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6일(목)
농협-한화솔루션, 태양광 에너지로 가동되는 스마트팜 국내 첫 구현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스마트팜이 국내 최초로 생긴다. 농업 분야의 탄소 발생을 줄이면서 농가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농협중앙회(이하 농협)와 5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서 열린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착공식에서 ‘저탄소 스마트농업기술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왼쪽)과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가 5일 경기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조성예정지에서 태양광 활용 저탄소 스마트농업 구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왼쪽)과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가 5일 경기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조성예정지에서 태양광 활용 저탄소 스마트농업 구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팜 비닐온실 상부에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팜을 결합한 미래형 농업 모델 구축에 나선다. 스마트팜에 설치할 태양광 모듈은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한화큐셀의 영농형 태양광 모듈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모듈은 일반 모듈의 절반 크기여서 온실의 햇빛 확보를 방해하지 않고 낙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해당 스마트팜에서는 비닐온실 내부의 온도 조절, 변화를 감지하는 IoT(사물인터넷) 활용, 외부 네트워크망 구축 등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모듈로부터 얻게 된다.

태양광 기반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스마트팜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양평 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서 국내 처음으로 구축된다. 농협 관계자는 “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서 필요한 예상 전력은 75㎾고, 태양광 모듈로 생산할 수 있는 예상 전력은 70㎾”라며 “필요한 전력의 약 93%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천안농협과 서울 영동농협도 올해 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준공, 운영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정부가 예산을 지원한다면 내년부터 매년 5~10개소씩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며 “조성예정지는 정부예산안이 확정 되는 대로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태양광 기반의 스마트팜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영농형 태양광 등을 활용한 농가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 개척 등 지원을 확대하고, 저탄소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농협중앙회와 협력해 한화큐셀의 태양광 기술을 국내 농업기술 혁신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농업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농업 현장에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저탄소 농업기술을 많이 보급·확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윤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nanasi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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