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6일(일)
미등록 이주아동, 20년간의 임시 대책…여전히 불안한 ‘기본권’

[더나은미래 x 아름다운재단 공동기획] 보이지 않는 아이들, 사라지지 않는 권리<2> 미등록 이주아동 정책 변천사 미등록 이주아동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2006년이다. 그동안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법적 신분 없이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현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정부도 뒤늦게 대책

이제 프랜차이즈도 ‘사회적 가치’…“임팩트 모델에 주목하라”

프랜차이즈, 임팩트를 입다 <3·끝> [좌담회] 경기도형 ‘임팩트 프랜차이즈’, 어디까지 왔나 경기도가 ‘임팩트 프랜차이즈’ 사업의 2차년도에 본격 착수했다. 기존 프랜차이즈의 확장성과 운영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난해에는 6개 기업이 선정돼 멘토링과 지원을 받으며

“기부 넘어 투자로”…국내 첫 ‘아동 관점 50억 펀드’ 출범한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아동 지원, 투자로 지속가능성 높인다 글로벌에서 ‘아동 관점 투자(Child Lens Investing, CLI)’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에 발맞춘 펀드가 출범한다. 지난 21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와 임팩트 투자 전문기관 임팩트스퀘어는 ‘아동 관점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첫 아동 관점 투자 펀드인 ‘임팩트 포 칠드런 펀드(Impact for Children Fund)’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동 친화적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아동 지원 모델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트럼프發 기후정책, 한국에겐 4년 후 대비할 ‘골든타임’ 될 수도

2025 대한민국 정국 전망, 기후정책은? 2025년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기업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춘 대응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코딧(CODIT)이 13일 개최한 ‘2025년 대한민국 정국 전망’ 글로벌 웨비나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와 내년 대선 구도, 기업 환경

현대제철·동국제강, 재생에너지 ‘0%’… 탄소중립 약속은 어디로

글로벌 환경단체 액션스픽스라우더 보고서 “철강업계, 석탄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국의 주요 철강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용 평가에서 글로벌 최하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환경단체 액션스픽스라우더(이하 ASL)가 발표한 보고서 ‘도전정신을 평가하다: 철강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현황’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2022년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0%로 조사 대상

“혁신과 포용, 두 축이 필요하다”…한국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빈틈을 짚다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10·끝> [현장] 한국 임팩트 투자의 다음 단계는? 우리의 임팩트 투자는 지향점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에서 아시아를 이끄는 임팩트 투자자들이 한 곳에 모여 토론하고 성찰하게 한 핵심 질문입니다.

“고령화, 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 기회 될 수 있어”

[대담] HGI 남보현 대표·트리플라잇 이은화 대표 시니어 1000만 명 시대에 들어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 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5126만 9012명)의 19.5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빠르면 올해 연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고령사회란 65세 이상 인구가 총 인구에서

“왜 사람들은 기부단체를 믿지 못할까?”

[인터뷰] 책 ‘기부불신’ 이보인 저자 “믿을 만한 기부 단체가 있긴 해?” 흔히 들리는 볼멘소리다. 작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기부를 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중은 23.7%로 10년 전(34.6%)보다 10%p나 줄었다. 기부 불신은 기부하지 않는 이유 3위(10.9%)를 차지했다. 연말

기부금 6억에서 370억… 20년 여정 마치고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으로

[인터뷰] 박두준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 박두준 아이들과미래재단 상임이사(60)가 ‘기업 사회공헌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복지’ 영역에서의 20년 여정을 마치고, 오는 6월 1일 한국가이드스타 사무총장으로 복귀한다. 그는 2008년에 출범한 공익법인 평가 기관 한국가이드스타의 설립 멤버로 2018년까지 사무총장을 겸직했다. 아이들과미래재단은 2000년 3월 벤처기업가들이 뜻을 모아

우리가 직접 말하는 4人4色 자립 이야기

매년 약 2000명의 청년이 만 18세가 되면 아동보호시설을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우리는 이들을 ‘자립준비청년’이라고 부른다. 서울시 ‘2022 서울청년패널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들의 예상 독립 나이는 평균 30.6세.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은 보호자가 있는 청년층의 자립 시기보다 12년이나 이른 셈이다. 최근

“이제는 경계를 넘어 더 큰 변화로”

더나은미래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소셜섹터 10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전문가 10인에게 물었다. 이들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원 투입과 배분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며 “소셜섹터의 경계를 더 확장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이 주요하게 언급한 성과는 ‘비영리 조직 외에

15년 도전해 매출 50억… ‘정신장애인은 일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다

[특별 대담] ‘향기내는사람들’ 임정택·이민복 대표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에 10평 남짓한 커피숍이 들어선지 1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 카페는 현재 전국에 35개 지점을 운영하며, 필리핀에도 매장을 열었다. 장애인 중에서도 사회 통합이 유독 어렵다는 정신장애인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카페, 장애인이 매장 뒤켠이 아니라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