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카카오, 청소년 AI 인재 양성 나선다…‘AI 루키 캠프’ 참가자 모집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 AI 루키 캠프’를 신설하고,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 2월 개최되는 이번 캠프는 미래 소프트웨어·AI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AI 개발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술을 단순히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이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배우며 책임 있는 AI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 취지다. 교육 인프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수도권 지역 청소년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해, 지역간 기술 교육 편차를 줄이고 다음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3박 4일 동안 ▲문제 정의 ▲데이터 구성 ▲AI 모델 최적화 ▲시스템 구현 ▲윤리 검증 등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AI 작동 원리와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또 아이디어 설계부터 구현과 발표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 기반 실습을 통해 솔루션을 완성하는 경험을 쌓는다. 아울러 카카오 현직 개발자가 직접 참여하는 특강과 멘토링이 제공되어, AI 기술이 만들어갈 산업 변화를 이해하고, 향후 AI 시대를 이끌어갈 엔지니어로서의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다. 캠프는 총 100명의 비수도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운영된다. 1회차는 충청·전라·제주권 학생을 대상으로 2월 4일부터 7일까지, 2회차는 경상·강원권 학생을 대상으로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교육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인공지능에도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하다

[현장] UNGC ‘2025 코리아 리더스 서밋’AI 전환 충격, 누가 감당하나…“노동·산업 재설계 시급” “인공지능(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노동과 산업 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리 키옐가르드 국제노동기구(ILO) 국장은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5’에서 이렇게 전했다.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창립 25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AI 시대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제기구 고위 관계자와 국내외 전문가, 기업·기관 대표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의 핵심 화두는 ‘정의로운 기후·AI 전환’이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AI·기후·에너지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다중 전환기 속에서 “기술 변화 속도는 앞서가는데 노동시장·지역사회·취약계층의 대응은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격차”가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진단했다. ◇ “AI 속도는 폭주, 노동 전환은 제자리” 전문가들은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직무 구조·평가 방식·숙련 체계를 재편하는 속도가 “전례 없이 빠르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재교육·직무 이동·사회안전망 등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과거 틀에 머물러 있어 전환 비용이 노동자 개인에게 과도하게 떠넘겨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는 한국의 산업 구조가 AI 충격을 더 증폭시킨다고 설명했다. 발전·자동차·철강 등 다단계 하청이 많은 산업 특성상 한 사업장의 변화가 수많은 하청 노동자의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정의로운 전환의 성패는 결국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 달려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본부장은 AI 전환을 “여러 산업 충격이 한꺼번에 몰아치는 다중 충격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일자리가 사라지는 만큼 새로운 일자리도

서울 소상공인 10곳 중 9곳 “AI 안 쓴다”…이유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 10곳 가운데 9곳은 사업장에서 인공지능(AI)을 전혀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지난 24일 공개한 ‘서울시 소상공인 AI 인식 및 활용 수준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사업장에서 AI를 활용 중이라고 응답한 소상공인은 9.7%에 머물렀다. 반면 AI 활용 경험도 없고 도입 계획도 없다는 응답자는 67.3%에 달했다. 향후 AI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23.0%였다. 이번 조사는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서울 소상공인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I 도입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도입비용 부담’으로, 응답자의 69.0%가 이를 꼽았다. 뒤이어 ‘AI 관련 지식 및 인력 부족'(30.7%),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어려움'(23.0%), ‘보안 및 데이터 보호 문제'(9.7%) 등이 장애 요인으로 지적됐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으로는 ‘실습 중심 훈련’이 47.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성공 사례 및 정보 제공'(41.0%), ‘기초 실무 교육'(30.3%), ‘전문가 상담 및 멘토링'(26.3%)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꼽은 응답이 54.7%로 가장 많았다. 박종석 중기중앙회 서울지역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시 소상공인의 AI 활용 실태와 정책 수요를 명확히 드러낸다”며 “서울시와 중기중앙회가 손잡고 소상공인의 AI 기반 경영환경 전환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농인 창작 도우미·1인 가구 안심 지도…“AI, 사회문제 해결의 무기로”

SK하이닉스·마이크로소프트, ‘AI for Impact’ 우수 사례 공개 사회적 기업·시민과학자·연구자까지 활용 성과 공유 “AI가 물어본 질문이 제 스토리를 열어줬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무대에 오른 농인(聾人) 웹툰 작가 소민지 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수어가 모국어이기에 한국어 문법은 늘 벽이었다. 처음엔 문법 교정 AI를 떠올렸지만, 교육 과정에서 깨달음이 찾아왔다. 창작에 필요한 것은 ‘교정’이 아니라 ‘스토리 발굴’이었다. 소 씨는 AI를 활용해 농인 작가가 아이디어를 끌어내고, 이를 문장과 콘티로 확장하는 창작 도우미를 개발했다. 이날 현장은 AI가 사회문제 해결의 무기로 확장되는 순간을 보여줬다.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만든 ‘AI for Impact(이하 임팩트 프로그램)’는 사회적 기업과 환경·안전·보건 분야 시민과학자의 AI 역량 강화를 목표로 올해 신설된 교육 과정이다. 일상 속에서도 AI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9000여 명의 참가자 중에서 우수 사례로 뽑힌 다섯 명이 성과를 발표했다. ◇ 데이터·안전·환경·배터리…AI가 넓힌 사회혁신 현장 사회적 기업 비커넥트랩 정홍래 대표는 지방자치단체 발전 전략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과정을 AI로 자동화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과거 연구진 3~4명이 일주일간 수행했던 공공데이터 취합과 해외사례 비교, 지표 분석 등이 AI를 통해 30초 만에 초안으로 완성된다. 그는 “작은 연구소도 AI를 통해 자원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제안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인 가구 안전망 구축을 위해 위치 기반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썸네일 가로형
[영리한 비영리] AI시대, 비영리가 비영리답게

AI 기술이 인간의 감정과 사고, 의사결정까지 대체하는 시대다. 생성형 AI는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쓰고 법률 자문을 하고 심지어 상담사처럼 말한다. 스탠퍼드 대학(Stanford University)의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AI 사용량은 2023년 대비 14배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AI로 인한 노동시장의 변화, AI가 사람보다 나은 성능을 보이는 영역의 증가 등을 분석했고 “AI가 학습, 판단, 창작의 모든 영역을 재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기술이 불평등을 가속할 때 AI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프리 힌튼 (Geoffrey Hinton)은 “AI가 향후 30년 내에 인류를 멸종시킬 가능성이 10~20%에 달한다”고 말했으며,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아주 위험한 종류의 AI가 등장할 것이며, 세상을 우리로부터 빼앗으려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오픈 AI의 창업자 샘 알트만(Sam Altman)과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 그리고 수백명의 AI 전문가들은 “AI는 팬데믹이나 핵전쟁과 유사한 멸종의 위협”이라면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AI의 본질은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인간의 정체성과 문명 구조를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AI는 곧 직업의 종말을 예고하고, 언어·감정·윤리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의 삶을 다시 쓰는 시대를 열고 있다. AI는 중립적인 도구가 아니다. 누가 어떤 목적 아래 쓰느냐에 따라 기술은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기술 발전은 자본에 더 큰 힘을 쥐어주고 소수의 기업에 권력이 집중되며 기존의 사회적 불평등이 더 구조화될 수 있다. 실제로 AI는 노동이 아닌 자산을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은 수익을 안겨주고 플랫폼 독점은 승자독식

[공익이 이끄는 데이터 과학] 공공 AI, ‘도입’과 ‘검증’은 함께 가야 한다

이재명 정부가 내건 핵심 국정 목표 중 하나는 인공지능(AI)이다. 대통령실엔 ‘AI미래기획수석실’이 신설됐고, 10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발표됐다. 산업 육성과 더불어 정책과 행정 전반에 AI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정부는 인공지능을 직접 개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행정 현장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술은 민간 업체가 만든 것을 ‘조달(procurement)’, 즉 구매해 들여오는 방식이다. 이 구조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다. 1966년,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Circular A-76’이라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기술 개발을 놓고 경쟁하지 않도록 원칙을 세웠다. 정부는 가능한 한 민간 기술을 구매해 사용하고, 이를 위해 연방조달청(GSA)이 책상부터 위성기술까지 전방위적으로 조달 시스템을 운영한다. ◇ 정부 기술 외주화의 장점과 그림자 정부가 기술을 만들지 않고 사는 구조는 장점도 분명하다.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비용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고, 동시에 민간 기술 생태계를 키우는 데도 기여한다. 그러나 그 그림자가 짙다. 한때 미국의 국방과학연구계획국(DARPA)에는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 모여 있었다. 오늘날의 인터넷(알파넷), GPS, 드론, 음성인식, 자율주행차 등은 모두 그들의 손에서 시작됐다. 공공을 위한 기술이 없었다면 스마트폰도, 항공권 예매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정부는 기술을 만들지 않다 보니 기술을 볼 줄 아는 인재가 줄고, 그들의 판단력도 약해졌다. 정부 예산은 단위가 다르다. 적으면 억 단위고, 크면 조 단위다. AI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는 지금, 정부는 더 강한 기술을 더 많이 사서 더 넓게 쓰려 하지만, 이를 제대로 판단하고

“AI 윤리, 게임처럼 배워요”…KT, 중학생 80명과 딥페이크 토론

KT·NIA·교보교육재단 공동 주최…AI 모의법정 게임도 체험 KT(대표 김영섭)가 지난달 31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전국 중학생 80명을 대상으로 ‘AI윤리 ON!’ 캠프를 열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윤리적 쟁점을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건전한 디지털 시민 의식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NIA의 디지털 윤리 콘텐츠, 교보교육재단의 청소년 토론 프로그램, KT 대학생 IT 서포터즈(KIT)의 체험형 교육이 결합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IT는 AI 개념부터 알고리즘 원리, 데이터 편향 등 난해한 내용을 퀴즈와 게임을 활용해 학생 눈높이에 맞게 전달했다. 특히 보드게임 형식의 ‘AI 모의법정’을 통해 딥페이크 문제를 중심으로 윤리적 딜레마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 학생들은 딥페이크의 개념과 활용 사례, 관련 법제도, 범죄 예방 방안을 학습한 뒤 조별 토론을 통해 윤리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KT는 2023년부터 전국 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AI·디지털 윤리 관련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11만명의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도서산간 지역 청소년 대상으로 AI 윤리와 연계한 코딩 수업과 이동형 AI 체험관 ‘AI Station’을 통해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 상무는 “AI 시대에는 청소년들이 기술의 활용만이 아니라 윤리적 판단과 책임감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AI 윤리 교육을 통해 디지털 포용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마이오렌지, AI로 제안서 만드는 ‘임팩트 빌더’ 출시

논리 설계부터 제출 양식까지 자동 완성… 성과관리 플랫폼 ‘오렌지임팩트’에 탑재 임팩트테크 스타트업 마이오렌지가 AI 기반 제안서 생성 서비스 ‘AI 임팩트 빌더’를 28일 공식 출시했다. ‘AI 임팩트 빌더’는 마이오렌지의 소셜 임팩트 성과관리 플랫폼 ‘오렌지임팩트’에 탑재된 신규 기능으로, 사용자가 AI와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사업의 핵심 논리를 설계하고 기관 제출용 제안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AI 기반 논리 설계 및 실시간 근거 제시 ▲기관별 양식 자동 완성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제시한 목표와 활동을 바탕으로 AI는 변화 경로(Theory of Change)와 성과 지표를 도출하고, 필요 시 관련 논문·통계·보고서를 인용해 근거 자료도 함께 제시한다. 완성된 결과물은 기관 공모 양식(HWPX 등)에 맞춰 바로 출력 가능하다. 사용자 유형에 따라 출력 방식도 달라진다.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에는 지원사업 선정용 논리 프레임을, 기업 ESG팀에는 ESG 경영목표와의 연계 인사이트를 자동 제공한다. 향후 마이오렌지는 빅카인즈, 국가정책연구포털(NKIS) 등과 언론 및 공공 데이터와 연계해 신뢰도를 높이고, GRI·KSSB·ESRS 등 ESG 평가 지표와 사업 성과를 자동 연결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AI 임팩트 빌더’는 오렌지임팩트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 사용자에게는 1회 체험 기능이 제공된다. 주요 기능은 베이직 또는 프로 플랜에서 지원된다. 조성도 마이오렌지 대표는 “좋은 의도를 가진 조직들이 서류 작업의 부담에서 벗어나 실질적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을 통한 ‘공동 창작’ 경험이 임팩트 생태계를 넓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카카오임팩트, ‘돕는 AI 콘퍼런스’ 연다…사회문제 해결 기술 공유

8월 25~26일 코엑스 개최, AI 기반 돌봄·진단·번역 기술 사례 발표 카카오임팩트(이사장 류석영)가 ‘돕는 AI 콘퍼런스 2025’ 참가자 모집을 28일부터 시작한다. 콘퍼런스는 8월 25~26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돕는 AI 콘퍼런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한 국내 최초의 임팩트 기술 콘퍼런스로, 카카오임팩트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올해는 ‘AI 네이티브 소셜 임팩트’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기술과 공공의 접점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의 콘퍼런스 in 콘퍼런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술 전문가, 사회혁신가, 학계, 정책입안자 등이 참여해 사회적 기술의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콘퍼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8월 5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트랙별 140명씩 총 560명을 추첨해 선정한다. 결과는 8월 8일 개별 안내된다. 행사 첫날에는 류석영 이사장이 ‘돕는 AI’의 개념을 설명하는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어 ▲의료 현장의 AI 활용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세션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초고령 사회의 돌봄 기술 ▲글로벌 임팩트 투자 전문가 폴 밀러와의 대담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테크포임팩트 LAB’의 프로젝트도 주목된다. ▲저사양 스마트폰 기반 백내장 진단 ▲의료취약계층 복약관리 ▲비영리단체용 챗봇 ▲쉬운 글 번역 LLM 등 실제 현장에서 개발된 AI 기술 사례가 공유된다. 류석영 이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기술과 공감, 연대가 어떻게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사회적 가치와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공공데이터로 ODA 혁신…‘코이카 AI 챌린지’ 대상에 ‘ODA Quest’

LLM·챗봇 활용한 디지털 ODA 서비스, 동남아 확장도 검토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제개발협력(ODA) 분야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5 코이카 공공데이터·AI 활용 챌린지’가 최종 수상팀을 선정하며 마무리됐다.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자사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번 대회를 운영했다. 총 23개 팀이 참가했고, 이 중 5개 팀이 교육과 맞춤형 멘토링을 거쳐 최종 발표에 나섰다. 최종 심사와 시상식은 3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협력역사관에서 열렸다. 대상은 ‘ODA Quest’를 선보인 그린기린팀에게 돌아갔다. ‘ODA Quest’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ODA 사업 기획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맞춤형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코이카 사업 보고서와 오픈 API 등 공공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사용자가 실제 사업을 기획·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 사업을 분석하며 배우는 튜토리얼 모드와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신규 사업 모드로 나뉘어 있어, ODA 실무 역량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다. 심사위원단은 “복잡한 데이터를 체계화해 누구나 쉽게 ODA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그린기린팀은 “LLM 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정세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ODA 기획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인도네시아 사례를 토대로 시연됐으며, 향후 동남아시아로의 확장도 추진 중이다. 우수상은 오셜팀과 AI4 D팀이 수상했다. 오셜팀은 코이카 해외봉사 경험 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역량 분석 및 커리어 연계 플랫폼 ‘GROW’를 제안했다. AI4 D팀은 민간 파트너 협업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한 제안서 작성 지원용 챗봇 ‘GenAI 챗봇’을 개발했다.

“AI가 읽고 점수 낸다”…美 재단, 보조금 실사 자동화 실험 [공익 × AI]

맥거번 재단, AI 기반 재무 분석 도구 ‘그랜트 가디언’ 무료 배포 130개 재단 도입…행정 부담 줄고, 심사 편향성 개선 미국 비영리 생태계에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원 단체의 재무 상태를 평가하고 요약 보고서를 자동 생성해주는 AI 기반 실사 도구가 보조금 심사에 도입되면서, 재단의 행정 효율성과 평가 투명성이 동시에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 중심에는 패트릭 J. 맥거번 재단(Patrick J. McGovern Foundation)이 개발한 AI 실사 도구 ‘그랜트 가디언(Grant Guardian)’이 있다. 이 재단은 지난 1월 해당 도구를 무료로 공개했으며, 현재까지 미국 내 130개 이상 재단이 이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맥거번 재단은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형평성, 기후 대응, 의료 접근성 등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공익 재단이다. 그랜트 가디언은 세금신고서(IRS Form 990)나 감사보고서 등 비영리단체의 기존 재무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주요 데이터를 추출해 요약 보고서와 점수표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평가 기준은 각 재단이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예컨대 ‘연속 적자 여부’를 중점적으로 보고 싶다면 해당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면 된다. 기반 모델은 앤트로픽(Anthropic)의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인 Claude 3.5다. 기존에는 단체들이 별도로 재무표를 정리해 제출하고, 재단 직원이 이를 일일이 검토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도구는 기존 문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지원 단체의 행정 부담도 줄였다. 빌라스 다르 맥거번 재단 대표는 비영리 전문매체 크로니클 오브 필란트로피와의 인터뷰에서 “재단은 종종 지원 대상의 재정 건전성을 철저히 평가할 시간과 자원이

“당신의 노래가 누군가에겐 위로입니다”…LG, AI 음악 캠페인 전개

AI가 만든 음악과 메시지로 감정을 주고받다…디지털 시대 ‘감정의 라디오’ 실험 LG전자가 브랜드 메시지인 ‘Life’s Good’을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 ‘Radio Optimism(미소를 전하는 음악 스테이션)’을 시작했다. 음악을 매개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나누며 디지털 환경 속 정서적 단절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LG전자는 25일 “‘소셜미디어가 감정보다 반응 중심으로 흐른다’는 시대적 통찰에서 출발한 이번 캠페인은, 과거 라디오 사연처럼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따뜻한 방식”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참여자가 직접 제작한 노래와 앨범 아트를 가족·지인·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참여자는 전용 웹사이트에 접속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입력하고, 케이팝·R&B·재즈 등 장르와 분위기를 선택하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음악과 앨범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제작된 콘텐츠는 이메일, 링크,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타인과 공유할 수 있으며, 현재 영어·스페인어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향후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23년부터 ‘Life’s Good’ 확산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긍정적인 콘텐츠 노출을 높이는 ‘Optimism your feed(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을 통해 약 2,500만건의 참여와 25억회 이상의 콘텐츠 조회를 기록했으며, ‘칸 라이언즈 2025’ 소셜&크리에이터 부문 본선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멕시코에서는 주요 방송사인 밀레니오 텔레비지온(Milenio Television)과 손잡고, 마약·폭력·부패 문제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뉴스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김효은 LG전자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은 “디지털 환경에서도 ‘Life’s Good’이란 메시지가 진정성 있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낙관의 메시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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