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노을, 라이트재단과 말라리아 통제 위한 연구개발 착수

의료진단 벤처기업 노을이 말라리아 발병 지역현장에서 진단이 가능한 자사 제품 ‘마이랩 플랫폼(miLab™ Platform)’으로 향후 3년간 40억원 규모의 글로벌 임상 연구와 비용효과성 분석 연구를 진행한다.

노을은 24일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하 라이트재단)과 함께 아프리카, 아시아 등 말라리아가 풍토병이 된 지역의 공공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임상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을이 24일 라이트재단과 말라리아 통제를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을
노을이 24일 라이트재단과 말라리아 통제를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을

말라리아는 매년 2억명 이상 발병해 이에 대한 진단수요가 매우 많지만, 최근 유전자 변이 증가와 약제 내성 문제 등으로 기존 검사 방식으로 진단에 어려움을 겪는 질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을과 라이트재단은 마이랩 플랫폼의 진단정확도를 기존 방식인 현미경 진단법, PCR 분석 결과와 비교하는 다국적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글로벌 보건 시장에서의 마이랩 플랫폼의 가치와 비용효과성을 분석, 현지 제품 등록 등을 통해 공중보건체계 편입과 공공시장 진입을 가속할 계획이다.

또 노을은 공신력 있는 결과물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기관, 유관 보건부처와 협력할 예정이다. 국제보건적정기술기구(PATH), 스위스 열대 및 공공보건 연구소, 가나국립감염병연구소, 말라위 국립말라리아 프로그램, 미국 노터데임 대학교 등이 협력한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노을은 라이트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보건 형평성 증진에 이바지하는 한편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도모하겠다”며 “마이랩 플랫폼이 말라리아 현미경 진단의 전 세계 표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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