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박지혜 의원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후위기인지 예산제도’ 3법 대표발의… “국가재정 온실가스 감축·배출 영향 분석”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정부 예산과 기금이 온실가스 감축·배출에 영향이나 기후위기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도록 하는 ‘기후위기인지 예산제도’ 도입 3법을 대표발의했다. 이날 박 의원은 기후위기에 대비한 예산 편성을 촉진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가회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현행 탄소중립기본법은 예산과 기금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용에 반영하도록 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를 규정하고 있다. 다만 온실가스 감축에 영향이 있는 사업만을 식별해 효과 분석하도록 하는 등 소극적인 지침이라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박 의원은 지난해 총지출 610조 대비 1.7%인 10.6조원에 대해서만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가 작성됐다고 밝혔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는 사업은 예산 편성단계에서 제대로 분석되지 않아 전체 정부 예산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 3620만톤으로 2023년도 재정지출 관련 배출량(추정치)는 1억 3870만톤으로 국가 전체 배출량의 21.8%에 이른다.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인지 결산서에는 각종 감축 사업으로 인한 감축량이 340만톤만이 기재되는 등 국가 예산이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이 결산서 작성과정에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박지혜 의원은 이번 법안 발의를 통해 국가재정 투입이 온실가스 감축·배출과 기후위기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에 나섰다.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의 명칭을 ‘기후위기인지 예산제도’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 의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재정 투입이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하고 기후 위기 적응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개정안의

국회예산정책처 전경. /국회예산정책처 제공
공공기관 ESG채권 급증하는데… 국회예정처 “조달금 사용·투자 검증 엄격해야”

최근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ESG 채권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정부 지침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이하 예정처)는 16일 발간한 ‘2021 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 분석 보고서’에서 “정부가 직접 채권으로 조달한 금액의 사용처를 관리하고, 투자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이 국내에서 발행하는 ESG 채권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000억원 규모였던 ESG 채권은 지난해 62조 3839억원까지 늘었다. 올해 1~3월 발행된 채권은 12조 2982억원이다. 단기간에 ESG 채권 규모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정부가 공공기관 통합공시 항목에 ESG 항목을 포함하는 등 공공기관의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정처는 ESG 채권으로 조달된 금액의 사용처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정처는 “차환용으로 발행된 채권의 경우, ESG와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된 것이 아니므로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차환은 신규 채권을 발행해 기존에 발행됐거나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작년 기준 공공기관에 발행한 차환 금액은 5조2066억원이다. 예정처는 “공공기관은 ESG 채권 중 차환용으로 사용되는 금액과 기존 사업에 투입되는 금액을 별도로 관리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며 “ESG 관련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권 발행자금이 본래의 용도대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모니터링과 보고체계도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SG 채권으로 발생한 자금을 일반 자금과 통합 관리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자금이 어느 시점에 어떤 목적으로 사용됐는지, 기존 발행 채권에 대한 단순 차환은 아닌지 파악이 어렵다는 것이다. 예정처는 또 국민연금공단의 ESG 투자 관련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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