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능 진실 알리는 일본 시민단체 ‘모두의데이터’ 인터뷰 日 정부선 검출 여부만 공개, 구체성 떨어져 전국 31개 시민 측정소 운영, 자료 모아 공개 작년 11월엔 7년간 수집한 정보 책으로 펴내 소수점 단위의 정확성 위해 오랜 기다림 감수 최근 한국 여당 자료 오용으로 여론 뭇매까지 상근 직원 4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시민단체가 일본 사회를 흔들고 있다. 식재료, 환경 자료, 토양 등의 방사능 수치를 직접 측정해 정부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데이터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모두의데이터사이트'(이하 ‘모두의데이터’)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모두의데이터는 전국 31개 ‘시민 방사능 측정실’이 제공하는 자료를 모아 정확도를 검수한 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지도, 그래프, 표로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이런 식으로 공개한 데이터 수가 2만222개에 달한다. 모두의데이터는 지난해 11월, 수년간 수집한 정보를 모아 ‘방사능 측정 지도’라는 책을 출간했다. 출간 즉시부터 지금까지 아마존 재팬 에너지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8월에는 이 책으로 일본저널리스트회의가 선정하는 ‘일본저널리스트상’을 받기도 했다. 모두의데이터를 이끌어온 오야마 기유미(54) 사무국장과 나카무라 나호코(50) 데이터 담당자를 지난 9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전국 31개 방사능 측정소에서 시민 4000명이 직접 측정한 자료 모아 2012년부터 단체를 설립해 운영 중인 오야마 사무국장은 “정부가 제공하는 방사능 정보가 구체적이지 않고 다양하지도 않아서 시민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오야마 사무국장에 따르면, 현재 일본 후생노동성이 각 지역의 식재료나 토양 등에 대한 방사능 검출량을 공개하고 있지만 ‘검출’ 혹은 ‘불검출’로만 간단히 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