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
2000명 살린 ‘생명의전화’, 13년 만에 새 단장

[현장]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비:리브유(Be:live U)’ 생명존중 캠페인 “정답은 없어. 네가 선택한 길이 최선이었을 거야. 힘들 땐 언제나 주변사람에게 털어놓는 걸로 하자!!” “나, 너 그리고 우리 모두의 10년, 20년을 응원합니다.” 지난 15일 오전,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오색찬란한 종이비행기로 가득 찼다. 여기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의 ‘비:리브유(Be:live U) 생명존중 캠페인’ 현장.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은 종이비행기에 ‘세상의 모든 나에게 전하는 응원메시지’를 적어 하늘에 날렸다. 진심을 담아 한 글자씩 메시지를 써 내려가는 참가자들 중에는 눈시울이 붉어진 이도 있었다. SNS에서 캠페인 소식을 전해 듣고 참석했다는 대만 국적의 30대 여성은 “캠페인을 시작으로 사람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더 깊이 인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일하는 40대 여성은 “평소 직무와 관련돼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자살예방이라는 주제가 무겁지만 오늘 캠페인처럼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비:리브유 생명존중 캠페인은 ‘SOS 생명의전화(이하 생명의전화)’ 전면 리뉴얼을 기념해 기획한 대중 참여형 공익 캠페인이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에서도 서로 응원의 말을 주고받는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생명의전화는 2011년부터 생명보험재단이 한강 교량 내 설치한 긴급 상담 전화기로, 현재 마포대교, 한강대교 등 서울시 관할 19개 한강 교량 74대, 춘천소양1교 1대 총 75대가 설치돼있다.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전화상담을 진행한다. 지난 13년 동안 983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2203명의 투신 직전 자살 위기자를 구조했다. 올해, 지난 13년간 한강의

한강 위 SOS 생명의전화, 13년간 9838명 살렸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24일 공개한 2011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SOS 생명의 전화’ 상담 누적 통계 자료에 따르면 SOS 생명의전화 이용의 주요 특징은 ‘남성’, ’20대’, ‘대인관계 문제’, ‘마포대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재단이 운영하는 SOS 생명의전화는 한강을 찾은 자살 위기자를 지켜내기 위해 교량에 설치된 긴급 상담 전화기다.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현재 20개 교량에 총 75대의 SOS 생명의전화를 설치하고 365일 24시간 전화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누적 통계 자료에 따르면 13년간 총 9838건의 자살 위기 상담이 이뤄졌으며, 투신 직전의 자살위기자를 구조한 건수는 2203건에 달한다. 상담 데이터 분석 결과, 이용자 성별의 경우 남성이 5592명(약 57%)으로 여성 3480명(약 35%)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147명(약 32%)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2667명(약 27%), 30대가 644명(약 6.5%)으로 뒤를 이었다. 상담 문제 유형은 사회 속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등 대인관계·적응 관련 상담이 2448건(약 20%)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이어 진로·학업에 대한 고민이 2212건(약 18%)이었다. 이밖에 삶에 대한 무기력함 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인생 관련된 고민도 1925건(약 16%)에 달했다. 가장 많은 전화가 걸려 온 한강 교량은 마포대교로, 현재까지 전화 상담 중 총 5691건(약 58%)이 이곳에서 걸려 왔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마포대교 보행자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마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할 방침이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13년간 SOS 생명의전화를 운영하며 최전방에서 많은 분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다시 한번

생명의전화, 2024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 참여자 모집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는 대한민국 자살률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4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밤길걷기’)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생명의전화는 국제NGO기구로서 대한민국의 자살 현상을 사회에 알리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자, 매년 ‘세계자살예방의날(9.10)’을 맞아 자살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밤길걷기’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33만명의 기부자와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함께했다. 올해 ‘밤길걷기’는 9월 7일(토)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대 청소년 자살률인 10만 명당 7.2명에 기인한 ‘7.2km for 청소년’ 코스와 대한민국 평균 하루 자살 사망자 수에 기인한 ‘35.4km for 대한민국’ 코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당일 현장에서는 자살예방 프로그램 부스 및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5.4km for 대한민국’ 코스는 캠페이너 354명이 함께 대한민국의 자살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해 질 녘부터 동틀 때까지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실천한다. 의미 있는 걸음을 실천하기 위해 코스 구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돼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캠페인은 ‘사전 일주일 챌린지(8.30~9.6)’와 ‘일상루틴 소확행 이벤트’를 진행해 당일 캠페인 현장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하고 일상에서의 자살예방 활동이 가능하도록 독려한다. ‘밤길걷기’는 생명의전화, KBS한국방송이 공동주최하며 문화체육부, 서울시, 영등포구, 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서울경제인협회, 가화의료재단, 영등포상공회의소, 서울공연예술고가 후원한다. ‘밤길걷기’는 내달 26일까지 모집 예정이며, 밤길걷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7.2km for 청소년’ 코스 2646명, ‘35.4km for 대한민국’ 코스 354명으로 총 3000명의 캠페이너를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기부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로,

생명의전화 제10대 이사장에 임혜숙 장로 취임

생명의전화가 제10대 임혜숙 신임 이사장 취임식이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은평구 진관감리교회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그동안 생명사랑 운동을 앞장서서 이끌어 온 강용규 목사에 이어 임혜숙 장로가 이사장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임혜숙 이사장은 한국교회여성연합회를 비롯해 다양한 연합기관에서 활동했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사회봉사 운동에 헌신해 왔으며 2016년부터 생명의전화 이사로 참여해왔다. 임혜숙 이사장은 “생명을 살리는 엄중한 일에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무겁다”며 “자살 예방을 위해서 다방면의 노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한 국내 최초 전화상담기관으로, 48년간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이웃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또한,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 및 인식개선사업, 상담전화, 사이버 상담 등을 통해 위기개입, 자살유족 사후관리 등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하고 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금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된 청소년 상담채널 '라임' 앱 오픈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금융네트웍스, ‘청소년 SNS 상담채널 라임’ 앱 론칭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는 교육부, 생명의전화와 함께 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상담 플랫폼 ‘청소년 SNS 상담채널 라임(이하 라임)’ 앱을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임’은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청소년들이 앱을 통해 마음건강 관리를 생활화하고 우울, 불안 등 심리적·정서적 위기상황 대처를 돕기 위해 개발됐다. ‘라임’은 ‘Life-Mate’의 약자로 청소년의 ‘인생 친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친근함을 주기 위해 UX·UI에는 라임 열매를 캐릭터화한 ‘라임이’가 사용됐다. 앱 개발을 주도한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생명의전화는 청소년이 심리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은 게시판, 채팅, 음성·화상 중에서 선호하는 상담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동일 상담사와 최대 8회까지 연속해서 상담할 수 있다. 또한, ‘라임’은 청소년이 직면한 위기 단계별로 세분화된 실시간 상담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채팅 상담 중인 청소년이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음성 또는 화상을 통해 연속 상담을 진행하며 필요시 상급병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되는 핫라인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이 개발한 6가지 심리검사, 감정기록 캘린더 등 마음건강 자기돌봄 툴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일상 속 마음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금일 오픈식에 참석한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예방 차원의 선제적 지원활동을 통해서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마음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지금까지의 사회공헌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소년을 자살로부터 보호하고 위로와 따뜻한 감정을 나누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청소년들 사이에 건강한 생명존중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