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 더 똑똑해졌다…삼성전자, 베타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자가 지난 19일부터 한층 강력해진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한 ‘빅스비(Bixby)’ 베타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갤럭시 S25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 적용된다.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 등에서 운영된다.

삼성전자의 AI 음성비서 빅스비는 이번 베타를 통해 자연어 이해 기반의 직관적인 디바이스 제어 기능을 강화했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원하는 기능이나 설정을 말하면, 빅스비가 의도를 분석해 적합한 기능을 제안하고 즉시 실행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폰을 보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면, 빅스비는 이를 이해하고 ‘사용 중일 때 화면을 켠 채로 유지’ 설정을 자동으로 활성화한다. 해당 기능은 전면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화면을 보고 있는 동안 디스플레이를 유지하는 기능이다.

현재 디바이스 상태를 반영한 맞춤형 문제 해결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전화가 올 때 벨소리가 안 나오는 것 같은데 해결 방법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빅스비는 설정 상태를 점검한 뒤 “현재 디바이스가 방해 금지 모드입니다. 해제할까요?”와 같이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안한다. 사용자는 복잡한 설정 메뉴를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음성 대화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또 다른 특징은 대화 흐름 속에서 정보를 즉시 검색·확인할 수 있는 통합 경험이다. 사용자가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빅스비는 실시간 웹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 답변을 제공한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삼성전자는 2024년 최초의 AI폰을 선보인 이후 더 많은 사용자가 AI 경험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며 “빅스비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넘어 삼성 TV와 가전 등 삼성 에코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직관적인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들이 제품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기 간 연결 경험을 한층 매끄럽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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