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영화로 만나는 ‘난민’ ‘아동학대’…사회문제 다룬 영화제 잇달아 개최

국경없는영화제, 23~25일 서울극장서 개최

분쟁, 난민, 기아, 아동학대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참혹한 실상을 알리고 인권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영화제가 줄지어 개최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국경없는영화제 2018’은 ‘생명을 살리는 외로운 싸움’이라는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국제 구호 활동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고통을 증언하고, 세계 곳곳의 참혹한 실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영화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병원 폭격▲결핵▲이주민▲난민▲파괴되는 문화유산 등을 주제로 총 7편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최전선을 지키는 의사들: 난민, 그들의 험난한 겨울’ ‘아프가니스탄: 화염에 휩싸인 병원’ 등은 국제 구호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사실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각 주제 전문가들과 대화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국경없는영화제 2018’의 상영작·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국경없는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4회 아동권리영화제, 24~25일 서울 CGV 홍대서 개최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권리영화제’를 이달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CGV 홍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영화제는 ‘잃어버린 어린 시절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기획됐다. 학대, 방임, 사회적 편견 등으로 아동권리를 빼앗긴 사례와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그린 영화들이 상영된다. 영화제 첫날인 24일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 사춘기 고등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그린 ‘땐뽀걸즈’, 이혼 후 양육권을 둘러싼 분쟁과 이로 인한 아동학대를 다룬 ‘아직 끝나지 않았다’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25일에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과 ‘빌리 엘리어트’가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하지현 정신과 전문의,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김혜리 영화 평론가, 영화 땐뽀걸즈의 이승문 감독,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 소장 등이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아동권리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예매는 CGV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네이버 해피빈에서 하면 된다.

 

[박민영 더나은미래 기자 bad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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