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보험
받는 곳도 꺼리는 천덕꾸러기, 기부보험을 아십니까

기부보험 도입 10년의 공과 2001년 처음 도입된 보험금 기부하는 기부보험 2010년 가입 1만3041건… 현재는 가입자 거의 없어 보험사, 실익 적어 추천 않고 기부 받기까지 오래 걸려 비영리단체서도 홍보 안 해 지난 2011년 7월, 서울대 졸업생의 ‘통 큰’ 기부 소식이 화제가 됐다. 기부금은 무려 7억원. 주인공은 ‘공부의 신’으로 알려진 유명 인터넷 강사 배인호(31)씨다. 개인 기부자로는 최연소이자 최고액이었던 그는 어떻게 그렇게 큰 금액을 기부할 수 있었을까. 비결은 다름아닌 ‘기부보험’이었다. 월 110만원씩 2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기로 삼성생명과 약정하고, 이후 배씨의 사망보험금 7억원이 서울대 앞으로 기부되도록 지정한 것이다. 20년간 꼬박 납입하면 총 금액은 2억6400만원이지만, 3배 가까운 금액이 기부되는 방식이다. 기부보험은 보험 수익자를 가족이 아닌, 학교나 사회복지단체, 종교법인 등 비영리단체로 지정하는 보험이다. 종신보험을 통해 사망한 이후 보험금 전액을 기부할 수도 있고, 보험금의 일부만 기부할 수도 있다. 가령 삼성생명 통합유니버셜종신보험에 ‘기부형’으로 가입할 경우, 30세 남성이 매월 2만7400원씩 10년 동안 납부하면 1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을 기부한다. 매월 같은 금액을 10년 동안 기부할 때, 총 기부금액은 약 328만원. 보험 성격상 똑같은 돈으로 3배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하는 것이다. ◇기부보험 도입 13년… ‘천덕꾸러기’로 전락 2001년, ING생명의 ‘사랑의보험금’을 필두로 국내 보험사들에서 다양한 ‘기부보험’을 내놓은 지 13년째. 하지만 가입자 수는 점차 줄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9년 8296건이던 총 가입 건수는 2010년에는 1만3041건으로 증가했다가 2011년에는 5930건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줄었다. A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시작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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