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10년 만에 전면파업에 나섰다.

21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각 조 조합원들에게 8시간 전면파업 지침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오전 6시45분부터 근무하는 오전조와 오후 3시30분부터 일하는 오후조 모두 출근하지 않아 모든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된다. 이는 지난 2016년 임금협상 이후 10년 만이다.
노조는 오는 24일과 25일에도 각 조 4시간 부분파업을 계획 중이다. 노조는 회사가 제시안을 내지 않으면 25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추가 파업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5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6회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지난달 13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노조의 파업과 주말 특근 거부로 인해 차량 5만50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2조3000억 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과 함께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주 4.5일 근무제 도입,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최장 65세로 연장, 신규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안에 담았다.
현재 노사는 핵심 쟁점인 상여금 50% 인상과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사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