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임팩트캠퍼스가 오는 23일 직무 탐색 박람회 ‘잡페어링’을 개최한다.
임팩트캠퍼스를 운영하는 루트임팩트는 12일 “청년의 역량과 직무, 사회적 영향력을 ‘페어링(pairing)’해볼 기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서 취업준비생과 경력 3년차 이하의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루트임팩트는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지난 2019년부터 매해 청년 커리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왔다. 올해는 루트임팩트 주관, 한국씨티은행·씨티재단 후원하에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지원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현직자와 함께 역량과 직무를 연결해보는 ‘현직자 패널 토크’ ▲일의 의미와 영향력을 발견하는 ‘일과 이분의 일’ ▲현직자와 1대1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피챗’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12시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약 7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현직자 패널 토크’는 자신의 역량에 맞는 직무를 어떻게 페어링했는지 현직자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시간이다. 마케팅, 개발, PM(Product Manager) 등 다양한 직무 담당자들이 각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알려줄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 백엔드 개발자, 마켓컬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이 대표 연사로 포진돼 있다.
‘일과 이분의 일’ 세션에서는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에 종사하는 현직자들이 일을 통해 발견하는 의미와 영향력을 이야기한다. 아동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 발달장애인을 발굴해 특별한 디자이너로 성장시키는 소셜벤처 ‘주식회사 키뮤’의 현직자들이 강연에 나선다.
마지막 세션인 ‘커피챗’에서는 현직자와 1대1로 만나 사전에 제출한 이력서를 기반으로 코칭을 받을 수 있다. 구글코리아, 원티드 등 약 30여개 조직의 근무자 40여명이 코치로 참여한다.
이지현 임팩트캠퍼스 매니저는 “커리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가진 역량에 맞는 직무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며 “이번 행사가 자신의 역량과 직무, 그리고 사회·환경적 임팩트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잡페어링 행사는 오는 21일 오후 3시까지 임팩트커리어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커피챗과 사후 세션은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다.
임팩트캠퍼스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후속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루트임팩트는 자기소개서 작성 기본법 강연 등의 온라인 세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