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6일(일)
이론 수업부터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까지 숨가빴던 9개월…’사회적경제 리더과정 성과 공유회’ 현장
지난달 29일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성과 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지난달 29일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2019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성과 공유회가 열렸다.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은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3년 개설한 비학위 교육과정으로, 매년 국내 대학 3~4곳을 선정해 대학 학부생 또는 사회적경제 조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운영해왔다. 올해는 ▲강릉원주대 ▲성공회대 ▲이화여대 ▲전주대 등 4개 학교가 리더과정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이론·실무 수업을 진행했다. 9개월 과정을 모두 마친 수강생 180여 명은 내년 초 수료식을 끝으로 리더과정을 마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담당 교수와 수강생들이 참석해 학교별 리더과정의 특성과 활동 내용을 발표했다. 학교마다 세부 교과 프로그램은 달랐지만 전반적인 커리큘럼은 비슷하게 구성됐다. 1학기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기초 이론 수업 중심으로 꾸려졌다.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의의 ▲사회적가치와 소셜벤처 ▲사회적경제의 법·제도 이해 등이다. 여름방학에는 국내외 사회적경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나 국내 사회적경제 조직에서 실무를 경험해보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2학기는 수강생들이 팀을 꾸려 직접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조상미 이화여대 교수가 이화여대의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이날 행사에서는 각 학교 수강생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이 포스터 전시와 프레젠테이션 발표 형태로 모두 소개됐다. ▲강릉 관광객 편의를 위한 캐리어 보관·배달 서비스 ▲지역 문화예술인·소상공인 홍보 돕는 지역 방송(이상 강릉원주대 팀) ▲주민 대상 도시재생 교육 커리큘럼 ▲사회적가치 중심의 소셜 비즈니스 모델 설계 툴(이상 성공회대 팀) ▲여성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전시회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카풀(carpool) 서비스 (이상 이화여대 팀) ▲캠퍼스 내 일회용 컵 분리수거율을 높이기 위한 쓰레기통 디자인 ▲경도성 인지장애 환자의 인지력 향상을 돕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키트(이상 전주대 팀) 등 다양한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상훈 성공회대 교수는 프로젝트들 모두 현재 지역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주목했고, 대체로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면서 다만 실행 프로세스를 좀 더 구체적이고 정교하게 설계하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실제 현장에서 진행할 때 여러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할 인재 양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대학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앞으로 대학이 사회적경제 리더를 키워내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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