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데이터로 읽는 생물다양성] 50년 동안 전 세계 생물종 3분의 2 감소

데이터로 읽는 생물다양성 5월 22일은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이다. 1994년 제1차 생물다양성협약 가입국 회의에서 협약 발효일을 ‘세계 생물종다양성의 날’로 정한 것이 시초다. 2000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지구환경정상회의에서 1992년 5월 22일로 협약 발표일을 변경하면서, 2001년부터 오늘날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이 되었다.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은 지구에서 생존하는 모든 생물종의 다양성, 이들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다양성, 이들이 지닌 유전자의 다양성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생물학자이자 환경보호 전문가인 토머스 러브조이가 생물다양성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창안했다. 211만2588종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표한 ‘2022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세계 생물 추정 종 수를 계를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211만2588종이다. 국내 생물 종 수는 5만8050종이다. 생물다양성은 중요한 지표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생존을 위한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자연이 하나의 사슬처럼 엮고 있고, 하나씩 공백이 생기면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결국 곧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생존과 번영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68% 2020년 9월 ‘제5차 지구생물다양성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0년 사이에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의 68%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6번째 생물종 대멸종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세계자연기금(WWF)이 발표한 ‘지구생명보고서 2022’에서 기후위기로 인해 글로벌 지구생명지수(Living Planet Index)로 표시된 생물종 개체 수가 50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3분의 2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영국 옥스퍼드대 지구과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기후변화 정도가 더 큰 환경에 노출된 생물종이 멸종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특히 7도 이상의 기온 변화를 경험한 생물종일수록 멸종에 더 취약하다고 했다.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SK행복나눔재단 ‘2024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 참여자들의 모습이다. /SK행복나눔재단
“직접 휠체어를 타보았습니다”… SK행복나눔재단, 사회공헌 네트워킹 ‘2024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 열려

SK행복나눔재단이 지난 17일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네트워킹 및 사회변화 프로젝트 협력 논의를 위한 ‘2024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은 SK행복나눔재단이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고민하는 기업·기관 실무자들과 함께 네트워킹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2022년 첫 개최돼 ▲휠체어 사용자 이동정보 ▲시각장애인 보행 ▲시각장애 아동 점자 교육 등 매년 새로운 사회문제를 다뤄왔다. 5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업 사회공헌, 휠체어 이동정보를 해결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동정보란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 및 외출에 필요한 보행로, 건물·매장 출입구, 계단,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등의 정보를 말한다. 기업 및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세상파일 휠체어 이동정보(통합 서비스) 제공 프로젝트(이하 이동정보 프로젝트)’ 제안 ▲이동정보 수집 임직원 자원봉사 체험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이 제안한 이동정보 프로젝트는 휠체어 사용자가 외출 시 이동정보 부재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회변화 프로젝트다. 휠체어 사용자 맞춤 이동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앱 ‘휠비(WheelVi)’와 저상버스 확인-탑승 예약-승하차를 한 번에 돕는 앱 ‘위버스(WeBus)’를 개발해 지난해 선보였다. 이어진 이동정보 수집 체험에서는 참석자가 직접 휠체어를 타고 성수동 일대의 이동정보를 수집하며 휠체어 사용자의 어려움과 이동정보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네트워킹 시간에는 참석한 기업 및 기관의 소개와 더불어 사회문제 해결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이상현 본부장은 “2024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에 함께해주신 기업과 기관의 사회공헌 담당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다양한

지난 18일 SK행복나눔재단의 Sunny Scholar Planning Stage에서 연구 계획을 발표 중인 Sunny. /SK행복나눔재단
SK행복나눔재단, 대학생이 참여하는 ‘난청 아동 학부모·중도입국청소년…’ 사회문제 연구 수행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이 대학생이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 교육 프로그램 ‘Sunny Scholar’ 3기가 ‘연구 계획 수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연구 수행’ 단계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Sunny Scholar는 사회문제 탐구와 해결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활동자는 현장 방문, 문헌 분석, 사회문제 당사자 인터뷰 등 직간접적인 수단을 동원해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탐구한다. 올해 진행하는 Sunny Scholar 3기에서 활동자는 5개 팀을 이뤄 8개월간 ▲연구 준비 ▲연구 계획 수립 ▲연구 수행 ▲연구 아카이빙까지 총 4단계 과정을 수행한다. 이번에 완료한 ‘연구 계획 수립’은 ‘연구 준비’ 단계에서 설정한 사회문제의 개입 지점과 문제 정의를 토대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고안하고 검증 계획을 세우는 단계다. 활동자는 연구 계획 수립의 결과물 구상을 지난 18일 최종 완료해 공유회를 진행했다. 각자 조사한 주제와 솔루션을 발표하고 행복나눔재단 매니저들이 직접 팀별로 피드백을 제공해 활동자의 연구와 솔루션에 깊이를 더했다. 그 중 ‘셈여림’ 팀은 학령기 난청 아동 학부모가 ‘개별화 교육 협의회’ 과정에서 겪는 특수한 어려움에 집중해 눈길을 끌었다. 개별화교육 협의회는 특수교육대상자에 맞춘 통합 교육 지원 방식을 정하는 회의이다. 특수교육법에 따라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의무적으로 이뤄진다. 이는 장애 학생과 교육자의 소통을 도와 더 나은 학습 환경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특히 난청 학생의 경우 대부분 일반 학급에서 생활하기에 특수교사가 아닌 일반교사와 소통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경우 개별화교육 협의회에 난청 학생의 부모가 참여해 교육 과정의 어려움과 특이 사항을 논의할 수 있다.

사단법인 홀리베이션이 진행하는 '일자리 희망 플러스' 포스터. /홀리베이션
사단법인 홀리베이션, 자립준비청년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일자리 희망 플러스’ 진행

사단법인 홀리베이션(HOLIBATION)이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 제공’ 사업인 ‘일자리 희망 플러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일자리 희망 플러스’ 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초기 경제적 활동을 원활하게 시작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채용 인턴십 프로그램, 자신의 재능과 강점을 찾을 수 있는 강점코칭, 인문학 수업, 자립캠프 등을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만 18세에서 24세까지의 보호연장아동과 만 18세에서 29세까지의 자립준비청년이다. 채용 인턴십의 경우 취업형 인턴십과 교육형 인턴십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인턴십 프로그램에 따라 활동 수당을 매월 지급한다. 또한, 교육형 인턴십은 기간 내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오는 23일(목) 6시까지 홀리베이션 이메일로 지원 접수가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일자리 희망 플러스’ 사업은 단순 일 경험을 위한 인턴십이 아닌, 강점 코칭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 및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홀리베이션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이 홀로 서는 동시에 더불어 사는 주체자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2023년 설립된 홀리베이션은 자립준비청년의 전인적 건강과 자립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심리상담사업, 자립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늘어나는 지원이 사각지대도 메울까 [자립준비청년 지원책 흐름과 한계]

현금·인력지원 커져도 사각지대 여전해가장 필요한 것은 ‘함께해 줄 어른’ 최근 정부와 지자체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책을 강화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2월 아동복지법을 개정해 자립 지원 정책 대상자를 기존 18세 이후 보호 종료자에서 15세 이후 보호 종료자까지 확대했다. 보호 종료 후 5년간 지급되는 자립 수당은 올해부터 10만원 추가 인상된 월 50만 원이다. 2023년에는 의료비 지원 사업도 신설해 자립준비청년에게 건강보험 본인 일부 부담금을 지원한다. 전국 17개 지자체는 시설에서 독립한 만 18세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 정착금을 지급한다. 서울시의 2021년 자립 정착금은 500만원이었으나, 올해 2000만원이 돼 3년 만에 4배로 올랐다. 현금성 지원에 더해 인력 지원도 강화됐다. 복지부는 17개 시도 자립 지원 전담기관에 배치되는 전담 인력을 지난해 180명에서 올해 230명으로 늘린다. ‘바람개비서포터즈’의 규모도 확대했다. ‘바람개비서포터즈’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보호 아동들의 자립 준비를 지원하는 멘토단이다. 2021년 17명에서 2023년 107명으로 인원이 늘었고, 지난해부터는 월 10만 원의 활동비도 신설해 지원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이 많아지고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정부는 2021년 공공·민간의 다양한 자립 지원 사업을 한 번에 확인하고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자립정보 ON’을 선보였다. 장윤주 아름다운재단 연구사업팀 연구원은 “지원책이 늘어나며 쏠림 현상이 생겨 지원 대상자 모집이 어려워졌다”며 “유사한 사업이 많기 때문에 사업 현황을 논의하고 지원 공백을 찾아 조정할 수 있는 민간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연락 두절 등 지원 대상의 사각지대가 있다는 한계도

지난 18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열린 ‘2024년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공동 발대식’에 참여한 청소년 문화동아리 일원과 대학생봉사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나눔재단
“청소년의 문화 창작자 꿈을 지원합니다”.. CJ나눔재단,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활동 개시

CJ나눔재단이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에서 청소년들의 문화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2024년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공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청소년 문화동아리’와 ‘대학생봉사단’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뷰티 등 총 6개 부문의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가 창작자가 되어 기획부터 작품 완성까지 문화 창작 활동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CJ나눔재단의 대표 문화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창작 과정에는 업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마스터 멘토’ 및 CJ임직원 등의 ‘전문가 멘토’를 비롯해 각 분야 전공 대학생으로 이뤄진 ‘대학생 멘토’가 참여해 동아리별 밀착 멘토링을 제공한다. 올해 ‘청소년 문화동아리’에는 전국 중·고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의 총 250개 동아리 학생 2900여 명이 참여하며 앞으로 약 8개월간 문화특강, 멘토링, 창작 작품 쇼케이스 등의 문화 창작 활동을 시작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멘토링 및 특강 등 맞춤형 문화 창작 교육과 문화 체험 기회를 누리며 창작 활동을 수행하고 포트폴리오를 제작한다. 이후 11월,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에서 부문별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부문별 특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상영회, 패션쇼, 무대 공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쇼케이스가 운영될 예정으로 참여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대식에 참여한 대학생봉사단 멘토 문성현 씨와 청소년 문화동아리 멘티 김지효 씨는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의 멘토·멘티로서 자부심을 갖고 교육 및 활동에 최선을 다해 임하며, 멘토·멘티가 함께 서로를 존중하며 문화를 향한 꿈과 열정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공동선언문을

임팩트 스타트업 캠프에서 2024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선발팀, 투자전문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선배펠로, 재단 관계자 등이 모여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 “사회와 더불어 성장”… 임팩트 스타트업 캠프 개최

현대차정몽구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6일 경기 롤링힐스 호텔에서 ‘임팩트 스타트업 캠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임팩트 스타트업 캠프’는 재단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으로 선발한 12기 스타트업 20팀 대표와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투자 전문가, H-온드림 선배펠로 11명, 재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자리에 함께 했다. 임팩트 스타트업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기술·전략을 활용하여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 교육·의료·문화격차,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다. 또한, 사회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하여 사회와 환경, 사람에게 긍정적 영향을 창조하는 기업 형태이기도 하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2012년부터 재단 설립자이신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서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하는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올해 재단이 선발한 20팀은 인큐베이팅(Incubating) 트랙 10팀,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 트랙 10팀으로 구성된다. ▲사회를 변화시킬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임팩트 스타트업(법인 3년이하) 대상 인큐베이팅 트랙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이 가능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가진 성장기 임팩트 스타트업(전년도 매출 1억 원 이상 우대) 대상 액셀러레이팅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선발한 20팀에는 ▲최대 1.5억 원 재정적 지원▲글로벌 임팩트 투자 컨퍼런스(SOCAP) 참여▲경영 컨설팅▲투자연계 기회▲코워킹 스페이스(온드림 소사이어티 명동) 입주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은 “지난 12년 간 334팀의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경험과 생존율 84%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에 집중할 것이다”라며 “임팩트 스타트업은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한국형 기업가정신의 본질이며,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준이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의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에 참여한 부모가 자녀의 보행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
SK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 시작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은 시각장애 아동이 스스로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를 5월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시각장애 아이들이 감각 발달과 성장이 활발한 아동기에 맞춰 올바른 보행 자세와 감각을 효과적으로 익히고 보행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이하 세상파일)은 프로젝트에서 ▲1:1 보행 교육 프로그램 ▲부모 지도용 교안 ▲아동용 흰 지팡이 키트를 솔루션으로 개발, 장애 아동-부모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세상파일은 솔루션의 효과를 사전 검증하기 위해 지난 4월까지 시각장애 아동 7명 및 부모 5명에게 사전 교육을 제공했다. 그 결과 참여 아동 70% 이상이 집과 학교 근처 실내외에서 혼자 보행할 수 있게 됐으며, 참여 부모 100%가 집과 학교 근처 실내외에서 자녀의 보행을 지도할 수 있게 됐다. 효과성을 검증한 세상파일은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2027년까지 전국 시각장애 초등 아동 및 부모 7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세상파일과 티머니복지재단이 함께 추진한다. 세상파일과 티머니복지재단은 2024년 ‘시각장애 아동 독립 보행 프로젝트’ 후원 협약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협력을 할 예정이다. 세상파일 김주원 매니저는 “보행은 점자와 함께 시각장애 아동의 성장과 자립의 기초지만, 보행을 배울 수 있는 교재와 교구, 교육 기관도, 가르쳐 줄 사람도 찾기 어려워 많은 시각장애 아동과 부모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아이들이 체계적으로 보행을 배우고 가정에서 꾸준히 훈련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힘써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조기용

월드비전XSBS 희망TV, ‘가족돌봄청소년을 위한 기부콘서트’ 19일 개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가족돌봄청소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SBS 희망TV와 함께 기부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9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SBS 희망TV 가족돌봄청소년을 위한 기부콘서트’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족돌봄청소년의 존재를 대중에 알리고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진성, 한혜진, 홍자, 박군, 오유진, 이수연이 출연하며 2부에는 홍지윤,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콘서트는 오프라인 행사 이후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SBS 희망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콘서트 티켓 수익금은 전액 월드비전에 기부된다. 수익금은 각 지역사업본부를 통해 가족돌봄청소년들의 생계비와 주거비, 교육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티켓은 예스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여러 고통 속에 있는 가족돌봄청소년들을 위한 사랑의 손길을 전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가족돌봄청소년들을 포함한 우리 사회 소외된 아동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 케어러’라고 불리는 가족돌봄청소년은 질병이나 장애 등을 가진 가족을 직접 돌보는 청소년(청소년기본법상 9~24세)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가족돌봄청소년은 주당 평균 21.6시간의 돌봄을 수행하며 생계와 가사노동을 책임지고 있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카카오가 16일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이해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공개했다. /카카오
“카카오톡을 더 쉽게”… 카카오, 디지털 소외계층 위한 ‘더 쉬운 카톡설명서’ 선보여

카카오는 16일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더 쉬운 카톡설명서’는 발달장애인과 시니어, 저시력자 등 디지털 약자들이 편리하고 손쉽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카톡설명서’의 접근성을 높여 제작한 설명서다. 비영리교육기관 피치마켓과 협업해 세 차례에 걸쳐 발달장애인과 보호자·교육자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소외계층 사용자들의 실제 경험과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더 쉬운 카톡설명서’는 카카오톡의 주요 기능을 ▲카카오톡 시작하기 ▲상황별 활용 방법 ▲안전하게 보호하기 세 가지로 나눠 디지털 약자의 이해를 돕는 쉬운 말과 그림으로 설명하고 구체적인 상황 예시를 더 해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잘못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는 등 상황을 묘사하는 삽화를 추가해 발달장애인이 그림만으로도 직관적으로 기능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하단 네비게이션바에 화면 확대 및 축소, 고대비 조정 등의 기능을 적용해 저시력자의 접근성도 높였다. 6월에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커리큘럼으로 활용해 발달장애인과 시니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사용법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가 카카오톡 이용법을 숙지하기 어려웠던 디지털 소외계층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발달장애인, 시니어 사용자 등의 편의성을 개선한다면 모든 사용자가 더 편하고 유용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 ‘아산 두어스’ 2기 참가자 모집 포스터. /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 “이번은 글로벌이다”…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 ‘아산 두어스(Asan Doers)’ 2기 모집

아산나눔재단이 예비 글로벌 창업가를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산 두어스(Asan Doers) –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의 2기 참가자 100명을 5월 16일부터 6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산 두어스’는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창업에 관련된 이론 교육과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산 두어스 2기는 예비 글로벌 창업가 육성에 초점을 두고, 해외 시장을 목표로 창업에 도전하고 싶은 국내외 대학생과 함께한다. ‘아산 두어스’ 2기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에 두 달간의 정기교육과 합숙교육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정기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문제 정의, 시장 분석, 가설 검증, 솔루션 도출과 MVP(최소 기능 제품, Minimum Viable Product) 제작 등의 과정을 학습한 후, 합숙교육을 통해 데모데이 피칭까지 참여하며 실전 창업 경험을 쌓아볼 수 있다. 정기교육은 회차별로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대표로 구성된 멘토단의 강연, 팀별 워크숍, 과제 수행 등으로 이뤄진다. 7월과 8월에 걸쳐 총 4회 진행된다. 1회차와 2회차 교육은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180’에서 열리고, 3회차와 4회차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숙교육에서는 팀별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데모데이를 중심으로 2박 3일간 IR피칭(투자를 위한 피칭, Invest Relations)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데모데이에 앞서 각 팀은 전문가 코칭, 피어 리뷰, 엘리베이터 피치 등을 거친다. 전 교육 과정은 한국어로 진행되나, 리서치 및 고객 인터뷰 등의 일부 프로젝트 활동 과정에서 외국어 역량이 요구된다. ‘아산 두어스’ 2기에는 글로벌 창업에 관해 관심이 있거나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2024년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성장트랙'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선발 8개 기관과 협약 체결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비영리스타트업의 임팩트 확장과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Asan Non-profit Startup)’ 프로그램의 2024년도 선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은 신생 비영리 조직의 사업과 빠른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설립 10년 이내 비영리 단체 및 법인을 공개 모집한 이번 ‘성장트랙’ 전형에는 ▲계단뿌셔클럽 ▲뉴웨이즈 ▲다시입다연구소 ▲두루 ▲빠띠 ▲스프링샤인 ▲온기 ▲지구를지키는소소한행동 등 총 8개팀이 최종 선정되었다. 아산나눔재단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8개 기관이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임팩트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먼저, 선발팀에게는 임팩트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 지원금 6000만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전문가의 멘토링, 사무 공간 ‘마루시드존’ 입주, 마케팅, 인사, 개발 등 비영리스타트업에 필요한 자원 연계 등 6개월간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들에게는 11월에 열리는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스타트업의 전략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보는 팀별 프로젝트의 성과와 인사이트를 소셜섹터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비영리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이번 2024년도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에 선발된 정주연 다시입다연구소 대표는 “지난 해에 이어 이번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에도 선발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올해 역시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을 사회문제 해결 방식에 도입해 다시입다연구소의 사회적 임팩트를 다방면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의 협약 기관으로 선정된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성장트랙’의 8개팀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각 비영리스타트업이 최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