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은행장 경영승계 절차 돌입…임추위 역할 확대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30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주 자추위는 기존 경영승계절차 전반을 점검해 왔으며, 금번부터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은행 임추위)의 역할을 크게 확대하는 등 절차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은행 임추위에 경영성과 점검 등 절차를 신설했으며, 외부 전문기관도 참여해 내부 검토뿐 아니라 시장적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경영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승계절차 주요 단계별 기준과 절차를 사전에 마련해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한층 제고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자추위 관계자는 “은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대표 선임은 우리금융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이라며, “대폭 개선된 절차를 기반으로 승계절차를 충실히 운영해 경영 능력에 기반한 적임자를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포함 계열사 17곳 중 13곳의 대표 임기가 올해로 종료된다. 진완 우리은행장은 올해 연말 임기 만료 예정이며,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도 임기가 연말까지다.

이외에도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김범석 우리자산신탁 대표,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정현옥 우리신용정보 대표, 유도현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도 연말 인사 대상이다.

박정훈 우리금융연구소 대표의 경우 2023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임기를 마쳤지만 현재까지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직을 유지하고 있다. 보험사를 인수하며 선임한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와 곽희필 ABL생명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고영수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는 내년 말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9년 3월까지 그룹을 이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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