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이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마다카스카르 안(眼)보건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재단은 지난 30일 고려대의료원, 마다가스카르 보건부, 웰인터내셔널과 마다가스카르 의료지원을 위한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 안질환 치료와 의료인력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내년 말까지 사업비 총 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정몽구재단은 고려대의료원, 마다가스카르 보건부와 협력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백내장 등 안질환을 치료하고, 현지 의료인력 수련과정 교육비를 지원한다. 또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내 연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마다카스카르 보건 현황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K-의료, 마다카스카르에서 공명하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마다카스카르 의료문제와 온드림 사업 성과에 대한 발제가 진행됐다.
박재연 웰인터내셔널 지부장은 마다가스카르 현지 의료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윤섭 고려대의료원 특임교수는 4월부터 진행된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방향성을 발표했다.
권오규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사회복지·의료지원 등 사회공헌 헤리티지 사업을 진정성 있게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며 “이번 마다가스카르 의료지원 파트너십을 통해 마다가스카르 안보건 문제가 해결되고, 의료인력 역량강화로 의료 서비스 질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기자 wonq@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