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하루 만에 급락…7700선으로 후퇴

코스피가 전날 급등한 것과 반대로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8000선을 내줬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3% 하락한 7899.77로 시작한 뒤 장중 한때 7541.11까지 떨어졌다. 오후 1시16분을 기준으로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02% 하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효력을 일시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8일 매도 사이드카, 9일 매수 사이드카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

앞서 8일 코스피는 676.18포인트(8.29%) 급락하면서7484.41에 마감했다. 9일에는 612.52포인트(8.18%) 급등하면서 포인트 기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8096.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조8042억 원을 팔아치우면서 지난달 23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이어졌다. 기관은 2조2673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조8611억 원을 순매수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날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만9500원(6.06%) 내린 30만2500원에, SK하이닉스는 16만7000원(7.54%) 떨어진 204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재고조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6.18포인트(1.67%)내린 951.6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12.1원)보다 12.1원 오른 1524.2원을 기록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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