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대응 나선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지개 편다

[SEED 프로젝트 – ­더나은미래 공동 캠페인]친환경, 모두를 위한 투자 (上) 친환경 투자 해외 트렌드 “우리가 강력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높고 뜨거워진 해수면, 가뭄과 홍수 등이 전 세계 사람들의 이주와 분쟁, 기아로 이어질 막대한 혼란을 일으킬 것입니다(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국회 연설 보기 지난 2015년 세계 1, 2위 탄소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에 백기를 들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나란히 서명함으로써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로 한 것. 파리협정의 전신인 ‘교토의정서'(1997년)에는 끝내 참여하지 않았던 데 비하면 큰 변화다. 양국은 ‘미·중 정상 기후변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파리협정에 전 세계 195개국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파리협정은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1.5~2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유지하자는 내용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 탄소 저감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했지만, 중국의 행보는 달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파리협정을 통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5% 줄인다’는 목표를 천명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도 국가적 목표인 13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중국의 산업과 에너지구조를 친환경화하고, 탄소 배출권 거래를 시작하는 등 녹색개발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전면 개장한 중국의 탄소배출권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연간 거래량만 약 30억t에 달한다. 중국은 지난해 석탄 발전소 100개를 짓겠다던 종전의 건설 계획을 폐기하는가 하면, 202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약 400조원(약 3610억달러)을 투입하겠다는 자금 지원 계획도 내놨다. ◇기후변화는 미룰

지구를 살리는 ‘기후금융’, 전문가 3人에게 듣는다

환경 무임승차의 시대는 끝났다. 한국 기업은 어떻게 비즈니스를 해야 할까. 더나은미래는 ‘기후금융’이라는 솔루션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풀어나가는 전문가 3명을 한자리에 모았다. 지난 16일 서울 서소문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월드컬쳐오픈 코리아’에서 만난 김성우(48)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겸임교수, 김주진(37) ㈔기후솔루션 대표, 박형건(38) 녹색기후기금(GCF) 금융기관 선임스페셜리스트(이하 선임)는 “기업들도 환경 리스크에 따른 비용의 부담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이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각각 컨설턴트, 변호사, 은행원이었던 10년 전, 기후변화 스터디 모임에서부터 인연을 이어왔다고 했다. 김 교수를 제외한 김 대표와 박 선임은 기후변화와 거리가 먼 자리에 있는 독특한 구성원이었다. 그런데 10년 후 지금 이들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기후금융 전문가로 다시 만났다. 김성우 교수는 에너지와 30년지기 친구다.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입학부터 듀크대학 환경공학 석사, 포스코 환경에너지실 KPMG의 CC&S(climate change & sustainability·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경영) 아시아태평양 대표, 현재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겸임교수이자 기후변화 및 환경에너지 전문 경영 컨설턴트까지. 그의 프로필에는 환경, 에너지란 단어가 가득하다. 기후변화 분야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된 건 대학 때다. 지구환경과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지하수모델링에 관해 공부하게 됐는데 이때부터 기후변화와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가져 지금 기후변화 및 환경에너지 전문 경영 컨설턴트가 됐다. 2012년엔 GCF 송도 유치와 에너지신사업 발굴 공로로 산업포장 및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저서로는 ‘지구를 살리는 쿨한 비즈니스’가 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김주진 대표는 유명 대형 로펌에서 8년간 환경·에너지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러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 미국의 영향력 있는 환경 비영리단체인 환경보호기금(EDF)에서

[보니따의 지속가능한 세상 만들기] 인터넷을 사용할수록 난민이 늘어난다고?

국내 최저가를 자랑하는 온라인 쇼핑몰, 궁금한 건 다 알려주는 인터넷 검색 엔진, 더 이상 텔레비전이 필요 없는 동영상 사이트까지 우리의 하루는 인터넷으로 시작해 인터넷으로 끝이 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인터넷 이용률은 그 수만 4363만6000명으로 만 3세 이상 인구 10명 중 8명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람들은 얼마나 자주, 그리고 오랜 시간 인터넷을 사용할까요?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90%는 매일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용 시간을 보면, 일주일에 35시간 이상 접속하는 사람이 7.3%, 21-35시간 미만은 21.4%, 14-21시간 미만이 20.1%로, 평균 14시간 17분 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은 평균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오늘 날, 인터넷 없는 삶은 더 이상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구 위 어딘가에는 인터넷 때문에 삶의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인터넷은 어떻게 난민을 만들어내고 있을까요? 기후 난민을 아십니까? 대도시 다카는 주변 지역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항상 붐빕니다. 대부분이 새로운 삶을 찾거나 일자리를 얻기 위해 다카를 찾지만, 파룰 악테르씨의 가족들이 다카로 오게 된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짐을 들고 둑 위로 올라가는 것밖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요. 홍수가 난지 일주일도 안 돼서 가족들을 데리고 다카로 왔어요.”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의 빈민촌에 사는 파룰 악테르씨는 남동쪽에 있는 브홀라 섬에서 왔습니다. 7년 전, 홍수가 마을을 덮치면서 모든 것을 잃고 도망치듯 고향을 떠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기부 그 후] 한강에 나무를 심어 푸르게 푸르게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한강 나무심기 프로젝트   뜨거웠던 지난 여름을 기억하세요? ‘북극곰’의 일만 같았던 기후변화나 지구 온난화, 이제는 피부로 느껴질 만큼 성큼 다가왔습니다. 서울의 온도는 지난 80년간 꾸준히 상승세라고 하네요. 언제부턴가 미세먼지로 하늘도 말썽입니다. 화창한 날에도 파란 하늘 보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 입니다. 대기는 답답하고 온도는 오르기만 하는 지금, 도시에 사는 우리에게는 더 많은 ‘숲’이 필요합니다. 왜 숲일까요. 숲은 ‘공기청정기’ 입니다. 이산화항, 이산화질소, 오존이나 미세먼지는 흡수합니다. 이산화탄소는 흡수하고, 산소는 뿜어내죠. 기후도 적절하게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런데 꼭 이런 수치 때문만은 아닙니다. 숲을 한번이라도 거닐었던 분들이라면, 숲 사이를 거니는 그 느낌, 잘 아실 겁니다. 특유의 피톤치트 향이 나고, 나무 사이로 파란 바람을 맞는 기분. 스트레스에도, 정서적으로도 숲 만한 치료제가 없답니다. 그런데, 갈 길은 멉니다. 우리나라, 인구 대부분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숲은 ‘너무도 먼 그대’ 입니다. 대한민국 평균 도시 숲 면적은 7.0㎡.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9.0㎡에도 못 미칩니다. 서울의 경우, 인구 1인당 도시 숲 면적은 4.0㎡에 불과합니다. 파리 13㎡, 뉴욕 23㎡, 런던 27㎡ 에 비하면 턱 없이 적은 면적이죠. ‘빌딩 숲’ 속에서 숨이 턱턱 막히는 이유입니다.   ◇“2012년부터 4만 그루, 이제 작은 숲으로 변화”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 도시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기로 합니다. 2011년부터 녹지 조성 사업을 시작해 2012년부터는 시민, 기업과 함께 한강의 공터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매년 약 1000명의 시민들이 나무 심기에 참여한다고 하네요. 환경연합이

[Book & Good] 몽골 모래폭풍에 맞서는 남자, 오기출 푸른아시아 사무총장 이야기

대한민국이 미세먼지로 뒤덮히고 있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부터 전국에 내려진 미세먼지(PM10·PM2.5) 주의보·경보 발령 횟수는 일주일 사이 총 127회로 나타났다. 주말 사이 중국을 덮쳤던 최악의 황사 영향으로 지난 6일 서울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423㎍/㎥까지 치솟았다. 세계보건기구(WHO) 1일 권고기준의 8배가 넘는다.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을 한달여 앞둔 지난달 13일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하며 “임기 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고 공표했다. ‘푸른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강해지는 이 때, 미세먼지를 비롯한 기후변화의 원인과 해법을 풀어낸 책 ‘한 그루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이 온다’를 출간한 오기출<사진> 푸른아시아 사무총장을 만났다. 그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80년대 민청련, 민통령, 전민련 정책실에서 활동하다 90년대에 기후변화 문제의 중대성을 깨닫고 비영리단체 ‘푸른아시아’를 설립했다.   ◇미세먼지의 습격, 기후 문제는 국경이 없다   ―미세먼지 때문에 이민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미세먼지는 어디서 오나.  “미세먼지는 납, 카드뮴, 다이옥신 같은 발암물질은 물론이고 어떤 때는 방사능 물질까지 묻어서 온다.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 우리나라에 불어오는 황사(모래먼지 폭풍)는 명백하게 몽골에서 시작된다. 몽골에서 시작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중국 내륙을 거쳐 한반도에 들어오는데, 오는 도중에 굵은 입자는 아래로 떨어지고 미세한 입자만 남는다. 그런데 황사가 오는 길에 중국의 주요 석탄화력발전소와 공업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를 거치면서 각종 유해물질이 뒤덮힌 먼지가 된다. 황사에 섞여있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이 서해를 넘어오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질산칼슘, 황산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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