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아체험
‘기아체험 24시간’ 온라인 서비스, 한 달 만에 2만4466명… 기존 캠페인의 10배 참여율

월드비전의 ‘기아체험 24시간’ 캠페인 기아체험 행사 참여하고 싶어도 시간 맞추기 힘들던 직장인·가족 온라인 생기며 손쉬운 참여 가능 “맞춤 스케줄로 보람도 흥미도 더 커요” 직장인 김혜연(27·부산 남구)씨는 지난 3일 12시간을 굶었다. 이날 대학원 모임이 있었지만, 남들이 술과 밥을 먹을 동안 그녀는 음식을 입에도 대지 않았다. 대신 ‘왜 자신이 굶는지’를 친구들에게 얘기했다. “아프리카 아이들의 배고픈 실상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기아체험을 하는 것”이라며 자연스레 ‘기아체험’ 홍보대사가 됐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오랜 후원자였던 그녀에게 ‘기아체험’은 미뤄왔던 과업이었다. 소식지를 볼 때마다 행사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직장인이었기에 좀체 시간을 맞추기 힘들었다. 이게 가능해진 건 ‘온라인 기아체험’ 덕분이다. 월드비전은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기아체험 24시간을 온라인(www.makeitstop.or.kr)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씨는 직접 굶는 시간을 설정했다. 12시간 내내 굶기만 하는 건 아니다. 온라인 교육 영상 자료를 통해 아프리카의 식수 현황과 사업 내용을 살펴봤다. 김씨는 “무턱대고 굶으면 쉽게 지치는데, 스케줄을 직접 짜고 평소 궁금했던 것을 접하니 동기부여가 더 강해졌다”고 했다. 김씨는 친구들에게도 기아체험을 알려주며 자신의 ‘바통’을 잇게 했다. 6명의 친구가 매일 ‘릴레이’ 형태로 온라인 기아체험에 참여했다. 릴레이가 이어진 일주일 동안 김씨 일행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활동 상황을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했다. “간호사인 친구는 허기와 싸우며 밤 근무까지 했다고 뿌듯해했어요. 온라인이 생긴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모두 기뻐했고요.” 체험 이후 김씨는 밥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졌다고 했다. “먹는 것이 얼마나 존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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