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함춘호·김승현 부녀 등 참여…명동 포크문화 재조명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12월 12일 명동에 있는 재단의 복합문화공간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2025 온소 레코드: 바이닐 클럽’ 두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재단이 2022년 문을 연 문화·지식 플랫폼으로,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컨퍼런스·전시·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명동이라는 상징성과 공간의 역사성을 기반으로 청년과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하는 통로를 넓혀온 곳이다.

‘온소 레코드’는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레트로 콘서트로, 한때 한국 포크의 성지로 불렸던 명동 ‘청개구리’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4월 열린 첫 공연에서는 양희은 씨와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가 무대에 올라 7080년대 명동·을지로 문화의 전성기를 되짚었다.
두 번째 무대에는 한국 포크의 살아 있는 거장 송창식 씨가 오른다. 기타리스트 함춘호 씨가 함께해 완성도를 높이고, 방송인 김승현·김호정 부녀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노년과 청년 세대가 함께 과거의 명동을 이야기하며 음악의 흐름을 잇는 구성이다.
관객 모집은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온드림 소사이어티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무료 초청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명동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앞으로도 공간의 역사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