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4% 넘게 떨어지며 장을 마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 500원(4.02%) 내린 25만 500원에 장을 끝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장 대비 8만 원(4.73%) 떨어진 161만 3000원까지 밀려났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여파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증시 전반에 강한 하방 압력이 가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도 불확실성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일제히 내림세로 장을 끝냈다.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민간 선박 및 중동 주둔 병력을 겨냥한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도발에 대응해 이란 본토 등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감행했다. 이에 이란이 맞보복에 나서며 유가가 폭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5.2% 뛴 배럴당 90.22달러, 브렌트유는 4.6% 오름세를 보이며 94.6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자 글로벌 국채금리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인 4.79%까지 치솟았다.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장기채 금리 역시 급등하며 금융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지수 전반도 충격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9% 하락한 6562.72에, 코스닥 지수는 2.10% 떨어진 803.98로 거래를 종료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