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지원 로컬 조직으로 확대

다음세대재단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로컬 비영리스타트업 ‘늘픔가치’와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7일 다음세대재단은 서울 종로구 동락가에서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 협약식을 열고 늘픔가치,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등 2개 조직을 지원 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 /다음세대재단
7일 다음세대재단은 서울 종로구 동락가에서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 협약식을 열고 늘픔가치,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등 2개 조직을 지원 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 /다음세대재단

이번 지원은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세대재단과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작년부터 사회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상시 발굴해 최적화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과 5월에는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코다코리아 ▲러블리페이퍼 ▲마인드풀 가드너스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늘픔가치’는 서울시 관악구를 중심으로 약사의 전문직능을 활용해 안전한 의약품 이용 환경을 위한 주민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마을약사를 양성하기 위한 ‘마을약사양성소’를 운영하고 있다. 늘픔가치는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복지기관, 보건의료인 등 다양한 주체와 협업해 다량의 약물을 상시 복용하는 노인들의 올바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은 대구 지역 청년의 부채 문제 개선을 위해 제도적 방안을 수립하는 동시에 청년 개인에게 신용 기반 소액대출과 금융 가이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이다. 디딤은 앞으로 대구 거주 청년의 참여 범위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금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세대재단은 로컬 기반의 비영리스타트업과 지역 내 풍부한 네트워크를 가진 전문가를 연계해 지역사회에서 소셜임팩트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브라이언임팩트의 후원을 통해 서울뿐 아니라 대구에서도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에서의 경험,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문제해결의 새로운 실마리를 제시하는 팀을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설립 5년 이내의 비영리조직 또는 비영리조직 전환·병행을 고려하는 영리조직은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상세한 신청 자격과 방법은 비영리스타트업 성장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팀 선발은 올해 하반기까지 수시 진행될 예정이며, 앞으로 2~3개 팀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