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다음세대재단, 기후위기·노인빈곤 해결하는 비영리스타트업 지원한다

다음세대재단이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 대상 단체로 ‘마인드풀가드너스’와 ‘러블리페이퍼’를 추가 선정했다.

다음세대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동락가에서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마인드풀가드너스, 러블리페이퍼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다음세대재단
다음세대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동락가에서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마인드풀가드너스, 러블리페이퍼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다음세대재단

이번 사업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비영리조직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다음세대재단은 9일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지원을 받아 올 1월 ‘성적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코다코리아’ 등 2곳을 첫 지원 단체로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2곳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마인드풀가드너스는 정원을 가꾸는 가드닝(gardening)을 취미에서 사회적 활동으로 확장하려는 비영리스타트업이다. 이를 통한 공동체 가치와 생태계 회복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지역·성별·세대를 아우르는 가드너들을 발굴하고 정원 조성을 돕는 온·오프라인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년간 폐지수집 노인에 대한 인식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온 사회적기업 러블리페이퍼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비영리스타트업으로 전환한다. 이번 지원으로 캠페인, 입법 제안 등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재단은 올해 하반기까지 4~6곳을 추가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설립 5년 이내의 비영리조직 또는 비영리조직 전환을 고려하는 영리조직은 ‘비영리스타트업 상시지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상시 발굴 지원 사업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다루는 비영리스타트업을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기후위기와 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겪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조직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백승훈 인턴기자 pojac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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