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청소년을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아산 유스프러너(Asan Youth-Preneur)’의 참여 학생들과 함께 내달 25일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산 유스프러너’는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스타트업의 방식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보는 팀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정신 관련 지식과 기술, 태도를 함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6년 처음 개최 후 현재까지 전국 약 700여개 학교에서 약 1만7000여명의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올해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는 ‘꿈의 항해 (The Quest)’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아산나눔재단은 데모데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타트업 현직자, 또래 학생들과 함께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사이트나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주체적으로 꿈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지원한다.
이번 데모데이에서 아산 유스프러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 중 초등부 12개팀과 중·고등부 70여개팀이 부스를 마련해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각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아산 유스프러너를 통해 직접 진행한 팀 프로젝트 활동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이 이들 부스를 평가해 최우수상 5개팀, 우수상 10개팀 등에 상금을 수여한다.
이 외에도, 데모데이의 하이라이트인 ‘팀 프로젝트 피칭’ 세션에서 아산 유스프러너 참여 학생들이 실행한 기업가정신 팀 프로젝트의 성과 발표가 진행된다.
올해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는 ‘실패 페스티벌’ 세션을 처음 선보인다. 청소년들이 아산 유스프러너의 팀 프로젝트에서 경험한 실패나 시행착오 사례를 공유하면서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나누고, 동시에 실패에 대한 유연한 사고와 도전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패 페스티벌에서는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의 인사이트 특강과 함께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프로젝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발표와 사진으로 공유하는 ‘천하제일 망함 대회’도 만나볼 수 있다.
이영빈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팀 팀장은 “올해 데모데이를 통해 아산 유스프러너 학생들이 많은 참석자들과 팀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면서 교육 이수를 의미있게 마무리하고, 다양한 선배 창업가들과 교류하면서 진정한 기업가정신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다양한 교육 관계자들과 협업해 기업가정신 교육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