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토)

한전, ‘제1차 미래전력망 포럼’ 개최

한국전력이 지난 4일 서철수 전력계통본부장, 이병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 30여명의 전력계통 및 정책, 시장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전력망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력망 적기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전력시장 세분화 등 전력산업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전력계통 거버넌스 정립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4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 힐튼가든인 호텔에서 개최한 포럼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4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 힐튼가든인 호텔에서 개최한 포럼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첫 번째 세션에선 ‘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한 범국가적 역할 분담 방안’에 대해 발표가 진행됐다. 이성학 한전 송변전건설단 건설혁신실장은 전력망 적기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민 수용성 향상과 그동안의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를 발표했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이동일 법무법인에너지 대표는 전력설비 적기건설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방안과 해외 사례를 발표했다. 현재 전력망 구축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은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계통운영과 전력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력계통 규제 거버넌스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가 진행됐다.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국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유럽에너지규제연합(ACER) 등 해외사례를 통해 정부의 규제감독 기능 확립을 위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전력계통 신뢰도 관리기관의 필요성을 밝혔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병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정책과 규제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본부장은 “전력망 적기 확충이 국가 에너지 안보 구현, 첨단산업 육성 등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경영진 주도의 현장경영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 기간망 적기 확충을 위해 기존 틀을 깨는 혁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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