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현대차정몽구재단 펠로우 서주현·신경식, 프라하봄국제콩쿠르 준우승

현대차정몽구재단의 문화예술 장학생인 트롬보니스트 서주현(19)과 비올리스트 신경식(25)이 13~14일 열린 제74회 프라하봄국제음악콩쿠르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1947년 시작된 프라하봄국제음악콩쿠르는 만 30세 이하 청년 연주자를 대상으로 매년 서로 다른 2개의 부문이 번갈아가며 개최된다. 올해는 비올라·트롬본 부문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비올리스트 신경식(왼쪽)과 트롬보니스트 서주현이 2023년 프라하봄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비올리스트 신경식(왼쪽)과 트롬보니스트 서주현이 2023년 프라하봄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서주현의 트롬본 부문 준우승은 제네바국제콩쿠르, 뮌헨국제콩쿠르 등 ‘세계 3대 관악기 부문 콩쿠르’에서 금관악기로는 한국인 첫 입상으로 기록됐다. 서주현은 2019년 선화예고 재학 중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지원을 받는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로 선발됐다. 2020년에는 동아음악콩쿠르에서 16세 나이로 트롬본 부문에서 최연소 우승한 바 있다.

신경식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비올라 부문에서 준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7년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로 선발된 이후 2021년 요하네스브람스국제콩쿠르 우승, 2022년 안톤루빈스타인국제콩쿠르 우승 등 성과를 내왔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스칼러십 사업의 한 부문으로 문화예술 인재를 선발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칼러십 펠로우로 선발되면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국제콩쿠르 참가를 위한 장학금도 별도로 지급한다. 또 역량 강화를 위한 성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2490명, 지원 금액은 약 101억원이다.

현재까지 입상한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로는 임윤찬(2022 반클라이번국제피아노콩쿠르 최연소 우승),한재민(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위재원(2022 워싱턴국제콩쿠르 우승) 등이 있다.

백승훈 인턴기자 pojac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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