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7일(토)

한국사회주택협회, 동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사회주택협회와 화성한마음신협, 화성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 지난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탄 전세사기 피해자 협동조합(탄탄주택협동조합)을 지원한다.

24일 화성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동탄 전세사기 피해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식의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화성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탄탄주택협동조합은 전세사기 문제를 사회적 경제 방식을 통해 극복한 국내 첫 번째 사례로, 경기 화성시 동탄 일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동탄 일대 전세사기 사태가 발생한 지 1년 만인 지난 2024년 7월 5일, 탄탄주택협동조합의 전체 조합원 21명 전세보증금 치유(전세보증금 평균 약 93.57% 보전)가 완료되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사회주택협회는 협동조합의 설립부터 시작해 협회 기금과 후원금 및 인력을 통해 협동조합 운영을 지원했다. 화성한마음신협은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주택들의 반전세 전환(최우선 변제금 이하)을 위한 대출을 집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사회적경제 방식을 통한 전세사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을 위해 ▲조합 운영지원 및 피해복구 지원(한국사회주택협회) ▲조합의 원활한 자금 운영 및 피해 복구를 위한 융자지원(화성한마음신협) ▲기관별 네트워크 및 자조기금을 통해 탄탄주택협동조합에 유동성 공급(화성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에 대해 서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한솔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은 “전세사기는 양상도, 유형도 다양해 획일적인 대책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초지자체와 사회적경제금융과 협동조합이 협력하여 만든 회복모델이 동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향수 화성한마음신협 이사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연철 화성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은 “향후 화성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자조기금을 활용하여 탄탄주택협동조합 임차인 주거 안정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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