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회공헌
수리차·밥차·금융…기후재난이 바꾸는 기업 CSR

가전 수리·급식·긴급대출 등 ‘본업 연계형’ 재난 대응 기록적인 폭우가 덮친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재난 때마다 수십억원 규모의 성금 기부가 기업 사회공헌의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성금 기부를 넘어 가전 수리, 무료급식, 금융지원 등 기업의 본업과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지원이 두드러진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남해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거제에서는 한 시간에 124.5㎜의 비가 내려 1972년 관측 이후 시간당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고, 통영에서도 시간당 97.4㎜가 관측됐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거제·통영에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거제 옥포동에서는 산사태가 아파트를 덮쳐 20대 남성 1명이 숨졌으며, 소방당국은 침수와 고립 등으로 주민 136명을 구조했다. 집중호우 관련 119 신고는 1900건을 넘어섰다. 기업들은 각사의 본업과 연계해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9일부터 거제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투입했다. 둔덕면사무소 인근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세척하고 무상 점검하고 있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피해 가구를 찾아가 제품을 살피기도 한다. 휴대전화 점검 장비를 갖춘 버스도 현장에 보냈다. LG전자도 하루 앞선 18일부터 거제 고현동에 특별 서비스 거점을 마련했다. 거제와 통영의 침수 가전을 점검하고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자사 제품뿐 아니라 제조사와 관계없이 피해 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금융회사는 금융과 현장 지원을 묶었다. BNK금융그룹은 19일 임직원 100여 명을 거제 장평동과 고현동 침수 현장에 투입했다. 임직원들은 상가와 주택에 들어온 토사와 폐기물을 치우는 복구

버려질 샤인머스캣 2.69t, 아동 지원 재원으로 바뀐다

초록우산·김천시·한국도로공사·카카오·푸드팩토리 5자 업무협약 체결판매 수익금으로 김천 취약계층 아동 지원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될 위기에 놓인 샤인머스캣 2.69t이 취약계층 아동을 돕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지역 농가의 판로 문제와 농산물 폐기, 아동 지원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15일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푸드팩토리, 카카오와 ‘김천 샤인머스캣 푸드 업사이클링 및 지역상생 사회공헌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시장에서 판매되기 어려운 샤인머스캣을 폐기하지 않고 적정 가격에 사들여 새로운 상품으로 만드는 데 있다. 참여 기관들은 샤인머스캣 약 2.69t을 수매해 80g과 150g 용량의 컵과일로 가공할 예정이다. 완성된 제품은 오는 8~9월 카카오메이커스의 농축수산물 판로 지원 사업인 ‘제가버치’ 기획전을 통해 판매된다. 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김천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경제적·정서적 지원에 사용된다. 각 기관은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에 따라 역할을 나눴다. 한국도로공사는 사회공헌 후원금 5000만 원을 지원하고, 김천시는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맡는다. 지역 제조기업 푸드팩토리는 샤인머스캣을 컵과일로 가공하며, 카카오는 온라인 판로를 제공한다. 초록우산은 기관 간 협력을 조율하고 기부금을 활용한 아동 지원을 담당한다. 기존 농산물 기부가 생산물을 취약계층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농산물을 상품화해 판매한 뒤 그 수익을 다시 지역 아동에게 환원하는 구조다. 농가는 판매가 어려운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제품 구매를 통해 지역 아동 지원에 참여할 수 있다. 폐기되는 과일을 줄인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도 더했다. 이번 협력은 초록우산이 기업·공공기관과 진행해 온 사회공헌 사업을 지역 농업

“월급날까지 왜 굶어야 하죠?”…아시아 금융지도 바꾸는 페이워치

[임팩트를 짓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급여 미리받기 EWA로 고금리 대출 의존 낮춰“이미 일한 임금을 필요한 때 쓰게 하는 것이 금융복지의 출발점” “페이워치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들이 푼돈 때문에 누구에게 손 벌리지 않게 해, 그들의 존엄성을 지켜준다는 것입니다.”  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가 핀테크 플랫폼 ‘페이워치(Paywatch)’를 두고 한 평가다. 페이워치는 근로자가 이미 일한 시간만큼의 급여를 정해진 급여일 이전에 미리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급여 선지급(Earned Wage Access, EWA)’ 서비스를 2019년부터 제공해 왔다. 한국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국에서 B2B2C(기업-기업-소비자)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00개 사의 31만 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500억 원 규모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가 이 비즈니스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 현장의 목소리였다. 근로자는 이미 일한 만큼 받을 권리를 갖고 있지만, 정해진 급여일 전까지는 그 돈을 사용할 수 없다. 생활비나 의료비 등 갑작스러운 지출이 생기거나 본국 송금이 필요할 때,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금리 대출이나 사채로 밀려나는 현실을 목격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 문제를 단순한 금융 상품의 부재가 아니라 노동자의 삶의 안정성과 연결된 사회문제로 봤다. 그는 “부자들은 돈이 필요할 때 싸게 빌리고,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필요할 때 비싸게 빌린다”며 “이 구조를 조금이라도 바로잡고 싶었다”고 말했다.   ◇ 빚 대신 ‘정당한 권리’…금융비용 낮춘 급여 선지급  근로자는 페이워치 앱에서 이미 일한 급여의 일부를 국내 기준 건당 수수료 900원에 먼저

소아암 환아에게 열린 ‘직업 체험’ 하루

SK이노베이션, 소아암 환아 가족 400명 초청 장기간 치료로 또래 활동과 사회적 경험이 제한됐던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이 하루 동안 의사, 소방관, 승무원, 연구원이 됐다. 치료비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직업 체험 공간 전체를 빌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키자니아 서울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2026 키자니아 체험’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 400여명, SK이노베이션 구성원 자원봉사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줄어들기 쉬운 사회적 경험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아암 환아들은 장기간 입원과 통원 치료, 감염 관리 등으로 학교생활과 또래 활동에서 공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학업 복귀, 친구 관계, 사회성 회복은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점을 고려해 환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또래와 함께 직업을 체험하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감염 관리가 중요한 환아들을 위해 행사 장소 전체를 대관했다. 일반 관람객과 동선을 분리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환아들이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키자니아 내 직업 체험 시설에서 소방관, 경찰관, 승무원, 요리사,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직업복을 입고 역할을 수행하며 평소 치료 과정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단체 활동과 또래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보호자들도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고 웃으며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 추억을 만들었다.

iM금융·대구FC, ‘골 기부금’으로 지역 아동 응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지난 12일 대구 북구 가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구FC 선수단과 함께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iM 희망 골(GOAL)인’ 사업 봉사활동과 후원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M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 ‘대구FC 골 누적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FC(대표이사 조종수), 가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보리)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iM금융그룹 임직원과 대구FC의 세징야, 세라핌, 박기현, 장성원 등 주요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쌀, 김, 스팸, 참치 등 식료품을 포장하고 도서를 정리했으며, 에너지바 간식을 만드는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했다. 단순한 후원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재단은 지원 대상 아동의 욕구를 사전에 파악해 원하는 디자인과 사이즈의 운동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아동들에게 전할 응원 메시지도 함께 작성하며 미래세대의 꿈을 격려했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대구FC 선수단과 임직원이 함께한 이번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따뜻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및 지역 스포츠 구단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프로 스포츠 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골 기부금 활용 사회공헌, 헌혈 활성화 사업, 홈런존 기부금 적립 등 다양한 지역 상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식목일에 ‘반려식물 나눔’…iM금융, 정서·일자리까지 잇다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지난 4일 주말 대구 동구 안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식목일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위한 ‘iM가족봉사단 식목일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의 의미를 살려 반려식물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활력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함께 지원해 직접 재배 과정을 경험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생활 리듬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치매 예방과 정서적 교감을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나눔 활동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아몬드, 캐슈넛 등 견과류와 햇반, 김, 국, 천연세제 등 생필품을 함께 포장해 실질적인 생활 지원이 이뤄졌으며, 일부 물품은 장애인 일자리 작업장에서 구매함으로써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iM가족봉사단은 iM동행봉사단 산하 60개 봉사단 중 하나로, 올해로 12년째 지역사회를 위해 분기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식목일을 맞아 준비한 이번 나눔이 반려식물을 통해 일상 속 작은 변화와 희망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M금융그룹 iM동행봉사단은 지난 2002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돼 팔공산 식목 행사, 경북사랑 봉사캠프, 금융교육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신현상 교수
[임팩트 현장을 읽다] 아시아 기업사회공헌, 임팩트 중심으로 재편되다

최근 기업의 전략적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사회공헌 담당자들의 고민 역시 깊어지고 있으며, 과감하고 혁신적인 실험을 통해 얻어지는 우수사례 발굴의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20세기 경영·경제학의 지배적 패러다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바탕으로 한 주주이익 극대화”라는 소위 ‘프리드만(Friedman) 독트린’이었다. 1970년 뉴욕타임즈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만이 기고한 글에 따르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은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에 해당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전문경영자가 주주의 재산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은 부적절할 뿐 아니라 자칫 배임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간과한다. 특히 2019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이해관계자 중시 경영’을 공식 선언한 흐름을 감안하면, 프리드만식 관점은 시대 변화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1984년 버지니아대 프리먼(Freeman) 교수는 기업과 사회를 명확히 나누는 이분법을 비판하며, 기업은 반드시 이해관계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롤의 피라미드(Carrol’s Pyramid)’로 상징되는 전통적 CSR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의무’의 영역으로 본다. 경제적·법적·윤리적·자선적 의무를 다해야 하며, 특히 자선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좋은 기업시민’이 된다는 관점이다. 하지만 이는 자칫 일회성·시혜적 활동에 머물 위험이 있고, 이해관계자 범위가 크게 확장된 오늘날에는 기업이 어떤 기준으로 활동을 결정해야 하는지 모호해진다는 한계가 제기돼 왔다. ◇ 전략적 CSR의 부상…임팩트 지향형 모델로 진화하다 21세기 들어 주목받은 전략적 CSR은 사회공헌 활동이

KT, 교원대와 손잡고 AI 기반 교육혁신 나선다

‘AI에듀테크센터’ 중심으로 교육 현장 AX 추진 KT(대표이사 김영섭)는 한국교원대학교(총장 차우규, 이하 교원대)와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AI 기반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부터 실무 적용까지 전 단계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교원대가 운영 중인 ‘AI에듀테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AI,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AICT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 특화형 AI 플랫폼과 솔루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인프라 구축 자문, AI·데이터 플랫폼 전략 제안, 시스템 보안 관리 등 종합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원대 AI에듀테크센터 내 AI 교육 프로그램 기획·발굴을 함께 추진하고, KT 전문 인력을 통한 재학생 실무 역량 강화 및 AI 기반 교수·학습 환경 조성에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AI 기술과 교육을 결합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KT와 교원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인재 양성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6월 계명대학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K-MIND 센터’ 설립 협약을 맺고 대구·경북 지역 청년 대상 실무 중심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등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차우규 교원대 총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교육 혁신은 미래 교육의 핵심 과제”라며 “교사와 학습자의 디지털

행복얼라이언스, ‘장난감 새활용 자원봉사’로 아이와 환경 함께 돌본다

SK텔링크·인천항만공사·삼일PwC 등 참여…폐장난감 업사이클링해 결식우려아동 지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멤버사인 SK텔링크, 인천항만공사, 삼일PwC, 삼일미래재단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아동을 지원하고 환경도 보호하는 ‘장난감 새활용 자원봉사’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자원봉사는 각 멤버기업 사옥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참여한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수거한 폐장난감을 직접 선별하고 소독·분해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해된 장난감은 장난감 자원순환 전문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으로 보내져, 멤버기업의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나 키링, 장난감 등으로 업사이클링된다. 완성된 물품은 행복얼라이언스의 결식우려아동 지원사업 ‘행복상자 캠페인’을 통해 생필품과 영양간식 등과 함께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결식우려아동 지원에 환경 보호까지 더한 확장된 자원봉사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와 이해관계자의 니즈에 발맞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20개 기업, 144개 지방정부, 52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다. 사무국을 맡고 있는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이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모든 아이가 책으로 꿈꾸도록”…SK이노, 농어촌 ‘행복Dream 도서관’ 10곳 개소

교보문고·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아동용 도서 8000권 기증 SK이노베이션이 전국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10곳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열고 어린이용 도서 8000여 권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경기 포천시 일동밀알지역아동센터에서 ‘행복Dream 도서관’ 개소식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도서관이나 대형서점을 이용하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고 어린이용 도서를 기부하는 ‘행복Dream 도서관’ 사업을 벌여왔다. 이 사업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모아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해 첫 시행 이후 사업비를 증액하고 지난 5월에는 교보문고,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는 일동밀알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강원 영월군, 전북 완주군, 경북 칠곡군 등 다양한 지역 소재의 아동센터에 총 10개의 ‘작은도서관’을 신규 조성하고 총 8000여 권의 아동용 도서를 전달한다. 작년에 조성한 15개소에는 약 4700여 권의 도서를 추가 기부하고 각 센터당 200만 원의 도서구입비를 지원했다. 기부 도서는 지난 7~8월에 두달여간 진행된 ‘어린이 책Dream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또한 교보문고 광화문점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기부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과 교보문고, 그리고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의 기부로 총 1만3000여 권의 도서가 모였다. 정재승 교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서 지난해부터 어린이용 도서 추천, 책 기부, 행사 홍보, 무료 강연 등을 시행하며 ‘행복Dream 도서관’ 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날 행사에서도 올해 10곳의 ‘작은도서관’ 완공을 축하하며 ‘어린이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롯데홈쇼핑이 설 연휴를 앞두고 영등포구 소외계층 200세대에게 명절 음식을 전달했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설 연휴 앞두고 영등포구 소외이웃에 ‘행복꾸러미’ 전달

롯데홈쇼핑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2일,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구 내 소외계층 200세대에 명절 음식을 담은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됐으며, 롯데홈쇼핑 임직원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떡국 재료, 반찬, 과일 등 간편 조리가 가능한 명절 음식을 소외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상 롯데홈쇼핑 ESG팀장과 박영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설 연휴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예년보다 길어진 점을 고려해, 롯데홈쇼핑은 더욱 넉넉한 양의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행복꾸러미’ 지원은 롯데홈쇼핑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수라간’의 일환으로, 독거 어르신들이 긴 연휴 동안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상차림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김준상 롯데홈쇼핑 ESG팀장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길어진 설 연휴를 외롭지 않고 따듯하게 보내는 데 이번 나눔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영등포구청 내에 전용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을 설치하고,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전달해 왔다. 설·추석 명절에는 상차림 음식, 여름에는 보양식·냉방용품, 겨울에는 김장김치 등 계절별 필요한 음식과 생필품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총 415차례에 걸쳐 6만 7000여 개의 반찬이 전달됐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카카오, 사회혁신가 11명 선정··· 2년간 매달 200만원 지원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임팩트가 사회 문제 해결에 진정성과 역량을 가진 사회혁신가 지원에 나선다. 16일 카카오임팩트는 우수한 사회혁신가를 선발해 지원하는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시즌1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선정된 1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은 사회문제를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가를 선정해 2년간 매달 200만원의 활동비와 홍보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펠로우로 선정된 사회혁신가들은 각각 환경·장애·디지털 성폭력·로컬 등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인물들로 구성됐다. ▲고금숙 환경운동가 ▲정다운 보틀팩토리 대표(이상 환경 분야) ▲정정윤 핸드스피크 대표 ▲변재원 소수자정책연구자 ▲홍윤희 협동조합 무의 이사장(이상 장애 분야)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 ▲김자유 누구나데이터 대표(이상 기술 분야) ▲김재순 유스보이스 대표(교육 분야)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미디어 분야) ▲최서희 리셋 대표(디지털 성폭력 분야) ▲유명상 협동조합 청풍 대표(로컬 분야) 등이다. 카카오임팩트는 이사회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펠로우 후보를 추천받은 뒤, 별도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명단을 발표했다. 선발된 펠로우에게는 활동비와 홍보 지원 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 동료 사회혁신가와의 네트워킹 등도 제공한다. 카카오임팩트는 “펠로우십은 사회혁신가가 활동에 안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며 “가치 있는 활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선발된 혁신가들을 카카오 내외부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은 시즌제로 운영되며, 다음 시즌은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 측은 “연간 최대 30명의 사회혁신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태연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kit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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