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성평등 사회 실현하는 그날까지”…8일 세계여성의날 기념 행사 열린다

내일(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광화문광장에서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제35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여성 인권을 옹호하고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여성 단체 28개가 모여 구성한 연합체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난 미투 운동의 성과를 되새기고 그 흐름을 이어가자는 의미로 ‘성 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날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에는 오후 5시부터 여성·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사회적기업의 홍보 부스가 설치된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3.8 기념식·문화제’에서는 지난해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 ‘제31회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3.8 여성선언’ 낭독과 댄스 퍼포먼스, 페미니스트 래퍼 ‘슬릭’의 축하 공연 등이 준비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여성단체연합 홈페이지(www.women21.or.kr)에서 참고하면 된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회적가치 대두된 한 해…젠더·환경 이슈도 뜨거웠다

‘사회적경제’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 올해는 ‘사회적’이란 단어에 유독 힘이 실린 한 해였다. 환경, 난민, 젠더 이슈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국내에서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었던 한 해이기도 했다. 더나은미래는 2018년 마지막 지면인 12월호를 발행하며 올해 공익 분야를 관통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편집자 주  ① 文 정부, 사회적경제에 전년 대비 20% 확대 투자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의지는 예산에도 반영됐다. 올해 정부 9개 부처가 사회적경제 지원에 투입한 총예산은 지난해 1783억원보다 20.9% 증가한 2157억원. 이 밖에도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2월),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종합계획(7월) 등 다양한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며 사회적경제 성장에 힘을 실어줬다. ☞관련기사 : 정부 사회적경제 펀드 예산 ‘올해 2157억원’ ② ‘공익법인 회계기준’ 시행 올해부터 ‘공익법인 회계기준’이 도입됐다. 법인마다 제각각이던 재무제표가 표준화됨에 따라 공익법인의 회계 투명성이 제고되고 기부 문화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공익법인 회계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활발히 열렸다. 다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공익법인이거나 총자산가액 합계액이 20억원 이하인 경우에는 적용을 유예했다.   ③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사회적 가치’ 강화 올해부터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안전·환경 ▲상생·협력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 평가 지표가 반영된다. ‘인권경영’도 챙겨야 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8월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을 배포하며 인권경영체계 구축을 촉구한 것. 기관들은 사회적 가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사회적 가치’라는 새로운 바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관련기사

와디즈,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미투 참여자 지원 프로젝트 ‘@WITH YOU 캠페인’ 실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오는 6월 4일까지 미투 참여자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성적 피해자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사회운동의 일환으로, 사건 은폐, 외면, 신고 철회 강요 등 2차 피해를 막고 미투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유관단체와 연계해 긴급생계 및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리워드 상품은 @WITH YOU 참여인증 카드 및 손수건으로 구성되며 펀딩 목표금액은 1000만원이다. 이번 펀딩 프로젝트의 목표는 미투 참여자들이 일상생활에 안전하게 복귀하도록 돕는 것이다. 서울여성노동자회가 2016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 발생 후 72%가 퇴사했고, 이들 중 82%가 6개월 이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피해 또한 문제다. 성폭력 피해 상담 869건 중 2차 피해 경험이 드러난 사례는 총 168건으로, 전체 피해자 중 19.3%가 2차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여성의전화, 2017년 상담 분석).  와디즈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비영리단체·재단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과 수익은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소비로 가치와 신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와디즈는 사회공헌 재단을 설립해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자가 생리대 더 잘 만들수도”… “과학의 페미니즘화 꿈꿔요”

성별 고정관념 깬 女와 男 ‘여성과 젠더’를 말하다 ‘걸스로봇’ 이진주 대표 & ‘주식회사 29일’ 홍도겸 대표    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두 남녀가 만났다. 한 명은 로봇과 사랑에 빠진 ‘로봇 덕후’, 다른 한 명은 ‘반값 생리대’를 만든다. 무심코 성별을 짐작했다면 예상과 다를지 모른다. 이공계 여성을 지원하는 ‘걸스로봇’의 이진주(40·여) 대표, 국내 1호 반값 생리대 ’29days’를 제작한 ‘주식회사 29일’의 홍도겸(34·남) 대표 이야기다. 더나은미래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성별 고정관념을 깬 대표 2인의 공동 인터뷰를 기획했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인근 카페에서 만난 두 대표는 여성과 젠더 이슈에 대해 2시간 동안 열띤 이야기를 나눴다. 걸스로봇은 ‘여성과 과학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과 싸우고, 더 많은 여성이 이공계에 진출해 살아남도록 지원하는 소셜벤처다. 펠로십(장학생) 지원부터 국내외 과학 콘퍼런스 참석, 페미니즘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WISET(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함께 이공계 여성 100명과 토크콘서트를 열었고, 올해 초에는 세계 최대 단체인 AAAS(전미과학진흥협회)의 연례회의를 다녀와 스토리펀딩을 개설해 1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주식회사 29일은 선진국보다 2배 이상 비싼 생리대 단가를 낮추기 위해 직접 만든 생리대를 국내 업체를 통해 생산한다. 지난해 2월 정식 출시한 29days 생리대는 한 팩에 2500원(16개입, 중형 기준). 합리적인 가격에 찾는 사람이 늘면서 지난 한 해 매출이 4억원을 넘겼고,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인증도 받았다. ‘생리대 파동’이 터진 지난 하반기에는 5차까지 예약판매를 할 정도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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