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현 기자
신한금융, 스타트업 글로벌 지원 성과는?…‘퓨처스랩 데모데이’ 개최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2025’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5’에서는 동문기업·그룹사·파트너사가 모두 참석해 연간 협업 성과와 글로벌 진출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동문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파트를 신설해 일본·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14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베트남 현지 데모데이 개최, 일본 핀테크 박람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실질적 사업 기회를 만들었고, 일본에서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도 달성했다. 또한, 이번 데모데이에서 신한금융은 생산적 금융 관점에서 벤처 생태계 지원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SI펀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신한벤처투자 내 초기 스타트업 전담 프로세스를 신설해 투자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혁신과 변화는 언제나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시작됐다”며 “신한금융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기업가들의 도전과 혁신을 응원하고 신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에서도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 퓨처스랩’은 15년 최초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516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470억 원의 투자를 통해 345개의 협업 사례 발굴 및 29개의 아기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켰다. 신한금융은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공간 및 육성 프로그램 제공뿐만 아니라 그룹사의 직접 투자 및 투자자 연결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갤럭시 S25, ‘One UI 8.5’ 베타 시작…AI 편집·도난 보호 기능 추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 이용자를 대상으로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을 8일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새 운영체제는 기존 One UI 8을 기반으로 AI 기능과 기기 간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 등 6개국에서 갤럭시 S25·S25+·S25 울트라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내 ‘삼성 멤버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된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해 공식 버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One UI 8.5’는 콘텐츠 생성과 공유 기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인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는 단계별 저장 없이 연속적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생성형 편집’과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고도화했다. 또한 이미지 편집 이력을 자유롭게 확인하고, 특정 단계의 편집 내용만 선택적으로 반영하거나 제거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 공유 기능 ‘퀵 쉐어(Quick Share)’도 개선됐다. 갤러리의 인물 사진과 연락처 정보를 연동하면, 사진 속 인물에게 파일을 보낼 수 있도록 자동 추천해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 간 연동 기능도 한층 확장했다. 새롭게 도입된 ‘오디오 방송(Audio Broadcast)’ 기능은 스마트폰의 마이크로 입력된 음성을 LE 오디오 기기로 실시간 전송한다. LE 오디오는 저전력 블루투스 기반으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차세대 오디오 규격이다. 또한 ‘저장공간 공유(Storage Share)’ 기능을 활용하면 태블릿·PC 등 다른 갤럭시 기기에 저장된 파일을 스마트폰의 ‘내 파일’ 앱에서

‘취약계층 이자 부담 완화’ 신한 상생 대환대출, 200억 원 달성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해 9월부터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감면을 위해 시작한 ‘브링업 & 밸류업(Bring-Up & Value-Up)’프로젝트의 누적 대출 실행액이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브링업 & 밸류업’은 신한저축은행의 우량 거래 고객 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전환해 고객의 신용도를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프로젝트다. 이는 신한금융이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포용금융 전략의 대표 사례로, 취약계층의 실질적 이자 부담 완화를 강화하려는 최근 금융권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시행 후 9개월 만인 지난 6월 1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11월 말 기준 누적 200억 원을 넘어섰다. 총 1083명의 수혜 고객은 평균 4.8%p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았으며, 이에 따른 연간 이자 경감 규모는 약 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신한금융은 초혁신경제와 민생 회복을 이끄는 110조 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브링업 & 밸류업’을 포함한 포용금융 재원을 12~17조 원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7월부터 두 자릿수 가계대출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일괄 인하하고, 신규되는 서민 신용대출의 금리를 인하하는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으로 지원 대상을 넓혀 장기연체 고객의 미수이자 감면, 성실거래 고객 대상 금리 인하 등 상생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정상거래 복귀를 지원하고, 은행 거래로의 자연스러운 전환까지 이어지는 건전한 금융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나선 카카오…올해 지원금 70억 원 돌파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의 2025년 운영 성과를 9일 공개했다. 올해 카카오는 지원 대상을 지역 단위로 확대하고, 맞춤형 교육 및 마케팅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향상에 주력했다. 2022년부터 진행된 ‘프로젝트 단골’은 전통시장과 지역상점가에 직접 찾아가 디지털 전환 교육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하는 카카오의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올해 카카오는 전국 59개 상권을 방문해 교육을 제공했으며, 교육에 참여한 상인은 약 1265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43% 증가했다. 지금까지 누적 286개 상권(251개 시장, 35개 상점가)에서 4112명의 상인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4000여 개의 카카오톡 채널이 개설됐다. 이를 통해 약 99만명의 고객이 채널 친구로 등록되는 등 온라인 소통 기반이 마련됐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고객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급된 지원금은 70억 원을 넘었으며, 누적 지원금은 334억 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총 7만4000여 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았으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라면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공식 톡채널을 통해 상시 신청 가능하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단골버스’는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역 상권과 고객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인 단골버스는 지난 9월 18일 목포를 시작으로 공주, 오송, 문경 등 4개 지역에서 46일간 104회 운행됐다. 이 기간 동안 2400여 명의 탑승객이 지역 상권을 방문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지역 청년 튜터(디지털 서포터즈) 운영 ▲소비 촉진 행사 ‘단골데이’

“속도전이었어요!”…성수동 힙스터들의 ‘귤청’ 공장 가동기 [더나미GO]

더나은미래 기자, 자원봉사자가 되다 <8> KT&G ‘상상나눔 ON-情’ 건강차 세트 기부 봉사활동 현장 “지금부터는 속도전입니다. 옆으로 빨리 넘겨주세요!” 달콤한 귤 향이 마스크를 뚫고 들어왔다. 분명 힙(Hip)하기로 소문난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인데, 이곳의 공기는 흡사 전투적인 식품 공장을 방불케 했다. 위생모와 앞치마, 마스크와 장갑으로 ‘풀착장’한 기자의 눈앞에는 샛노란 귤이 한 움큼 쌓여 있었다.  지난 3일 오전, 영하의 칼바람을 뚫고 40명의 봉사자들이 이곳에 모였다. KT&G가 주최한 ‘상상나눔 ON-情 건강차 세트 기부 봉사활동’ 현장이다. 이날의 미션은 성동구 어르신들의 겨울을 녹여줄 ‘수제 귤청’ 만들기. “성동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오늘 우리의 봉사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심영아 KT&G ESG경영실 상무의 인사말과 함께, 봉사가 시작됐다. ‘상상나눔 ON-情’은 KT&G가 2022년부터 매년 연말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T&G는 2011년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되는 ‘상상펀드’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환경보호 등 연간 4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을 펼쳐오다 지난해부터 이를 ‘ON-情’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묶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어르신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건강차 세트’ 만들기를 진행했다.  ◇ “쉬는 날에 왜 봉사냐고요? 더 의미 있으니까요” 이날 봉사자들은 상상플래닛 입주사인 소셜벤처 임직원들부터 일반 시민 봉사자들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6개 조로 나뉘어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섰다. 기자가 배정된 5조에는 상상플래닛 입주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한 청년 사이트에서 모집 공고를 보고 왔다는 사람도 있었다. 자신을 간호사라고 소개한 문지연(가명) 씨는 2교대 근무 중 쉬는

[기자수첩] ‘쿠팡 사과’ 검색했더니 진짜 사과만…쿠팡은 ‘뻔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분노가 여전하다. 쿠팡은 지난 주말 자사(自社) 홈페이지 상단에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안내문’을 게재하면서 일부 사과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유출사고는 없음’을 강조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입장을 취했다. 여기에는 현재로서는 쿠팡을 대체할 이커머스 시스템이 없다는 자신감이 내심 깔려 있는 듯하다. 글로벌 최대 투자은행(IB)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소비자는 데이터 유출에 둔감하고 쿠팡은 대체 불가능하다”며 고객 이탈이 제한적일 것이라 분석했다. 쿠팡의 배짱 영업이 어디서 기인했는지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기자는 지난주 쿠팡의 추가 사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 ‘쿠팡 사과’를 검색해봤다. 하지만 화면에 뜬 건 쿠팡이 추천하는 ‘햇사과’와 ‘요거트’ 상품뿐이었다. 쿠팡은 지난달 30일 홈페이지와 앱에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내용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원론적 표현에 그쳤다. 2차 피해 방지 지침이나 구체적인 대응 계획은 빠져 있었고, 그마저도 이틀 만에 삭제돼 광고로 대체됐다. 논란을 더 키운 건 ‘개인정보 유출’ 대신 ‘개인정보 노출’이라는 표현을 고수한 태도였다. ‘유출’은 기업의 관리 책임이 전제되지만 ‘노출’은 책임이 가벼워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두 차례 정정을 요구했지만 쿠팡은 응하지 않았다. 타 기업과 비교하면 쿠팡의 대응은 더욱 아쉽다. 지난 4월 해킹 사고를 겪은 SKT는 유영상 대표가 일주일 만에 고개를 숙였고, 최태원 회장까지 나서 “SK의 존재 이유는 고객 신뢰”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다. 유심 무상 교체,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 등 후속 조치도 즉각적이었다. KT 역시 지난 9월 사고 당시

AI로 사회문제 해결하는 대학 수업…40개 프로젝트 쏟아졌다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이사장 류석영)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5개 대학과 함께 운영한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일까지 대학별 성과발표회를 통해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임팩트가 주관하는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학생과 비영리 기관을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기획·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돕는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2025년 봄학기는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가을학기는 KAIST·서울대학교·가천대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했으며, 성과발표회는 5일 KAIST를 시작으로 10일 서울대학교, 11일 가천대학교 순으로 이어진다. 올해는 두 학기에 걸쳐 총 202명의 대학생과 11명의 사회혁신가, 44명의 카카오멘토가 참여해 총 40개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주요 프로젝트에는 ▲연세대학교의 탈부착형 종이팩 자동 분리수거 모듈 ▲한양대학교의 전동보장구 수리이력 통합 관리 시스템 ▲KAIST의 이동약자 접근성 데이터 고도화 솔루션, ▲서울대학교의 제로웨이스트 샵 적용 솔루션 ▲가천대학교의 지역 언론 활성화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1학기에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한 연세대와 한양대 프로젝트는 실제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진행한 성과발표회에는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유승협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학부장, KAIST 학생 39명 등 총 64명이 참석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돕는 기술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했다. 발표회에서는 팀별 서비스 소개와 프로토타입 시연이 이어졌고, 사회혁신가와 카카오멘토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완성도와 문제 적합성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행사 말미에는 혁신기술상, 사회가치상, 공감인기상 등 3개 부문에서 우수 프로젝트 시상이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여러 의미 있는 변화가

LG엔솔, 벤츠에 2조600억 원어치 배터리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벤츠에 2조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메르세데스 벤츠 AG에 대해 2조600억 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25조6196억 원 대비 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고, 계약 기간은 2028년 3월 1일부터 2035년 6월 30일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계약 금액 및 기간 등 조건은 추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포스코, 임원 16% 줄이고 80년대생 리더 발탁…“안전·DX 강화”

포스코그룹이 2026년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안전 최우선 경영’ 체계 확립을 토대로 조직 내실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 확대와 미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포스코그룹은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 및 디지털 전환(DX) 전담 조직 신설 ▲저수익 구조 탈피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밸류체인 강화 등을 주요 방향으로 삼았다. 그룹은 지난 9월부터 안전조직을 전면 재정비하며 안전 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다. 포스코에는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에는 ‘안전기획실’을 신설해 전사 차원의 안전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도·미국 등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전략투자본부’도 신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탐사·생산부터 저장·운송·발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한데 묶어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에너지부문’을 새롭게 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업 본부를 통합해 임원 단위 조직을 20% 축소하는 등 운영 효율화를 추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에너지소재사업본부를 마케팅과 생산 조직으로 분리해 수주 경쟁력과 생산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디지털 전환(DX) 조직도 대폭 손질했다. 그룹은 올해 정기인사를 앞당겨 진행하며,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 적용 및 외부 안전전문가 영입 ▲DX·R&D 분야의 젊은 리더십 발굴 ▲해외 투자사업 역량 강화 ▲여성 임원 확대 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원의 16%가 퇴임하며 임원 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포스코 안전기획실장에는 글로벌 안전 컨설팅 경력을 지닌 외부 전문가가 선임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이동호 사장보좌역이 맡아 올해부터 추진해온 안전 시스템 개편을 이어간다. DX·R&D 분야에서는 70~80년대생 젊은 리더들이 대거 중용됐다.

카카오, 소상공인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센터’ 전면 통합 개편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마케터 등이 이용하는 카카오비즈니스 관리 채널을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센터’로 통합 개편했다.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맵, 광고 등 다양한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를 한 곳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센터는 ▲카카오비즈니스 관리자센터 ▲카카오톡 채널 관리자센터 ▲카카오맵 매장관리를 하나로 통합한 웹∙모바일 서비스다. 하나의 센터 안에서 톡채널 운영과 고객 관리, 매장 관리, 광고 집행 및 성과 분석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또한 맞춤형 대시보드를 제공해 운영 현황 확인과 일정 관리도 가능하다. 통합 개편을 기념해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비즈니스 신규 가입자가 비즈니스 채널을 개설하면 카카오쇼핑 포인트 1만 원을 지급한다. 카카오는 중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카카오비즈 멤버십’도 출시했다. 광고 및 마케팅, 매장운영, 식자재 구매 등 사업에 필요한 각종 혜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멤버십 가입 시 매월 1만4900원으로 최대 4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 광고 지원금 3만 원 ▲오케이포스 고객관리 메시지 발송비 1만 원 ▲레뷰 체험단 마케팅 62% 할인 ▲디너의 여왕 인플루언서 마케팅 6만 원 할인 ▲포스피드 및 오터포스 배달 주문 프로그램 3개월 무료 및 비용 지원 ▲CJ프레시웨이 프레시엔 식자재몰 2만 원 할인 쿠폰팩 혜택을 모두 제공한다. 황준연 카카오 카카오비즈니스도메인리더는 “이번 통합 개편으로 파트너사들이 카카오비즈니스 플랫폼을 더욱 간편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상공인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자들이 카카오비즈니스를 통해 실질적인

[단독] 쿠팡 ESG리포트, 경쟁사 1/10 불과 ‘부실’ 논란…“단순 홍보용 수준”

10쪽 쿠팡 ‘임팩트 리포트’, 이사회·환경·안전 지표 ‘실종’ 네이버·이마트, 국제 기준 갖춘 100-200페이지 발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보안 사고를 낸 쿠팡이 올해 연 매출 50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책임과 내부 통제 앞에선 ‘미국 기업’이라는 방패 뒤로 숨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러한 논란은 쿠팡이 발간하는 보고서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네이버, 이마트 등 경쟁사들이 100~200페이지 분량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비재무적 성과를 상세히 공개하는 것과 달리, 쿠팡의 10페이지 남짓한 ‘임팩트 리포트’에서는 이사회나 환경 관련 기본 정보조차 확인할 수 없다.  ◇ 국내 이커머스 3사 중 쿠팡만 ‘지배구조 공시’ 공백  쿠팡은 정식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지 않고 있다. 대신 2022년부터 10페이지 안팎의 ‘임팩트 리포트’라는 명칭의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ESG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재무와 비재무적 성과를 포괄하는 200페이지 분량의 ‘통합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이마트 역시 2021년부터 매년 약 100페이지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3사의 보고서를 비교해보면, 쿠팡만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2024 보고서에서 총 7명의 이사회 구성과 사외이사 비율(57.1%), 감사위원회·리스크관리위원회 등 5개 내외 산하 위원회 운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시하며 경영진을 견제하는 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미국 쿠팡 본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사회 멤버는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의 유통 환경이나 노동시장 특수성 등을 충분히 이해할지는 의문이다. 한국 쿠팡은 미국 본사 쿠팡Inc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이며, 본사의 의결권 76%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단독 보유하고 있다. 김범석

‘18개사 연합체’ 용산 드래곤즈, 아동복지시설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봉사체 ‘용산 드래곤즈’가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5)’을 맞아 지난 4일 용산구 내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8년차를 맞이한 올해 ‘미리 크리스마스’ 활동에는 용산 드래곤즈의 18개 회원사인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삼일미래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종합지원센터, 숙명여자대학교, 오리온,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코레일네트웍스,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CJ CGV, GKL, GKL사회공헌재단, HDC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현대산업개발이 함께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100여 명의 봉사자들은 각 회원사에서 준비한 치약, 칫솔 등의 생활용품과 학용품, 과자류 등을 메시지 카드와 함께 9개 아동시설 25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에 더해 모자시설에 거주하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별도의 선물도 전달하며 풍성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더했다. 활동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박세완 사원은 “참가 봉사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며 “선물을 받는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보며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결성된 용산 드래곤즈는 게릴라 가드닝, 도심 녹지 조성, 청년 직무 멘토링 등의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 표창, 2024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장려상)을 수상했다. 내년 1월 21일에는 서울시 소재 기업 및 기업 재단들과 청년 직무 멘토링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