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레디~액션!” 스마트폰에 담은 우리들 이야기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     “스마트폰을 이곳에 끼워 막대기를 들고 움직여보세요. 아무리 흔들고 움직여도 화면은 수평을 유지하고 있죠? 이 도구를 ‘짐벌(gimbal)’이라고 해요.”   학생들의 시선은 홍윤희 강사의 손에 들린 짐벌에 집중됐다. 얼핏 ‘셀카봉’처럼 보이는 짐벌을 유심히 관찰하던 아이들은 강사의 설명대로 스마트폰을 장착해 이리저리 움직였다. “짐벌은 특수 센서가 탑재돼 있어 회전 방향이나 기울어짐을 자체적으로 측정하고 항상 수평을 유지하거나 원하는 방향을 바라보게 해요. 자, 이제 짐벌을 들고 걸으면서 친구를 찍어봐요.” 아이들의 입에서 “신기하다”는 감탄이 연신 나온다.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는 친구를 따라 달리는데도 화면엔 흔들림이 없다. 지난 6일 오후 1시, 서울 강북구 수유중학교 1학년 4반 교실에선 영화 제작 수업이 한창이었다. 25명의 수유중 1학년 학생들은 5명씩 다섯 조를 만들어 앉았고, 조마다 영화 전공 대학생 멘토들이 한 명씩 함께했다.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관객 앞에 선보이게 되는지를 배우는 시간. 참가 학생들은 카메라 렌즈와 영상의 종류, 배급 과정 등 이론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들고 영화 제작에도 직접 나선다. 올 연말에 있을 수업 마지막 날, 직접 만든 영상을 롯데시네마 영화관 등지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관람한다. 3회 차 수업인 이날은 다음 주에 있을 영화 촬영을 위해 미리 촬영 기법을 배우는 날. 홍윤희 강사의 열띤 강의와 실습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이어졌다. 롯데시네마는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이하 영화제작교실)을 지난 8월 시작했다. 영화제작교실은 롯네시네마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밀알복지재단과 ㈜쓰리제이에듀, 사회공헌 제휴 협약 맺어

밀알복지재단-㈜쓰리제이에듀, 사회공헌 제휴 협약식 의료비 지원 필요한 국내 장애아동 100명과 결연후원 맺어   밀알복지재단이 고등영어 전문학원인 ㈜쓰리제이에듀와 지난 25일 ㈜쓰리제이에듀 본사에서 사회공헌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쓰리제이에듀는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국내 장애아동 100명과 결연후원을 맺는다. 지난 6월부터 수강생 10명 당 아동 1명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힌 ㈜쓰리제이에듀 현승원 대표이사는 “밀알복지재단 외에도 여러 NGO를 통해 매월 992명의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후원아동들을 늘려나갈 예정이며, 수강생들로부터 받아온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은 간병으로 인한 경제활동의 제약은 물론, 치료비나 의약품비 등 지속적인 추가비용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주신 ㈜쓰리제이에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의 선두 기업, 파타고니아 릭 리지웨이 부사장 심층 인터뷰

릭 리지웨이(Rick Ridgeway) 파타고니아 부사장이 말하는 지속가능경영 전략  “필요하지 않다면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ket unless you need it).” 2011년 미국 최대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뉴욕타임즈에 실린 친환경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Patagonia)의 광고 문구다. 지난해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당일 발생하는 매출 전액을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100%’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미션이자, ‘환경보호를 위해 비즈니스를 활용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기업. 그럼에도 전세계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나은미래는 ‘릭 리지웨이(Rick Ridgeway)’ 지속가능경영 부사장(Vice President of Public Engagement)을 직접 만나 파타고니아의 책임경영 비결과 노하우를 심층 인터뷰했다. 미국의 대표 산악인이자 환경운동가이며, 지속가능의류협회 창립회장을 역임하고 파타고니아의 책임경영을 총괄해온 그는 “CSR을 비용이라 여기는 건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하면 좋은 이유 7가지’를 공개했다. 또한 ▲회사의 비전·미션을 비즈니스 전략에 적용하는 방법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드는 노하우 전사 차원의 책임경영을 위해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팀을 해체한 이유와 성과 ▲파타고니아의 사회적가치와 책임경영 측정도구와 방법 ▲협력업체의 공급망 공시 시스템 개발 과정과 효과성 등을 공개했다. 릭 부사장의 인터뷰 원문과 파타고니아의 지속가능경영 심층 분석 콘텐츠는 더나은미래가 10월 중순 첫 발간하는 ‘Better Future+CSR 트렌드리포트 vol1.’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나은미래가 ‘CSR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합니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의 해법, ‘Better Future+CSR Trend Report’에 담겨있습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해법을 제시하는 ‘Better Future+CSR 트렌드 리포트 vol 1.’을 발간합니다. 1년에 4회 분기별로 발간되는 ‘Better Future+CSR 트렌드 리포트’에는 국내 정부 및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동향 및 전망, 글로벌 기업의 CSR 트렌드 및 케이스 스터디가 지속적으로 담길 예정입니다. 오는 10월 중순 처음 발간되는 ‘Better Future+CSR 트렌드 리포트 vol 1.’에는 ▲문재인 정부 ‘제3섹터 인맥지도’ ▲새정부 100대 과제, CSR 향방 ▲20대 국회 CSR 입법 동향 분석 ▲문재인 정부, 사회적가치 평가 심층 분석 ▲공공기관 사회적가치 평가 방법 총정리 ▲글로벌 인덱스로 본 한국 기업의 현주소 ▲파타고니아 릭 리지웨이 지속가능경영 총괄 부사장 심층 인터뷰 및 케이스 스터디 ▲국내외 CSR 뉴스 클리핑 등 심층 분석 콘텐츠가 다뤄집니다.  가치와 혁신을 담은 신(新)경영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Better Future+ CSR Trend Report vol.2   ※문의: csrmember@chosun.com  ☞구독 신청하기 

[기업 자원봉사 A-Z] ② 해외는 지금,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다!

글로벌 기업 자원봉사 트렌드 분석  ◇임직원 자원봉사 적극 지원하는 기업들 최근 임직원들을 기업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로 보고, 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비즈니스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은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일하는 동기부여를 높인다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갤럽(Gallup)의 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직원들은 생산성에 있어서 최소 3000억 달러의 손해를 일으킨다고 한다. 반대로 주인의식이 있는 직원들은 수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적인 행동을 하며 회사에 더 오래다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임직원의 주인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던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팀버랜드(Timberland)의 자원봉사 전략 임직원 자원봉사를 시스템화하고 적극 장려하는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팀버랜드다. 팀버랜드는 1989년 청소년을 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자원봉사 제도를 도입했다. 1992년엔 최소 16시간까지 직원들에게 자원봉사 유급휴가를 지원했고, 1997년엔 이를 40시간까지 확대했다.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참사 당시엔 단기봉사 안식년 제도를 도입해 자원봉사를 적극 독려했고, 2014년엔 100만 시간 봉사활동 시간을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자원봉사를 적극 장려하는 만큼 직원들의 주인의식도 올라갔다. 팀버랜드는 자원봉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79%의 직원들이 “팀버랜드의 자원봉사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진정성이 있다”고 답했고, 89%는 ‘자원봉사는 나에게 의미있는 활동이다’라고 했다. 심지어 임직원의 50%는 ‘내가 팀버랜드를 선택한 이유’로 회사의 자원봉사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꼽았다. 평균 30%가 봉사활동 제도를 통해 회사를 긍정적으로

[기업 자원봉사 A-Z] ① 한국 자원봉사 참여율은 어떨까?

국내 기업 자원봉사 현황   한국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얼마나 될까. 1999년 13%로 집계됐던 자원봉사 참여율은 2007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2007년 12월 7일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을 기점으로 엄청난 해양 오염을 극복하고자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고, 사고 발생 한 달 만에 무려 50만명이 동참했다. 재난 극복을 도우려는 성금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3년 이후 자원봉사 참여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사회 흐름에 맞춘 보다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주성수 한양대 제3섹터 연구소장은 “최근 대학사회 봉사 프로그램 증대, 기업사회봉사제도 확대, 고령화대책 제도 및 해외봉사 사업 예산 증대 등 다양한 자원봉사 지원책이 나오고 있지만 민간 참여율은 향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원봉사자 만족도 12년 만에 최저…이유는?   비단 자원봉사 참여율뿐만 아니다. 자원봉사자의 만족도도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내가 원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며 자원봉사에 대해 불만족함을 나타낸 이가 2002년 11.5%에서 2014년 40%로 4배 가량 증가했다(행자부 자원봉사 실태조사 2014). 전문가들은 자원봉사 참여율과 만족도 감소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첫째는 시민사회의 이해 부족과 관련 제도의 실효성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자원봉사 단체가 집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봉사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기존의 관점이 자원봉사의 자율성과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는 것. 이에 봉사자들이 자신의 욕구에서 비롯된

후원금 3553억원, 희망학교 100곳…희망TV SBS가 걸어온 길

희망TV SBS 20년, 무엇을 바꾸었나   탄자니아 마엔델레오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우굼바(19)양은 뇌수종으로 매일 극심한 두통을 앓았지만 돈이 없어 병원 문턱조차 못 넘어봤다. 이런 우굼바양의 소원은 ‘학교에서 마음껏 공부하기’. 하지만 뇌수종 때문에 집 밖을 나설 수 없었고 마을에 학교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굼바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희망TV SBS의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치료를 받아 뇌수종이 점점 호전된 것. 그리고 마을에 8번째 희망학교인 ‘마엔델레오 중등학교’가 설립됐다. 현재 탄자니아 명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우굼바양은 반에서 1·2등을 앞다투며 회계사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우굼바양과 같은 세계 곳곳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국내 대표 모금 방송 ‘희망TV SBS’(이하 희망TV)가 올해 20년을 맞이했다. 1997년 기아체험 24시를 시작으로 2012년엔 아프리카에 학교 100곳을 짓는 ‘희망학교’를 시작해 올해 모두 완공했으며, 얼마 전부턴 빈민 자립 지원 프로젝트인 ‘희망 사다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년의 ‘나눔 발자국’을 되돌아봤다.   ◇‘기아체험 24시’ 바통 이어받아 ‘희망학교’ 지어 1997년, 방송을 통해 모금하는 ‘기아체험 24시’가 처음으로 SBS 전파를 탔다. 97년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성영준 희망TV PD는 “당시 대학교 운동장, 실내체육관 등에 모인 참가자들은 방송 당일 24시간을 굶으며 유명인들의 저개발국 봉사활동 영상을 보고 ARS(자동응답전화) 후원을 했다”면서 “첫해 모금액이 19억4000만원에 달하는 등 당시 모금 방송계에 파란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10년가량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해오다, 2008년부터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피플 등 6개 비영리단체로 파트너십을

이제는 기업 자원봉사도 경쟁 아닌 협력!

기업 자원봉사 우수 사례 분석   이젠 기업 자원봉사도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공원 곳곳을 둘러봤다. 페인트가 벗겨진 운동기구의 사진을 찍고 모래놀이터 성분을 조사했다. 비상벨을 눌러보고 가로등 불빛도 점검한다. 공원 구석구석을 살피는 모습이 일반 나들이객으론 보이지 않는다. 경찰, 구청 직원, 동 주민센터 직원, 삼성물산 임직원, 지역 주민,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모임 구성도 다양하다. 이들은 셉티드(CTPED) 자원봉사를 시작한 프로젝트 그룹. 서초구에서 안전성 취약으로 레드(Red) 등급을 받은 공원의 범죄 예방을 위해 2014년부터 10월부터 환경설계, 건축,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비상벨 옆에 안내판을 만들어 세우고, 공원에 설치된 지압판엔 건강 발자국을 새겼다. 칙칙하고 어두운 공원 외벽을 밝은 색상으로 덧칠하거나 공원 나무에 수목 명찰을 달았다. 공원의 환경 및 특성을 살린 테마공원이 하나 둘 완성됐다. 김보연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담당자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맙다’며 음료수를 건네거나, ‘이젠 안심하고 올 수 있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파트너십을 넘어 콜렉티브 임팩트로…함께하는 봉사의 힘 의미있는 자원봉사를 위해 서초구 지역의 해결이 시급한 문제를 찾던 삼성물산과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는 지역 안전 지수를 높이는 셉티드를 떠올렸다. 서초구청 공원녹지과와 경찰서에서 조사한 서초구 130개 공원의 안전점검표를 기준으로 레드 등급의 공원을 선별하고, 서초동 주민센터에선 주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삼성물산 임직원과 자원봉사센터, 서초구 주민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리더들은 최소 2주 전부터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고 사전답사를 다녀온 뒤  자원봉사를 기획·진행했다. 공공미술 전문가들로부터 시안을 받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한 디자인으로

꼬박 5시간 수술, 젤레나의 구멍 난 심장이 고쳐졌어요

1.2㎏ 칠삭둥이로 태어난 딸은 유독 자주 아팠다. 잘 먹지도 못하고, 날이 갈수록 말라갔다. 아이를 돌보느라 엄마 요나이히어(35)씨는 다니던 회사도 그만뒀다. 올해 초, 이상한 느낌에 캄보디아 현지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딸의 심장에 구멍이 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약 6개월. 요나이히어씨의 딸 젤레나(6·사진)의 뻥 뚫린 심장이 메워졌다. 수술만 꼬박 5시간이 걸렸다.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 세종병원에서 만난 요나이히어씨는 “수술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밥도 잘 먹고 여기저기 잘 돌아다닌다”며 젤레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이 아빠랑 자주 통화하는데 온 가족이 소식을 듣고, 모두 좋아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요나이히어씨는 양손을 모으고 고개를 살짝 숙였다. 젤레나가 새 삶을 얻게 된 것은 구세군과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의 ‘캄보디아 아동 심장병 의료지원사업’ 덕분이다. 세종병원이 의료협력 기관으로 도움을 주며, 매년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의료지원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6년째, 지금까지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66명의 아이들이 치료를 받았다. 왜 하필 캄보디아일까. 캄보디아는 매년 35만명이 넘는 신생아 중 1%가량 아이들이 선천성 심장병으로 태어난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의료·보건 인프라가 낙후돼 있어 어린이 사망률이 10%가 넘는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건립해 현지 사람들에게도 의료 혜택을 나눠주고 있다. 지난 6월 헤브론병원에서 검진을 통해 올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아이들은 30명 중 10명. 그야말로 ‘선택받은 아이들’이다. 한 명당 평균 수술비

[청년, 사회공헌을 만나다] “공부가 쉬워졌어요”…소외 지역 청소년 찾아가는 ‘드림온 하이스쿨’

교육 격차 해결하는 사회공헌 현대해상 ‘드림온 하이스쿨’    지난 4월 강원도 지역의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100명을 위한 특별 교사가 배치됐다. 다년간 교육봉사를 가진 대학생 멘토들에게 직접 공부 노하우를 듣고 진로 상담을 받는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서 무료로 강의도 듣는다. 100일간 공부일기를 쓰면서 자신만의 학습법을 개발하고 멘토들에게 실시간 피드백도 받는다. 현대해상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사회적기업 ‘공부의신(이하 공신)’이 함께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온 하이스쿨(Dream on Hi-school)’ 이야기다.  5만원. 소득 100만원 미만 가정에서 한 달간 지출하는 사교육 비용이다.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가 지출하는 사교육비(44만3000원)와 무려 8.8배 차이난다(교육부, 2017년 3월 기준). 소득에 따라 교육 받을 기회, 교육의 질이 달라지고 있는 것. 배효진 매니저는 “국내엔 생각보다 열악한 교육 소외지역이 많다”면서 “빈부 격차, 지역 편차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공평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수도권, 광역시를 배제하니 교육 소외지역인 강원도가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약 500명의 멘토와 수도권에서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공신은 현대해상과의 파트너십으로 강원도 홍천으로 활동 지역을 넓히게 됐다.  ◇’문제풀이’보다 ‘공감’을 먼저…차별화된 멘토링 전략  ‘드림온 하이스쿨’은 4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강원도 홍천 지역 학생들을 위해 컴퓨터를 활용한 온라인 멘토링을 기획했는데,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쳤다. 컴퓨터가 없는 가정이 많았던 것. 지역 내 센터를 가야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학생들도 많았고, 친구 집에서 강의를 듣는 이들도 있었다. 휴대폰 역시 간단한 연락만 가능한 상황. 이에 현대해상과

[시니어, 공익을 만나다]②“과거의 영광 내려놓고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야 합니다”

‘시니어, 공익을 만나다’ 시리즈 첫 번째 편, 공익 활동가로 변신한 시니어들 잘나가는 사업가에서 에너지빈곤층 돕는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된 김상윤 씨 인터뷰     김상윤(63) 에너지돌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미 젊었을 때부터 직업을 서너 번 바꿨을 정도로 ‘혁신’을 즐긴다. 요즘 에너지돌봄 사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한창 일하던 30대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즐거워하는 김 이사장. “변화에 대한 용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를, 지난달 26일 50+재단 서부캠퍼스에서 만났다.   ◇“내 꿈 실현해 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갑니다”   ‘인큐베이터 후두(플래스틱 덮개)’를 만드는 중소기업 CEO였던 김씨는 2006년 회사를 매각한 후 기술이사로 2년동안 재직하다 2008년 은퇴했다. 업계에서 알아주는 전문가였기에 은퇴 후에도 찾는 곳이 많았다. 한국아크릴협회에서 2년동안 전무이사도 했다. 그런데 허무했다. ‘내 인생이 이렇게 저무는 것인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지 못하고 조언이나 해주는 뒷방 늙은이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내가 주도하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닥치는 대로 배웠죠. 기술사, 컴퓨터 기술… 은퇴 후 딴 자격증만 6개나 돼요.” 김 이사장은 자격증을 들고 서울시청으로 향했다. 에너지빈곤층을 도울 사람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20여년 동안 제조업에서 일한 경력과 관련 자격증도 보유한 그는, ‘에너지 설계사’에 딱 맞는 인물이었다. 2014년부터 10개월간 서울시에서 ‘에너지 설계사’로 일하며, 에너지빈곤층의 집을 방문해 LED 전등 교체, 창문 단열, 실태 조사 등을 했다. 에너지 설계사 일은 그가 제2의 인생을 찾게 한 열쇠가 됐다. 그는

굿피플·㈜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미혼모 가정에 이유식 후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진중섭)과 사회적기업 ㈜에코맘의 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이 미혼모 가정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유식을 지원한다. 양측은 지난 25일 여의도에 위치한 굿피플 본부에서 미혼모 가정 자녀를 위한 이유식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만1세 미만의 영아들은 성장 속도에 맞춰 쌀, 야채, 소고기 등 적절한 재료로 만든 이유식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미혼모 가정의 경우 가정경제를 꾸려나가는 데 부담이 크고 자녀에게 쏟을 시간과 여유가 부족한 것이 사실. 이에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미혼모 가정과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진중섭 굿피플 회장은 “미혼모 가정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신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유식 지원을 통해 미혼모 가정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천호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대표는 “영유아기에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영양과 사랑이 가득한 이유식을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굿피플을 통해 미혼모 가정 14곳에 이유식 지원을 시작했으며 향후 100가정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해외 결식 영유아를 위한 영양식을 개발하여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까지 수혜대상을 확대하고 국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을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