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전국 50개 자원봉사센터 ‘종이팩 회수’ 봉사활동 시작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종이팩 회수를 위한 자원봉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전국 50여 개 자원봉사센터는 ‘자원 회수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식음료 업체 7곳도 함께 한다.

한 어린이가 다 쓴 종이팩을 수거함에 넣고 있다. /아산시자원봉사센터
한 어린이가 다 쓴 종이팩을 수거함에 넣고 있다. /아산시자원봉사센터

각 센터는 어린이집, 학교, 카페 등 종이팩이 다량 배출되는 곳을 중심으로 수거함을 설치한다. 이후 자원봉사자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종이팩을 회수한 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종이팩 배출처에 설치될 수거함과 저울을 제작해 지원한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서울우유, 정식품, 연세유업, 빙그레, 삼육식품 등 식음료 업체는 종이팩 분리배출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과 자원봉사자에게 자사 제품 총 15만개를 지원한다. 회수와 관련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자원봉사센터가 별도로 협의해 회수 체계를 새롭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9월 환경부와 재활용사업공제조합, 매일유업, 서울우유협동조합 등과 ‘자원순환 사회 구축과 탄소중립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자원 회수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시범사업이 진행된 약 2달 동안 시민 총 2만1000명이 참가했으며, 약 4800kg의 종이팩이 수거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기후변화는 많은 사람의 삶에 직접적이고 확실한 위협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며 “자원봉사활동을 확장해 기후위기로 발생할 사회문제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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