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자회사 이뮤노믹, “항암백신 ‘ITI-5000’ 환자 투약”

HLB의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이하 이뮤노믹)가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백신 후보물질 ‘ITI-5000’의 미국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HLB는 20일 이뮤노믹이 진행하는 ITI-5000의 미국 임상 1상(VITALITI)에서 첫 환자에게 투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뮤노믹은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뒤 임상시험 기관을 개시하고 환자 선별 및 등록 절차를 진행해 왔다.

ITI-5000은 이뮤노믹의 자체 면역치료 백신 플랫폼인 ‘UNITE’에 자가증폭 RNA(saRNA) 기술을 접목해 개발된 항암 백신 후보물질이다. 삼중음성유방암(TNBC)에서 발현되는 종양 항원인 CT83과 HERV-K를 표적으로 삼아 T세포 기반의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임상은 병기 2~3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ITI-5000의 안전성과 내약성, 초기 면역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공개 임상시험이다. 단독 투여뿐 아니라 기존 표준 보조요법과 병행하는 치료 효과도 함께 검증할 예정이다.

UNITE 플랫폼은 종양 항원을 면역세포에 효율적으로 전달해 CD4+ T세포를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CD8+ T세포와 항체 생성 등 다양한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 백신 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동건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임상을 통해 ITI-5000의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확인하고, 차세대 항암 치료백신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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