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00명이 ‘사회적 가치 투자자’로, 12월 4일 사회적가치투자 대회 개최

시민이 선택한 모의투자가 실제 상금으로 이어지는 국내 첫 참여형 투자 무대

시민이 직접 ‘사회적 가치 투자자’로 나서는 국내 첫 참여형 행사 ‘2025 사회적가치투자(SIR) 대회’가 12월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SIR대회는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개발한 청년 사회혁신가들이 무대에 오르고, 시민 300여 명이 청중심사단으로 참여해 모의투자를 진행하는 자리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역소멸·돌봄·자원순환·커뮤니티·장애인 등 현장에서 활동 중인 청년 사회혁신가 15명이 두 개 트랙에 나뉘어 피칭에 나선다.

실험적 시도를 지원하는 ‘씨앗형 투자’ 무대에는 ▲강기훈(청년희망책토리 사회적협동조합) ▲계유진(헤삭이탐라) ▲김덕화(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 ▲김동광(동락점빵 사회적협동조합) ▲김지은(어나더데이) ▲김태오(오션캠퍼스) ▲윤서우(오늘도봄날&굿서포트) ▲윤태이(의식주의) ▲이만수(레인메이커협동조합) ▲조미림(재작소) 등이 참여한다.

시민의 투자를 바탕으로 확장을 꾀하는 ‘결실형 투자’ 무대에는 ▲고유미(커피클레이) ▲김가현(스튜디오어중간) ▲김만이(초록코끼리) ▲김인호(삼삼은구) ▲박누리(월간옥이네)가 오른다.

사전 신청이 조기 마감될 만큼 관심이 높았던 청중심사단 300여 명은 행사 당일 1인당 100만 원의 모의투자금을 배정받는다. 사회혁신가들의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들은 뒤 공감·신뢰가 가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이 모의투자 결과가 실제 상금으로 연결된다. 시민의 선택이 청년 프로젝트의 실행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현장에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회문제 질문을 찾는 전시·팝업, 소셜디자이너들과의 질의응답, 한정판 굿즈 등 시민이 ‘내 선택이 변화를 만든다’는 경험을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운영된다.

윤석인 희망제작소 이사장은 “SIR대회는 청년 소셜디자이너가 지역에서 발굴한 해결 모델을 시민과 함께 검증하는 특별한 무대”라며 “올해도 새로운 시선과 시도로 무장한 팀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아산나눔재단, 카카오, KB금융그룹이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열고닫기·임팩트얼라이언스·제주소통협력센터·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청도혁신센터 등이 협력사로 함께한다. 자세한 내용은 희망제작소 공식 홈페이지 또는 희망제작소 사회혁신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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