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100대 기업 사회공헌 지출 1조 9100억원… 전년比 22%↑

100대 기업 매출 대비 0.16% 수준시류에 따른 단기적 사회공헌보다 ‘진정성’ 중요해 국내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비용이 2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발간한 ‘2023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규모는 1조 9100억으로 2021년 1조 5684억 보다 2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료를 공개한 89개 기업의 매출 대비 0.16%에 해당됐다. 100대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가장 많았던 분야는 사회복지(39%)였으며, 환경보호(12%)와 교육(12%) 순이었다. 한편, 35대 공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규모는 2166억원으로 매출 대비 0.05% 수준으로 확인됐다. 산업군별로 사회공헌 지출 규모도 달랐다. 100대 기업 중 가장 사회공헌 지출이 높았던 산업군은 IT 관련 기업으로, 기업 수는 9개였지만 사회공헌 지출 규모는 8466억원에 달했다.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율이 가장 높았던 산업군은 필수 소비재(0.62%)였으며, 소재(0.25%), IT(0.23%) 순으로 나타났다. 백서에서는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국민들은 ESG 중 기업이 사회적 책임(S)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순위 이유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및 지원(18%)’을 꼽았으며, 2순위는 ‘인권 및 노동환경 개선을 통한 직원 만족도 개선(17.2%)’, 3순위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기반 구축(16.3%)’으로 응답했다. 국민들은 여전히 대중매체(32.3%)를 통해 사회공헌 관련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한다고 응답했으며, SNS 등의 뉴미디어(29.1)%, 홈페이지(12%)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도와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업 사회공헌의 ‘진정성’이 화두에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늘어나는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이 과연 진정성을 갖추고 있느냐는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운행 중인 카카오 T 택시. /뉴스1
카카오, 은행권…상생은 허울좋은 구호뿐?

2023 ESG 리스크 사건 읽기 <2> 가맹 택시 우대, 분식회계 의혹…카카오모빌리티 연이은 악재 2023년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악재가 이어진 해였다. 2월 14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콜 몰아주기’ 의혹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257억 원(최종 271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에 우선 배차하도록 하는 등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입장은 단호했다. 배차 알고리즘은 승차 거부 근절 등으로 승객과 기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배차 대기를 줄이는 효과를 창출했다며 맞섰다. 그러나 10월, 3000억 원대의 분식회계 의혹으로 받은 회계 감리와 카카오 대표의 검찰 조사 등 악재가 이어지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영 방식 전반을 바꾸겠다고 태세를 전환했다. 12월 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수수료율을 2.8%로 낮추고, 비가맹 일반택시에 제공해 온 유료 서비스를 폐지하는 ‘상생’ 쇄신안을 내놨다. 택시 기사 자녀 장학금 지급 및 전체 기사 대상 단거리 호출 수행 시 인센티브 제공 등 100억 원 규모의 상생 재원 집행 방안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그럼에도 같은 달 1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해 달라고 공정위에 요청했다. 중기부 요청을 받으면 공정위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해,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악재에 카카오가 쇄신 방안으로 내놓은 것은 ‘준법과 신뢰 위원회'(준신위)였다. 준신위는 카카오와 계열사의 준법 경영과 내부 통제 체계를 관리·감독하는 외부 기구로, 올해 1월 준법 시스템 소위원회와 함께 신뢰·상생 소위원회를 신설했다. 준신위

인천시 서구 검단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현장. /뉴스1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ESG 리스크 본격 관리해야

2023 ESG 리스크 사건 읽기 <1> ‘사회(S)’ 리스크 대비 중요성 커져ESG 리스크 기업 손실, 평균 750만 달러 2023년은 경기침체, 무역장벽 등 기업 환경의 변화로 인해 ESG 무용론도 대두됐던 시기였다. 하지만 여전히 기후공시 법제화 등 글로벌에서는 “ESG는 이제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기도 하다. 트리플라잇 이슈&임팩트 데이터연구소 IM.Lab에서 발표한 2023 하반기 ESG 뉴스 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환경(E) 관련 뉴스 비율은 줄어드는 반면 사회(S) 관련 뉴스 비율은 증가세다. 2022년 상반기 ESG 뉴스 중 환경(E) 관련 뉴스 비율은 42.4%에서 2023년 하반기 35%로 감소했으며, 사회(S) 관련 뉴스 비율은 31.2%에서 41.8%로 높아졌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ESG 중 ‘사회(S)’ 요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흐름이다. 2022년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인권문제, 그리고 특히 인적자본을 차기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의 주요 아젠다로 선정했다. 지난해 9월,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투자자자문위원회(IAC)는 SEC 측에 노동 비용, 보상(임금, 복리후생 등), 직원 수, 이직률 등 인적자본에 대한 정보를 공시할 것을 제안했다. ESG 리스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기업 평판을 끌어내리기도 한다. 스위스 제네바대 필립 크루거 교수가 부정적인 CSR 뉴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해당 뉴스가 발표됐을 때 기업이 입은 손실이 평균 750만 달러에 달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더나은미래는 2024년 신년 특집으로, 지난해 기업의 사건사고 속 사회(S) 리스크 관련 사건을 짚어보며 ESG의 흐름을 전망해본다. 부실시공, 건설 카르텔

BNK신용정보가 29일 설을 맞아 부산 부산진구 범일동 본사에서 개최한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 현장의 모습. /BNK신용정보
BNK신용정보, 설 맞아 ‘희망나눔 꾸러미’로 ESG 실천

BNK신용정보가 29일 설 명절을 맞아 범일동 본사에서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를 펼쳤다.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는 BNK신용정보가 나눔 경영 실천과 지역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진행하고 있는 ESG 활동이다. 이 행사를 통해 BNK신용정보 임직원이 생필품과 식료품 등 13종으로 구성된 ‘희망나눔 꾸러미’ 50상자를 손수 제작했다. BNK신용정보는 ‘희망나눔 꾸러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고객의 가정에 전달했다. 강상길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는 “임직원의 작은 정성이 모인 ‘희망나눔 꾸러미’가 이웃들이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ESG 실천과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오뚜기 대풍공장 전경의 모습. /오뚜기
오뚜기,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113억원 조기 지급해 ‘상생’

오뚜기가 설을 앞두고 약 113억원의 협력사 하도급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2곳을 대상으로 하도급대금을 정상 지급일 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도와 상생하기 위해서다. 오뚜기는 SG 추진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주요한 사안을 논의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DGB대구은행이 ‘임직원 참여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 ‘임직원 참여 사랑의 헌혈’ 행사…“사회공헌 지속 추진”

DGB대구은행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임직원 참여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헌혈 참여 문화를 조성하고자 매년 임직원 단체 헌혈을 추진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동절기 헌혈자 감소에 따른 혈액 수급 문제에 보탬이 되고자 새해 첫 헌혈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들은 수성동 제1본점과 봉무동 DGB혁신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 버스에 방문해 헌혈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DGB대구은행은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대학생 헌혈 기념품 지원행사, 헌혈자 초청 프로야구 관람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헌혈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추운 날씨에도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해 헌혈행사에 참여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DGB대구은행은 지역사회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왼쪽부터 한영은 잡코리아 문화추진단, 신홍섭 잡코리아 피플실 이사, 황진아·김하영 잡코리아 문화추진단,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 본부장이 23일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잡코리아, 초록우산에 ‘가족돌봄아동’ 후원금 500만원 전달

잡코리아는 지난 23일 초록우산에 ‘가족돌봄아동’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사과(Apology), 칭찬(Compliment), 감사(Thanks)의 약자로 임직원간 응원과 격려의 표현을 행동(Act)으로 옮기자는 의미를 담은 액트 챌린지(ACT Challenge) ‘스타 보내기’ 를 통해 마련됐다. ‘스타 보내기’ 챌린지는 ESG 경영 실천과 임직원간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한 챌린지다. 23일 열린 후원금 전달식은 초록우산 서울지역본부에서 신홍섭 잡코리아 피플실 이사, 한영은·김하영·황진아 잡코리아 문화추진단,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후원금은 11세부터 18세 이하 가족돌봄아동과 그 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한 생계·주거·학습 및 의료 지원 등에 쓰일 계획이며, 진로 및 취업지원 등 자립 지원을 위해서도 활용된다. 신홍섭 잡코리아 피플실 이사는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자립생활과 사회 참여 지원을 위해 후원금이 쓰일 수 있어서 뜻깊고, 후원을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에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naver.com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가 ESG경영추진본부를 신설하며 ESG경영 본격화에 나선다. /KG모빌리언스
KG모빌리언스, ‘CEO 직속’ ESG 전담 조직 신설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가 ESG경영추진본부를 신설하며 ESG경영 본격화에 나선다. KG모빌리언스는 26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ESG 경영추진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KG모빌리언스는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ESG경영 페이지를 개설했다. 페이지에서는 ▲환경경영 전담조직 구축 및 역할과 책임 ▲인권경영정책 ▲불공정거래 및 부정거래 정책 ▲안전보건중장기목표 ▲정보보호정책 등과 함께 주요 정책안과 목표 등이 공개됐다. ESG경영 페이지 개설에 이어 이번에 신설된 ESG 경영추진본부는 CFO(최고재무관리자)를 주축으로 재무, 인사, 공시, 총무, 정보보호 등 각 분야의 실무 담당자를 배치해 전담 인력을 구축했다. 아울러 경영 활동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내재화하기 위해 CEO 직속으로 조직을 편성했다. ESG추진본부는 ESG 경영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주가치제고 및 이해관계자의 동반 성장을 실천할 방침이다.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는 “ESG경영추진본부를 통해 올해 본격적인 ESG경영 체계에 돌입하고자 한다”며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강화, 투명한 경영과 청렴한 조직문화 확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금융 교육 프로그램 지원, 결제 수수료 기부, 저소득층 또는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확장 등 종합 결제서비스사로서 제공할 수 있는 사회 환원 정책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지난 22일 서울시 서초구 요기요 본사에서 전기 바이크 1호 차 전달식을 진행했다.  /요기요
요기요, 전기 이륜차 지원으로 ‘친환경 배달 문화’ 만든다

배달앱 요기요가 전기 이륜차 지원 사업을 실시하며 친환경 배달 문화를 구축한다. 요기요는 자사의 딜리버리 서비스 ‘요기배달’을 수행 중인 라이더를 대상으로 민간 협력 주도의 전기 이륜차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 중립 실천과 쾌적한 배달 환경 조성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 KooRoo’, ‘타요타’와 함께 뜻을 모아 진행됐다. 사업에 따라 요기요라이더와 요기요크루에게 전기 이륜차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 중 최대 55%를 지원한다. 아울러 월 최저 35만 원으로 전기 이륜차를 대여해 이용 가능하다. 사업 신청은 오는 2월까지 요기요라이더 앱 공지사항을 통해 할 수 있다. 전기 이륜차 대여자로 선정되면 3사가 지원하는 BSS(Battery Swapping Station) 1년 구독료와 차량 가액, 차량 보증금, 보험료 등 1인 당 최대 5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기요는 최근 탄소 배출 저감 활동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기 이륜차 도입을 시작으로 친환경 배달 문화 구축과 ESG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주기욱 요기요 로지스틱스 엑설런스(Logistics Excellence) 본부장은 “이번 전기 바이크 도입으로 탄소중립 달성 기여는 물론 대기오염과 소음 문제 등 배달로 인해 발생하는 요소들을 순차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요기요가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정유진 함께하는 사랑밭 대표이사(왼쪽)와 김혁진 노랑풍선 부사장(오른쪽)이 사회공헌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노랑풍선
노랑풍선, 함께하는 사랑밭과 사회공헌 협약 체결

노랑풍선이 ‘함께하는 사랑밭’과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랑풍선은 서울 중구 노랑풍선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혁진 노랑풍선 부사장, 정유진 함께하는 사랑밭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노랑풍선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노랑풍선 꿈만들기’ 및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에 협력할 방침이다. 또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 사회공헌 활동 홍보, 후원금 기부 등 다양한 부분에서 파트너십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긴급 구호나 국내·외 아동 결연 등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행 기업으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께하는 사랑밭은 1987년 설립된 NGO(비정부기구) 단체로, 국내·외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각종 지원과 후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족 자립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서 신동희 이디야커피 경영지원본부장과(왼쪽), 강길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유족에 기부금 전달

이디야커피가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유족에 기부금과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8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족 자립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해 11월 이디야커피와 국가보훈부가 체결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족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디야멤버스 앱에서 약 한 달간 진행된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통해 총 2136만 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로 전달된 기부금은 에티오피아로 전달돼 현지에서 거주 중인 6.25 참전용사 유족들의 기술교육 및 교육사업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전국에 있는 6.25 참전용사 미망인들을 위한 후원도 함께 진행됐다. 이디야커피는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약 700만 원 상당의 커피 선물 세트를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측에 전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힘써주신 참전 용사들을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해 그들의 유족 자립을 돕는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기자 kyurious@naver.com

김윤 한국경제인협회 K-ESG 얼라이언스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8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ESG 정보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

한국경제인협회가 24일 ESG 정책 현황을 주제로 ‘제8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병환 기재부 제1차관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40여개 K-ESG 얼라이언스 회원사가 참석했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개회사에서 “ESG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도 관련 정보 수집에 목말라하고 있다”며 “정책·규제 물결 속 정보의 옥석 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경협이 발표한 ‘2023 K기업 ESG 백서’에 따르면, 매출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1%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발적으로 발간했고, 92%가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 경영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용한 ESG 정보를 취사선택하기가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김병환 제1차관은 “최근 ESG 제도화 진행이 기업에 새로운 도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탄소 감축과 더불어 일·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로환경 조성, 대·중소기업 간 ESG 경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저탄소 핵심기술에 세제 혜택 강화, 기후 대응 기금 등을 활용한 저탄소 공정 혁신, 통합 고용 세액공제 확대, 일·가정 양립 여건 조성 등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경협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ESG 공시제도 시행에 앞서 국제기준 연계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naver.com