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사는 사회 일구는 ‘도시농업’ 집 안에서 텃밭 가꾸는 전 세계 도시농부 8억명 세류1동 주민센터는 옥상 재배 시작하면서 떠난 주민들과도 화합 SK청솔노인복지관은 직접 키운 유기농 야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최근 ‘도시농업’이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곳곳에 텃밭, 옥상농원, 상자 재배, 베란다 텃밭 등 다양한 형태의 ‘씨티팜(City Farm)’이 등장하고 있다. 몬트리올에는 약 8200곳의 텃밭이 있으며, 뉴욕에는 옥상 텃밭을 둔 빌딩이 600개에 달한다.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도시농부’의 수가 8억명에 육박할 정도로, 다양하고 생산적인 여가활동에 대한 도시인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사회의 변화와 도시인의 욕구에 따라 조금씩 다른 형태로 발전돼왔다.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고 소비하던 초기 도시농업의 ‘생산적’ 역할은 점차 사회가 요구하는 경제적·생태적 기능으로 확대됐다. 농업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정명일 박사는 “옥상텃밭과 벽면녹화를 병행하면 냉난방비를 30%까지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배 면적 100㎡(30평)당 성인 2명이 1년간 호흡할 수 있는 산소를 제공한다”면서 삭막한 도시환경 개선에 기여한 도시농업의 역할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요즘 새롭게 대두하고 있는 21세기 도시농업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언급했다. 자기 먹거리만을 재배하던 개인적 활동에서 이웃과 함께 가꾸고 나누는 공동체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세류1동 주민센터는 지난해 4월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방문객이 없어 한가롭던 이곳에 주민들이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일 년에 한 번도 오지않던 주민들이 이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주민센터에 얼굴을 보인다. 한천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