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공간의 색다른 실험 주차장에서 식품마켓 여는 ‘로컬 스티치’ 칙칙한 골목길 벽화 그린 ‘미나리하우스’ 작업실 입주비 대신 지역 위해 프로젝트 홍대 근처인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호텔 ‘로컬 스티치(Local Stitch)’는 동네 호텔로 불린다. 유휴 여관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0월 오픈한 곳인데, 일반 호텔과는 좀 다르다. 지역을 뜻하는 ‘로컬’과 박음질을 뜻하는 ‘스티치’를 합쳐 만든 이름처럼, 지역 상권과 고객을 이어준다. 자활 기업 ‘꽃피우다’와 (예비) 사회적기업 ‘에덴 그리닝(EDEN GREENING)’이 호텔의 텃밭 등을 꾸미고, 호텔 투숙객에겐 지역의 세탁소, 미용실, 식당 등을 연계해주는 식이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달달마켓’이다. 박지빈 로컬 스티치 경영관리팀장은 “호텔 주차장이 비어 있을 때가 많은데, 지역사회의 소규모 생산자들이 여기에 식품 마켓을 꾸며 점심시간 직장인들을 상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병아리콩’ 요리를 판매했던 곽성민(31·아날로그 가든)씨는 “아일랜드 여행을 하면서 ‘병아리콩’ 요리를 처음 접하고 한국에서 판매할 계획을 세웠는데 수요 파악을 할 방도가 없었다”면서 “달달마켓에서 고객들을 만나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곽씨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일 자신의 가게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노디씨 노마진’ ‘베러댄 초콜렛’ ‘희용이네’ 등 지역의 (예비) 청년 창업팀들이 달달마켓에서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김수민 로컬 스티치 대표는 “호텔 안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지역의 작은 가게들을 활용함으로써 잃었던 공동체를 되살리고 싶었다”며 “실제로 주변 식당들로부터 ‘호텔에서 손님을 많이 보내줘 매상이 늘었다’는 말도 제법 듣는다”고 했다. ◇색다른 공간실험… 로컬 스티치·미나리하우스 공간이 달라지고 있다. 셰어하우스(sharehouse·공유주택)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모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