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에바
13일(현지 시각)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성명을 발표하고 ‘회복력과 지속가능성 기금(Resilience and Sustainability Trust)’ 창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선DB
IMF, 개도국 기후변화·팬데믹 지원 기금 신설

국제통화기금(IMF)이 기후변화, 전염병 등에 취약한 저·중간 소득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55조원 규모의 신탁기금을 신설했다. 13일(현지 시각) 로이터는 IMF 집행이사회가 저·중간 소득 국가 지원을 위한 ‘회복력과 지속가능성 기금(Resilience and Sustainability Trust·RST)’ 창설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RST는 기후변화, 빈곤, 전염병 등 장기적인 문제에 대한 저소득, 중간소득 국가의 대응을 돕기 위해 조성한 신탁기금이다. IMF는 회원국들의 참여를 통해 최소 450억 달러(약 55조1160억원)를 모금할 계획이며 오는 5월 1일부터 운용할 예정이다. 이번 기금의 지원 대상에는 저소득 국가와 함께 중간 소득 국가까지 포함된다. 현재 ‘빈곤 축소와 성장 신탁기금(Poverty Reduction and Growth Trust)’이란 이름의 지원 기금이 운영되고 있지만, 중간 소득의 개발도상국들은 이 기금을 사용할 수 없다. IMF는 “중간 소득 국가도 기후변화나 팬데믹과 같은 장기적인 위협에 취약해 성장 단계에서 큰 경제적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RST를 통해 190개 회원국 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국가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RST 대출 자격을 얻으려는 국가는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하고 IMF가 요구하는 개혁 프로그램에 동참해야 한다. IMF는 지난해 6월 RST 추진 계획을 밝히고 선진국들의 동참을 독려해 왔다. <관련 기사 IMF, 기후변화 취약 국가 위해 신탁기금 신설한다> 지난 2월 주요 20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각국의 경제 수장들은 팬데믹과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RST 신설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전 세계가 연속적인 위기에 직면해

IMF, 기후변화 취약 국가 위해 신탁기금 신설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중간 소득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신탁기금 신설을 추진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각)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중간 소득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나라에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할 ‘회복력과 지속가능성 신탁기금’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G7이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청신호’를 보내줬으며 중국도 관심을 드러냈다”면서 “건전한 펀더멘탈과 풍부한 외환을 가진 다른 신흥 경제국들도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1~13일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IMF의 특별인출권(SDRs)을 6500억달러로 확대하고 기후변화와 보건체계 마련에 취약한 국가들에 1000억달러를 제공한다는 목표에 지지 의사를 보냈다. IMF의 새 신탁기금은 저소득 국가는 물론 이보다 상황이 나은 개발도상국들까지 지원하는 기금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IMF는 현재 ‘빈곤 축소와 성장 신탁기금’을 운영하고 있지만, 작은 섬나라들과 중간 소득 개발도상국들은 이 기금을 사용할 수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IMF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맞춰 접촉국가를 늘려가는 등 신탁기금 신설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 기금은 많은 나라에서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고 보건 체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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