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재단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 과정과 주요 인사이트를 담은 ‘세상파일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리포트는 재단의 대표 프로젝트인 ‘세상파일’을 통해 발굴한 사회문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 자료다.
‘세상파일’은 장애(이동, 학습, 직업), 다문화, 시니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최적의 해결책을 개발하는 SK행복나눔재단의 주요 프로젝트다. 이번 발간된 리포트는 프로젝트 과정에서의 경험과 발견, 시행착오를 중심으로 작성돼 사회혁신가, 소셜벤처, 기업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행복나눔재단의 첫 번째 리포트는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를 다뤘다. 재단은 2020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점자를 배우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체계적 교육 솔루션을 개발했다.
점자는 시각장애 아동의 성장과 자립에 필수적이지만, 기존에는 이를 배우거나 활용할 교재와 교구가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세상파일은 점자 학습 교재와 교구를 개발하고, 튜터를 양성해 1:1 가정방문 교육을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점자 일일 학습지 ‘점프(JUMP)’를 개발, 현재 전국 6~13세 시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현재 전국 6~13세 시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누적 147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리포트는 ▲점자 학습 문제의 원인과 현황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 과정 ▲성과 확인을 위한 지표 개발 및 측정 결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여기에 시각장애 아동과 부모, 교육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도 포함돼 현장의 목소리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리포트는 세상파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현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본부장은 “이번 리포트가 사회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접근법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다문화, 시니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담은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