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대전환’ 선언…이재용 “일하는 방식·조직 DNA 다 바꿔야”

삼성이 전 업무 영역에 걸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대전환에 나선다.

삼성은 전 관계사의 모든 업무에 AI를 전면 도입하는 등 삼성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AI 대전환’ 계획을 9일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며 “R&D부터 생산·마케팅·지원 등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은 1990년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선제적 변화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AI 시대를 맞아 삼성은 업무의 모든 과정에 AI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사장단과 임원,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등 조직 DNA 자체를 AI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대혁신에 나섰다.

삼성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6월 중으로 제미나이(Gemini)와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관계사 전체 사장단을 대상으로는 AI 집중교육인 ‘인공지능 전환(AX) 부트 캠프’를 실시한다. ‘CEO의 AI 문해력이 AX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인식 아래 경영진부터 AI를 직접 다루고 업무에 체화하는 실습형 교육을 진행한다는 취지다.

사장단은 AX 부트캠프에서 공동 AX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일하는 방식과 사고방식을 바꾸지 못하면 어떤 기업도 순식간에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디지털 전환, 모바일 전환 등 거대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면서 “‘AI 대전환’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출발점으로, AI 시대의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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