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산업 R&D 중단 47% ‘탄소중립 연구’…매몰 비용 329억원 [2025 국감]

수소·CCUS 등 기후기술 연구도 중단… 박지혜 의원 “탄소중립 R&D 확대 필요”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2024년 산업 분야에서 중단된 과제의 절반 가량이 탄소중립 관련 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 부문 중단 과제 55건 가운데 탄소배출 저감·에너지 효율 제고·재생에너지 확대 등 탄소중립 기여 과제는 26건(47%)으로 집계됐다. 해당 과제의 매몰 비용은 329억원으로 전체 638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정부가 기후 대응 핵심 기술로 제시해 온 수소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에서도 연구 중단이 발생했다. ▲CO2 원료로 활용한 광합성 PHA 생산기술 개발 포집 ▲분산전원용 MW급 수소 가스터빈 고냉각효율 연소기 라이너 적층제조 소재 및 제작 기술개발 ▲포집 CO2 활용 고부가 케미컬 제조 실증기술 개발 등 3개 과제가 예산 삭감으로 중단되며, 이로 인한 매몰 비용은 약 70억원에 달했다. 박 의원은 “국가 전체 탄소 배출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 R&D를 대폭 확대해 산업 경쟁력과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일에 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유한양행, R&D·ESG 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매출 2조·신약 승인 성과 반영…ESG위원회 설치 등 15개 핵심 이슈 공개 유한양행이 지난 6월 30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재무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PROGRESS AND INTEGRITY’를 발간했다.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과 주요 성과가 정리됐다. 올해 보고서에는 ▲매출 2조 원 달성 ▲항암 신약 ‘레이저티닙(국내명 : 렉라자)’ 병용요법의 美 FDA·유럽 EMA 승인 등 연구개발 성과 ▲ESG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 활동이 포함됐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존 등 환경 관련 이슈도 중점 공개됐다. 유한양행은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정기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윤리경영, 인재육성, 안전보건, 이사회 운영 등 15개 핵심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과 성과를 공개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 신약 개발과 윤리경영, 인재 성장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책임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헬스케어 산업 기준 등 국제 공시 기준에 따라 작성되었다. 또한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도 거쳤다. 보고서는 유한양행 공식 홈페이지 및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유한양행, 제4회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공모…과제별 1억 지원

기초과학·신약 플랫폼·합성법 등 3개 분야 PI급 연구자 대상 과제당 1억 지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제4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uhan Innovation Program, 이하 YIP) 공모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 접수는 오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YIP는 유한양행이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R&D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기초 연구 단계에서 혁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의 지원 분야는 ▲혁신 신약의 약물표적 또는 선도물질 탐색 ▲신약 연구개발 플랫폼 기술 구축 ▲신규 유기 합성법 개발 등 총 세 가지다. 국내 대학 및 국공립 연구소의 교수 또는 PI(Principal Investigator)급 연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과제에는 12개월간 과제당 1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자세한 내용은 유한양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YIP는 유한양행의 미래 신약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 차원에서 매우 핵심적인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으며, 기초연구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3회 YIP에서는 총 28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1~2회 프로그램을 포함해 누적 63개 과제가 지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일부 과제는 신약개발 협력 가능성을 인정받아 8개 과제에 대해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인재 육성에 6000억 기부한 中 BYD, 비자금 의혹 기부로 사과한 日 자민당 [글로벌 기부 트렌드]

신년 이슈로 떠오른 글로벌 기부 2024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한 중국의 BYD는 30억 위안(한화 약 6,000억 원) 규모의 교육 자선기금을 출범하며 청년 육성에 나섰다. 일본의 집권 여당 자민당은 정치자금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8억 엔(한화 약 74억 원)을 기부했다. ◇ 잘나가는 中 BYD, 청년 육성에 통 큰 기부 지난해 전기차 367만 대를 판매하며 세계 1위에 오른 중국 BYD는 미래 세대를 위한 통 큰 결정을 내렸다. 2024년 12월 30일, 본사가 있는 선전에서 30억 위안(한화 약 6000억원) 규모의 교육 자선기금을 출범한 것이다. 이 기금은 중국 전역 100곳 이상의 대학교와 손잡고 장학금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이미 35개 대학과 협력을 시작했으며, 신에너지 차량 관련 기술 전시물도 전국 과학기술 박물관과 일부 학교에 기부할 계획이다. 왕촨푸 BYD 회장을 배출한 중난대학교의 리젠청 총장은 “이번 기부는 BYD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동이다”며 “기부는 중국 고등교육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BYD의 기부는 인재 확보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 2~3년간 5만 명 이상을 고용한 BYD는 2023년 한 해에만 1만1000명이 넘는 대학 졸업자를 채용했다. 이 중 70% 이상이 석·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대부분이 연구개발(R&D)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BYD의 왕촨푸 회장은 “과감한 채용과 체계적인 신입 교육을 통해 인재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BYD는 2025년 한국 시장 진출도

재생에너지 예산 줄고, 에너지 기술 R&D도 감소세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은 감소하고 원자력 예산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분야별 예결산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분야 예산은 2021년 898억에서 2024년 520억으로 감소했지만 원자력 분야 예산은 2021년 1007억에서 2024년 1581억으로 증가했다. 에너지 기술 분야 신규 R&D 지원금액과 과제 수도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기술 분야 신규 R&D 지원 금액은 ▲2021년 2805억 ▲2022년 2346억 ▲2023년 1318억으로 줄어들었고, 신규 R&D 과제 수도 ▲2021년 262개 ▲2022년 219개 ▲2023년 147개로 감소세였다. 박지혜 의원은 “향후 태양광 및 풍력발전에 대한 전 세계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중국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탠덤 태양전지 기술 등 핵심 분야 신규 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중기부 기후테크 예산 ‘3년 최저’…R&D는 절반 이상 삭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기후테크 육성 예산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기부의 기후테크 육성 관련 예산은 2022년 이후 최저액인 3160억원이다. 중기부는 기후테크 육성을 위한 사업을 ▲설비 ▲컨설팅 ▲금융 ▲R&D ▲인식 제고 ▲인프라 분야로 구분해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의 기후테크 예산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1103억원이었던 관련 예산은 2021년 1988억원, 2022년에는 4495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3386억원, 올해 3160억원으로 집계되며 2년 연속 감소했다. 예산이 삭감된 곳은 컨설팅, R&D, 인식 제고, 인프라 부문이다. 특히 ‘중소기업 넷제로 기술혁신개발’과 ‘탄소중립 선도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하는 R&D 예산은 지난해 686억 원에서 올해 242억 원으로 64.72% 하락했다. 박지혜 의원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과 미국 청정 경쟁법(CCA) 등 세계 각국이 법과 제도를 통해 탄소중립 요구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중소벤처기업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기후테크는 하드웨어와 기저 기술(Deep tech) 상용화에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한 만큼 중기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산업기술 신규 R&D 지원 금액 매년 감소… 2020년 보다 28% 감소

정부가 지원하는 산업기술 분야 연구를 진행하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R&D 지원 금액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지혜 의원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기술 신규 R&D 지원 금액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지원 금액은 6328억으로, 2020년 8751억보다 27.7% 가량 감소했다. 연도별로 확인했을 때 신규 R&D 지원 금액은 ▲2020년 8751억 ▲2021년 7992억 ▲2022년 6998억 ▲2023년 6828억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R&D 과제도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2020년 1455개 ▲2021년 1217개 ▲2022년 1113개 ▲2023년 930개를 보였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연구과제 수행기관의 유형별 R&D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기업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연구소와 대학의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기업은 2020년 72.7%에서 2023년 76.4%로 증가한 반면, 연구소는 같은 기간 12.1%에서 9.9%, 대학은 6.1%에서 4.8%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2023년 산업기술수준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기술수준 100%, 기술격차 0년)을 기준으로 국가별 평균 산업기술수준은 유럽연합(EU) 93.7%(0.39년 기술격차), 일본 92.9%(0.43년 기술격차)에 이어 한국은 88%(0.9년 기술격차), 중국 83%(1.2년 기술격차)로 나타났다. 박지혜 의원은 “산업기술 분야의 기술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신규 연구개발 투자가 감소하는 것은 문제”라며 “정부는 민간 부문이 하기 어려운 신규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기후가 우리 경제와 산업의 미래 좌지우지”

“기후문제는 사회, 경제, 산업이 모두 얽힌 다차원의 문제입니다. 한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기후문제를 국가와 정부가 의지를 갖고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어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합니다. 국가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실패한다면 신뢰도가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지난 18일, 국회에서 더나은미래와 만난 서왕진 의원(조국혁신당·비례대표)은 “기업 관계자와 정치가 협동해 기후문제 해결에 대한 공론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이 가입한 ‘국회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도 환경문제와 경제, 산업, 국제 경쟁력 등과의 연관성에 주목한다. 서 의원은 서울시립대 도시환경정책학과 석사,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사단법인 환경정의 사무처장, 환경부 환경영향평가위원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또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환경센터에서 국가 에너지시스템을 혁신을 연구한 ‘기후전문가’다.  서 의원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연구를 맡으면서 에너지 정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다만 좋은 정책이 있지만 정치적 갈등과 대립으로 현실화되지 못한 것이 아쉬워 정치에 입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기후 관심도에 5점 만점에 3점을 부여했다. 1점은 국회에서 기후해결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차원에서, 다른 1점은 국회의장이 기후정책비서관을 신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1점은 당이 보유한 기후해결 의지 차원에서 부여했다. 서 의원은 “조국혁신당 전체가 기후 정책을 우선순위로 추진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높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공약이 ‘3080 햇빛 바람 정책 패키지’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30%, 2050년까지는 80%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이번 기후특위 상설화 발의에 조국혁신당 의원 12명 모두가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특히,

경기도사회적경제원, ‘R&D기반 규모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2024년 R&D(연구개발)기반 규모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20곳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혁신적 기술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사업 고도화’ 부문과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 창업지원(TIPS) 도전 집중형’ 부문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운영 기관으로는 주식회사 다래전략사업화센터가 함께 협력한다. ‘기술사업 고도화’ 부문에 선정된 기업은 ▲기술진단 컨설팅을 통한 사업화 전략 수립(10개소) ▲시작품 제작·실험 지원을 위한 사업 개발비 6000만원 지원(5개소) 등을 받는다. 이 중 우수기업 2개소를 선발해 전문가 지도를 통한 투자자 대상 홍보자료(IR) 작성과 지적 재산권(IP) 경영 컨설팅, 판로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TIPS 도전 집중형’ 부문에 선정된 기업은 ▲TIPS 지원용 사업계획서 작성 컨설팅 지원(10개소) ▲시작품 제작·기술 인증·기술 이전·개념 증명(PoC)을 위한 사업 개발비 6000만원 제공(5개소) 등을 지원받는다. 참여기업 중 우수기업 2곳은 전문 훈련 및 운영사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TIPS 지원까지 돕는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조직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 내 ‘사업·교육 신청’ 메뉴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관련 사항은 혼합금융투자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기술개발 및 연구를 위한 비용 부족과 투자처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조직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많은 사회적경제조직의 고도화 및 규모화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제약업계 CSR 핵심은 R&D… 장기적 투자로 ‘신약 개발’에 도전

한미약품 CSR 총괄 임종호 전무 인터뷰 국내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은 약 80곳(2016, 지경원). 상장사의 약 3%에 불과하다. 반면 글로벌에서는 비재무적 정보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선택이 아닌 의무로 자리 잡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500인 이상 기업의 CSR 정보 공개 의무화를 적용했으며, 중국은 약 2500개 기업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최근 제약업계에서는 최초로 한미약품이 CSR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미약품의 CSR을 총괄하고 있는 임종호 전무를 만나, 변화의 목소리를 들었다. ―국내 제약업체 중 최초로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어떤 의미를 담았나. “가장 깊게 고민했던 것은 ‘제약기업의 CSR은 무엇이며, 한미약품만의 색깔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였다. 창립할 때부터 좋은 약을 만들어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였다. 다른 산업에 비해 제약회사는 CSV(공유가치창출)를 하는 데 유리한 입장이다. 다만, 지금까지 국내 제약회사들은 다국적 회사 약을 카피해 판매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가 2200조원인데, 대한민국 시장은 2% 수준에 그친다. 결국 R&D에 투자해 자체적으로 신약도 개발하면, 다국적 제약회사의 견제 효과도 볼 수 있다. 제약회사 CSR의 핵심은 R&D라고 생각한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R&D의 사회적 가치와 중요성을 정량적 데이터를 통해 도출하는 작업이었다. R&D를 통한 고용 창출 효과, 약제비 절감을 통한 국민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기여 효과, 자체 제품 개발 및 고부가가치 창출, 지식재산권 등을 통한 국가경쟁력 기여 효과, 제약 인프라 확대, 선구적 R&D 투자 등을 통한 국내 제약산업 견인 효과 등을 담았다.” ―한미약품의 R&D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