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더나은미래, ‘사회혁신 지식 확산’ 맞손

사회혁신 지식 공동 개발 및 확산 협약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과 공익 전문 미디어 ‘더나은미래’가 사회혁신 지식과 콘텐츠의 공동 개발 및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HIT 이노베이션 스튜디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신현상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장과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 서현선 SSIR 한국어판 편집장, 김은정 글로벌사회혁신단 글로벌사회혁신팀장, 김경하 더나은미래 편집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SSIR한국어판 아티클 등 사회혁신 지식 및 콘텐츠 공동 기획·개발 ▲사회혁신 지식 및 콘텐츠 확산 ▲사회혁신 관련 행사 공동 기획·운영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현상 글로벌사회혁신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회혁신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과 임팩트 생태계 간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곤 더나은미래 대표는 “사회혁신 지식과 콘텐츠를 토대로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더나은미래가 가진 네트워크나 자원을 활용해 임팩트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은 2023년 총장 직속 기구로 출범한 사회혁신 전문기관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교과–비교과 연계 교육과정과 연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사회혁신단 산하 SSIR Korea 센터에서는 사회혁신 전문 매거진인 스탠퍼드 사회혁신리뷰(SSIR)의 한국어판을 발간하며 글로벌 사회혁신 지식을 번역해 국내에 전하고, 한국 사례의 해외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지속가능경제학과 석·박사 과정 신입생 모집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지속가능경제학과가 2025학년도 석·박사 과정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양대 지속가능경제학과는 지난 2015년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사회적경제의 혁신성에 주목해 SK그룹과 아이쿱생협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개설한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가 전신이다. 그동안 110여 명의 석·박사 학생들이 과정에 참여했고 사회적경제, 기업ESG, 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사회혁신 현장에서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왔다. 이미 현장에서 활약중인 전문가들이 입학해 재학생 및 졸업생들과의 교류가 활발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는 2025년 국제학대학원 학과 개편에 따라 지속가능경제학과로 이름을 바꾸고 대학 내 관련 연구 및 교육역량을 결집해 교과 과정과 교수진을 보강했다. ▲기후위기 대응 ▲경제사회 불안에 대한 사회연대경제의 기획 ▲지방소멸 대응 ▲SDGs 실현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기업의 ESG 노력 등 주요 과제에 대한 학제적 토론과 연구를 통해 상아탑 논리에서 벗어나 실사구시의 대안을 만들어가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입학 원서 접수는 11월 4일부터 22일까지 받는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12월 1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모집요강에서 살펴보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한양대 지속가능경제학과 김종걸 주임교수(경제학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사회혁신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제는 격증하는 사회 및 환경문제에 대응하여 좀 더 실질적 대안을 만들어가는 학습과 연구의 장소를 만들기로 했다”며 “기후변화, 빈부격차, 지방소멸 등의 문제에 대응하는 사회연대경제, 기업ESG, 국제개발협력의 미래전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은?…‘전략적 CSR’과 ‘어댑티브 파트너십’에 주목하라

제 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4>한국경영학회 ‘전략적 CSR과 어댑티브 파트너십 포럼’ 현장 기업 사회공헌 전략의 방향성을 재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전략적 CSR과 어댑티브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로, 신현상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전략적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설명했다. 신 교수는 “기업이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것이 전략적 CSR이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기업 상당수가 CSR을 홍보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수단으로 일회성 사업을 통해 단기적 성과를 도출했던 것과 달리, 장기적 투자의 관점에서 CSR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신 교수는 전략적 CSR의 핵심으로 ‘진정성을 놓치지 않는 것’을 꼽았다. 그는 “기업이 단기적 재무 이익을 목표로 하거나 혹은 사고 발생 후 이를 덮으려고 CSR을 추진했을 때, 오히려 소비자들의 반감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CSR 전략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임팩트 창출’을 목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팩트 측정은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누가 그 변화를 경험했는가 ▲변화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등을 기준으로 한다. 그는 “담배 회사가 담배를 판 수익으로 폐 기형의 아이들을 1년에 100명씩 수술해 준다고 한다면 사람들이 처음엔 진정성을 의심할 것”이라며 “하지만 10년 동안 꾸준히 진행해 수술 받은 아이들이 대학을 가고, 취직을 하면서 온라인에 ‘내 삶이 바뀌었다’라는 글을 올릴 경우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전략적 CSR을 위한 ‘어댑티브 파트너십’도 강조됐다. 어댑티브

DL이앤씨, 안전보건자문위원회 출범

DL이앤씨가 안전보건체계 강화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안전보건자문위원회 위촉식에는 내외부 자문위원과 DL이앤씨 이길포 최고안전책임자(CSO, Chief Safety Officer)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1기 자문위원회는 안전보건 관련 기관과 학계, 노무 경력을 가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장영철 한양대 방재안전과 교수 ▲이용수 이디엘건설안전연구소 대표 ▲우도윤 노무법인 창해 대표 등 학계와 관련 업계를 아우르는 외부 자문위원과 안전기획, 기술지원, 법무지원 파트 등 안전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내부 자문위원이 위촉됐다. 안전보건자문위원회는 관련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DL이앤씨의 안전보건 운영체계 구축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검증 및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안전보건 목표 설정과 예산 편성을 시작으로 재해사고 분석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관련 교육 및 우수사례 제안 및 적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보건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길포 최고안전책임자는 “중대재해에 대해서 기업의 책임과 사회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보건자문위원회를 통해 실질적인 안전보건 정책이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스페이스작당, ‘청년들의 작당’ 2기 참가자 모집…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질문 찾는다

스페이스작당(이하 작당)은 청년의 문제의식을 모아 질문으로 만들고 답을 찾기 위해 행동하는 ‘청년들의 작당’ 2기 참가자를 오는 7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전했다. ‘청년들의 작당’은 청년들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눈 뒤 행동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오는 20일부터 시작하는 8회의 프로그램은 크게 ▲질문 만들기 ▲중간 점검 ▲질문 던지기 ▲여정 공유하기로 구성된다. 참여자는 각자 살고 싶은 세상의 모습을 공유한 뒤 조별로 필요한 질문을 만든다. 이후 직접 세상에 질문을 던진 뒤 답변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며 최종적으로 진행한 여정을 공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원활한 활동을 위한 강연이 동반되며 중간공유와 조별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참여자 간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결과물로 경제민주주의 21의 예자선 변호사와 함께 책을 발간하고 ‘녹서(綠書, Green paper)’로 공개할 예정이다. 작당 관계자는 “참여하는 청년들이 직접 논의 대상을 정하고 질문을 만들어 세상에 던지는 만큼 다채로운 사회문제에 대한 이야기와 행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진행된 ‘청년들의 작당’ 1기는 청년 30명이 참여해 ▲시민·기업·정부가 함께 만드는 AI윤리 공론장 ▲좋은 경제 공동체 설문조사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보고서 등의 결과물을 공론장과 토론을 통해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2기는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와 함께 주관하며 더나은미래와 소셜임팩트뉴스가 미디어파트너로 함께 한다. 청년들의 작당 2기 기획은 김치라 시민단체 민생연대 변호사, 오동운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활동가, 이태성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박사과정생, 신동욱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박사과정생, 김계현 심리상담소 빛 대표, 이서연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원이 맡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문제에

루트임팩트, 한양대학교와 함께 사회혁신 인재 육성한다

사회혁신 교육 전문성 강화 및 인재 양성 위한 인프라·자원 교류 합의오는 7월 ‘임팩트 베이스캠프’ 한양대 교수진 참여 루트임팩트는 지난달 29일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과 사회혁신에 기여하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루트임팩트 ‘임팩트 커리어’ 사업의 하나인 이번 협약은 구글의 사회공헌 기관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사회혁신 분야의 교육 전문성을 강화해 청년 체인지메이커의 문제 해결 역량을 돕는 것이 목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혁신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고, 체인지메이커 양성을 위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교류한다. 특히 2018년 글로벌 사회혁신 선도 대학 네트워크 ‘아쇼카 U 리그’에 국내 최초 가입한 한양대학교와 국내 임팩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온 루트임팩트가 협력하며 성수 소셜벤처 밸리 기반의 혁신적인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루트임팩트의 대표적인 청년 교육 프로그램인 ‘임팩트 베이스캠프’를 한양대학교와 함께 새롭게 단장해 운영한다. 2015년부터 운영된 임팩트 베이스캠프는 청년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의 현직자들과 함께 8주간 실무 경험과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양대 사회혁신융합전공 교수진은 오는 7월 시작하는 17기 프로그램의 교육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개발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임팩트 커리어’ 준비에 필요한 현장 기반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참가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는 “사회혁신 교육에 전문성을 지닌 한양대학교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임팩트 커리어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온 루트임팩트의 실무적 역량과 함께 더욱더

 (좌측부터)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 연세대학교 윤동섭 총장, 한양대학교 정현철 부총장이 현대자 정몽구 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와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

글로벌 미래인재의 한국 유학 지원… 대학과 협력해 대응6년간 아세안 국가 장학생 300명 대상 160억원 장학금 및 성장 프로그램 제공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은 4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와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재단 정무성 이사장, 서울대 유홍림 총장, 연세대 윤동섭 총장, 고려대 김동원 총장, 한양대 정현철 부총장이 참석했다. 재단은 2020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글로벌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재단은 잠재력 있는 아세안 인재들을 선발해 장학금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학은 미래산업, 경영·경제, 한국어·한국학, 정책·공공개발 분야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정규학기 강의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아세안 국적의 장학생 204명을 선발 및 한국 석박사 유학을 지원해왔고, 2024년부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학부생으로 그 범위를 확대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한국 1년 유학을 위한 등록금 전액, 학습지원비, 정착금 등 1인당 약 2300만원의 장학금이 제공되며, 재단과 파트너십을 맺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중 한 곳에서 방문학생으로서 정규 2개 학기를 수강한다. 재단은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육성 철학을 반영하여,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하고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함께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포용적인 인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아세안 국가 장학생 300명 선발하고 160억원의 장학금 및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더나은미래-한양대학교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 위한 MOU 체결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가 한양대학교와 함께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29일 더나은미래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상호협력 협약식’을 열고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교돈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사회공헌과 사회책임·혁신 분야에 대한 연구와 교육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기업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교육사업 ▲사회공헌·사회책임 분야 연구자료 발간 ▲사회공헌·사회책임·비영리경영·사회적경제 확산을 위한 플랫폼 구축 ▲사회공헌 분야 전문가 양성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필리핀 미혼모 홀로서기 돕자”… 분식집 연 대학생들

한양대 ‘카이나 식당’ 학부생 3명, 작년 필리핀에 식당 기획해 미혼모 등 저소득층 여성에 일자리 제공 2기들이 이어 받아 2호점도 준비 ‘착착’ 휴학 없이 ’15학점 장기 현장 실습’ 전환 필리핀 나가(Naga)시에 있는 아테네오대학교 캠퍼스에는 한국 음식인 떡볶이와 김밥, 라면 등을 파는 특별한 분식집이 있다. 식당 이름은 ‘카이나(Kaina)’. 필리핀에서 널리 쓰이는 타갈로그어로 ‘함께 밥 먹자’란 뜻이다. 카이나는 필리핀 미혼모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한양대학교 학부생들이 직접 기획해 만든 식당이다. 이재서(정책학과 4)·이승훈(정책학과 3)·최정석(파이낸스경영학과 4)씨가 1년 가까이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준비해 지난해 6월 개점했다. 한국 분식 메뉴를 파는 프랜차이즈 식당을 열어 필리핀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이들을 독립시켜 카이나 분점의 ‘사장님’으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였다. 세 사람은 한양대가 학생들의 글로벌 소셜벤처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SVYE(소셜벤처 청년 교류 프로그램)’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사업 모델을 검증받았다. 교내 산학협력기금에서 1700만원을 지원받으며 가속도가 붙었다. 필리핀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식 재료를 조달하는 것부터 현지인 입맛에 맞게 조리법을 개량하는 것까지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지만, 휴학을 하며 차근차근 준비한 끝에 식당을 오픈했다. 현재 카이나 식당에서는 대학교 인근 빈민촌인 마오그마 빌리지에 사는 ‘싱글맘’들이 김밥을 말고 라면을 끓인다. 하루 매출은 8000페소(약 16만원) 수준. 대부분의 메뉴가 60~80페소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 1000명가량이 카이나를 찾는 셈이다. 창립 멤버들은 식당을 안정 궤도에 올려놓고 지난 2월 학교로 복귀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김민지(관광학과 3), 김재경(경영학과 4), 이지윤·전륭(파이낸스경영학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폐교 논란 이후… 한양대병원 병원학교 수업 중단 두 달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난달 폐교 논란이 있었던 한양대병원 병원학교의 수업 중단 사태가 두 달째 접어들었다. 병원학교는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으로 3개월 이상 장기 입원하거나 통원 치료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환아들을 위해 병원 내에 설치한 학교다. 병원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은 정규 교육과정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환아들이 완치 후 학교로 빠르게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병원학교 폐교 문제가 불거진 건 지난달 16일이다. 환아 수업을 맡은 교육 봉사 동아리 ‘한양어린이학교’는 “이날 교무부장으로부터 폐교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바로 다음 날이 마지막 수업이 됐다”고 말했다. 사흘 뒤인 20일 대학생 교사들은 병원장으로부터 폐교 통보 메일을 받았다. 메일을 확인한 당일 교실을 찾았지만, 이미 책상과 책장을 비롯한 수업 기자재를 모두 치운 뒤였다. 대학생 교사들은 즉시 폐교 반대 투쟁을 시작했다. 병원 측은 ▲폐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10월 20일) ▲폐교 논의 중이지만 결정된 바 없다(10월 25일) ▲병원장 임기 내 폐교는 없다(11월 1일) 등으로 태도를 바꿨다. 한양대병원은 “소아과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병원학교 기자재를 치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수업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기자가 직접 병원을 찾아가 봤다. 기존 병원학교 교실이 있던 자리는 ‘심혈관집중치료실’로 바뀌어 있었다. 병원학교 간판은 철거된 상태였다. 한양어린이학교의 조현지(한양대 식품영양학과 2학년) 폐교반대TF 팀장은 “병원 측이 ‘폐교는 없다’ 입장을 반복하고 있지만, 수업 재개를 위한 움직임은 전혀 없다”면서 “임시 교실이라며 짐을 옮겨 놓은 공간은 소아과에서 멀리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2018 대북지원 국제회의’ 개최(10/31) 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2018 대북지원 국제회의’ 개최(10/31)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는 경기도,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과 함께 오는 31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8 대북지원 국제회의’를 연다. 주제는 ‘남북 공동선언의 이행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 강화’로, 올해 이루어진 4.27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실현을 위해 국내외 대북지원 주체들이 준비해야 할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행사에서는 ▲북한 식량안보 현황과 향후 대북지원에의 함의 ▲북한 주민의 영양 상태와 향후 협력 방안 ▲북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북측 기관과의 협력 ▲한반도 평화구축을 통한 북한의 인도적 문제 해결 ▲대북제재와 대북제재 면제 절차 ▲UN 경제 제재의 인도주의적 영향 등이 다뤄진다. 코랄리 불로와조 EUPS 5 북한사무소장, 케빈 그레이 영국 서섹스대 교수, 필영달 중국 산동대 교수, 키스 루스 미국북한위원회 사무총장, 윤지현 서울대 교수, 홍제환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 최혜경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국내외 대북지원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X서울신문, ‘2018 공유경제 국제 포럼’ 개최(11/2) 다음 달 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8 공유경제 국제포럼’이 열린다. 경기도와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공유경제의 의미와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사로는 이재웅 쏘카 대표이사을 비롯해 P2P 번역 집단 ‘게릴라 번역’의 창립자 스타코 트론코스, 플랫폼 협동주의 운동을 이끄는 트레버 숄츠 뉴욕 뉴스쿨대 교수, 안주 이시야마 일본공유경제협회 매체 총괄 매니저 등 국내외 공유경제 전문가 6명이 참가한다. 자세한 내용은 2018 공유경제 국제포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SK행복나눔재단, 2018 사회혁신교육자네트워크(ENSI) 포럼 개최 외

더나은미래는 비영리단체, 사회적경제, 기업 CSR 등의 영역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에서는 주간 단위로 공익 섹터의 지원사업, 채용공고, 모집공고, 행사 소식을 큐레이션해 소개합니다.    01. SK행복나눔재단, 2018 사회혁신교육자네트워크(ENSI) 포럼 개최(6/12) SK행복나눔재단은 6월 12일 오후 1시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2018 사회혁신교육자네트워크(ENSI) 포럼을 개최한다. ENSI는 사회혁신 인재 양성에 관심 있는 여러 대학의 교육자, 연구자, 전문가들이 서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 협력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대학의 사회혁신 교육의 재발견과 미래’이다. 세션 1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 레슬리 패터슨 박사가 “영국 대학의 사회혁신 교육과 혁신방법론: Public Engagement” 주제 발표와 ‘한국 대학의 사회혁신 인재양성 지향점과 방법론’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된다. 세션 2에서는 올해 초 진행된 ‘2018 사회혁신 인재양성 연구 공모’에서 선정된 연구 프로젝트 8건이 소개된다.  02.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18 사회적경제 국제포럼 개최(6/15)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6월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8 사회적경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포용 성장의 동력, 사회적경제’란 주제 아래,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사회적경제 분야 리더 11명이 연사로 참석한다. 1부에서는 ‘사회적경제의 미래 비즈니스 전략 – 사회적경제의 강점과 유망 분야’를 주제로 랄스 크라마 블루시티010 최고영업책임자, 마코스 로마노스 클레너지 최고운영책임자, 사이드 모하메드 알람기르 그라민은행 본부장, 지미 팜 베트남 KOTO 창립자, 유다희 공공미술프리즘 대표가 의견을 나눈다. 2부에서는 ‘포용 성장 실현과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에드 마요 영국협동조합연합회 사무총장, 데이빗 르페이지 Buy Social Canada 공동창립자, 라이언 싱 일리노이 주립대 교수, 정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