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네이버스 20돌 좋은 이웃 콘서트 지난 20일 저녁 7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 모인 관객 700여명의 시선이 인천 용일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을 향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주최한 ‘좋은 이웃 콘서트’에서 학년 대표 오인택군의 나눔 이야기가 소개되는 순간이었다. “돈만 생기면 군것질부터 하던 제가 달라졌습니다. 동전이 생기면 저금통 배부터 채우게 됐거든요. 흐퉤이 형을 만나 함께 축구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오군을 포함한 6학년 학생들은 미얀마에 사는 흐퉤이를 포함해 8명의 아동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몸이 아픈데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한다는 흐퉤이 형의 사연을 듣고 아이들은 저금통에 용돈을 모았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후원 아동들을 ‘형’, ‘동생’이라 불렀다. 자연히 학년 전체가 한 식구가 됐다. 이다영 선생님은 아동 후원을 시작한 뒤 달라진 학급 내 분위기를 전했다. “나눔을 시작한 뒤 아이들이 일기장에 불평을 적는 횟수가 점차 줄어들었어요. 서로 화를 내거나 싸우는 일도 줄었고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자연스레 생겨난 것 같습니다.” 함께 소개된 후원자 정민지(23)씨는 “고등학교 시절, 나를 믿어준 담임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대학에 진학해 교사의 꿈을 꾸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제가 후원하고 있는 칸디는 저처럼 교사의 꿈을 꾸고 있는 아동입니다. 칸디가 품은 희망을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사랑은 칸디와 같은 아이들의 미래를 변화시킵니다.” ‘굿네이버스 창립 20주년 회원의 밤’이라는 부제로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오인택군, 정민지씨처럼 저마다의 나눔 이야기를 가진 회원들이 초대됐다. 임신과 동시에 나눔을 시작했다는 예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