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수)

옥스팜 ‘2024 ESG 컨퍼런스’ 개최…한국 기업 인권 리스크 논의한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과 ESG 전문 미디어 임팩트온이 ‘2024 ESG 컨퍼런스’를 오는 9월 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한다. 기업 인권 리스크 관리에 대한 국제사회 동향을 살펴보고, 글로벌 기업의 인권영향평가 사례를 통해 한국 기업의 과제와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옥스팜이 9월 5일 ‘2024 ESG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인권 리스크 대응 방법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옥스팜

기업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인권과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도록 요구하는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지침(CSDDD)’이 지난 7월 25일 발효되며 국내 기업들의 대응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 ‘2024 ESG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루스 음랑가 옥스팜 영국 사무소 민간부문 총괄과 엘리나 아흐터베르그 옥스팜 네덜란드 비즈니스 인권정책 총괄이 방한해 비즈니스 인권 리스크 대응을 위한 도전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먼저, 루스 음랑가 총괄은 기업 인권 리스크 관리에 대한 유럽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 동향을 소개하고, 공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World Benchmark Alliance)의 자문위원으로 영국에서 기업 인권환경실사 의무화 법안 제정 활동 등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이어, 엘리나 아흐터베르그 총괄은 인권 리스크 관리를 위한 인권영향평가(HRIA; Human Rights Impact Assessment)의 주요 원칙과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엘리나 아흐터베르그 총괄은 글로벌 공급망 전문가로 노동자 및 지역사회 개선을 위한 자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제발표 후에는 한국 기업의 ESG 경영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 현황 진단과 제언을 위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열린 첫 번째 ESG 컨퍼런스에는 200여 명이 넘는 기업 실무자,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공급망 실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ESG 실무자 및 관계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정보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ESG 활동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옥스팜 코리아 홈페이지(www.oxfam.or.kr)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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