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기후위기 대응 게임을 경험하는 ‘클린빌리지 월드’를 오픈했다고 27일 전했다.
‘클린빌리지 월드’는 3D 아바타를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 공간인 제페토에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구현된 공간이다. 아동·청소년이 지구촌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체험자는 올해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주인공인 카메룬 아동 음바나와 함께 기후위기 피해를 본 마을에서 게임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홍수로 마을에 떠내려온 쓰레기 줍고 분리수거하기 ▲사용하지 않는 전등 끄기 ▲친환경 비료 사용해 나무 심기 ▲전 세계 이웃에게 긴급구호 물품 전달하기 등 모두 네 가지로 구성됐다.
굿네이버스는 ‘클린빌리지 월드’ 오픈 기념 이벤트도 6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제페토에서 굿네이버스 계정을 팔로우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친환경 칫솔·치약 세트를 증정한다. 제페토 개인 피드에 클린빌리지 인증사진, 음바나에게 쓴 온라인 희망편지 사진 등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증정하는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배광호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센터장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가상공간에서 더 많은 사람이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전 세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구촌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