전국 네티즌의 응원을 받아 올해는 더욱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서 기쁘다”며 “제안된 아이디어가 잘 실행될 수 있도록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생물다양성 손실은 인간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

WWF 한국본부, 10주년 기념 ‘판다토크’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 지표는 매해 나빠지고 있는데, 여전히 현실과 대응 사이의 간극(Gap)이 너무 큽니다.” 세계자연기금(이하 WWF) 한국본부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박민혜 WWF 사무총장은 “심각해지는 현실에 대비해, 기후위기 대응이 뒤쳐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WWF 한국본부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설립 10주년 기념 ‘판다토크(Panda Talks)’를 개최했다. 2016년 시작된 판다토크는 WWF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환경 관련 ‘대화의 장’으로, 환경 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가와 후원자들이 한 데 모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 기후변화로 ‘동족 살해’하는 푸른발얼가니새 이날 강연자로 선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기후변화가 생물다양성 감소를 부추기는 중대한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봄의 전령사’라고도 불리는 ‘복수초(福壽草)’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로 복수초의 개화시기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년) 서울 홍릉숲 내 복수초의 평균 개화일은 1월 27일로, 20년 전(2월 25일)보다 한 달 이상 빨라졌다. 그러면서 “복수초와 같은 밀원식물(꿀벌이 자라는데 필요한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의 수분 매개자인 벌이 존재하고, 덕분에 식물이 잘 자라서 사람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이 올바른 순환구조”라며 “하지만 기후변화로 생물다양성이 손실되고, 이로 인해 또다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발얼가니새(Blue-footed Booby)의 ‘동족 살해 현상’도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에 따른 결과다. 정 교수에 따르면 갈라파고스 군도에 서식하는 푸른발얼가니새는 식이 유연성과 다양한 번식지 적응 등의 이유로 기후변화에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룩앳미’ 전시·콘서트 개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이 청년세대의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한 룩앳미(Look at ME) ‘청년 마음 전시’와 ‘청년 마음 콘서트’를 노들섬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 마음 전시 ‘랜덤 다이버시티 2024 : 더 레터’는 지난 5월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서울문화재단이 체결한 ‘노들 컬처 클러스터’ 업무협약에 따른 노들섬 초청 협력 전시다. 오는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노들섬 노들라운지에서 진행한다. 미디어 아트 레이블 ‘디스크리트 레이블’과 협업해 체험형 전시로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하는 룩앳미 ‘청년 마음 콘서트’는 오는 8월 9일 오후 7시에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가수 스텔라장과 윤마치,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대학원이 뮤지션으로 참여한다. 추첨제로 운영되는 콘서트 관람 신청은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공식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에서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300명에게는 무료 관람권을 증정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