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6일(일)

롯데홈쇼핑, 부천에 폐현수막 활용한 ‘작은도서관’ 90호점 개관

롯데홈쇼핑은 지난 5일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조성한 ‘작은도서관’ 90호점을 개관했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5일 경기도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조성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90호점을 개관했다.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 프로젝트는 롯데홈쇼핑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든 소외지역 아동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13년부터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는 섬유 폐기물을 가공한 섬유패널을 건축 자재와 소품으로 재활용해 ‘작은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의류 폐기물 1톤을 재가공한 경북 구미의 작은도서관 72호점을 시작으로 서울 남산도서관(73호점), 정진학교(74호점)에 이어 부천시 ‘고강동지역아동센터’(90호점)가 4번째 사례다.

올해 안에 하남시 ‘보바스어린이병원’ 내 작은도서관도 조성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폐현수막 3톤을 활용한다. 롯데홈쇼핑은 내년까지 작은도서관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이주철 한국구세군 남서울지방장관, 차성수 경기도청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이은형 고강동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작은도서관 90호점은 전남 신안의 89호점에 이어 롯데홈쇼핑이 조성 희망 지역을 공개 모집 개관한 두 번째 사례다. 4·10 총선에서 발생한 폐현수막 3톤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섬유패널로 기존 사무공간을 아이들의 학습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또한 친환경 가구와 노트북을 제공하고, 에어컨 등 노후화된 설비도 교체했다. 도서관은 향후 아동들의 독서, 학습지도,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수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총선 이후 버려지는 현수막을 활용해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학습공간을 계속 제공하며 문화소외 지역 아동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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